행복은 단순히 개인의 기분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지표로도 측정될 수 있다. ‘세계 행복 보고서(2023 World Happiness Report)’는 이러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각 국가의 행복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3년 기준으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TOP 10과 한국의 순위를 살펴보겠다.
세계 행복 보고서란?
‘세계 행복 보고서’는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 SDSN)가 매년 발표하는 보고서이다. 2023년 보고서는 11번째로 발간되었으며, 지난 3년 동안(2020~2022년)의 경제·사회적 데이터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137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산출하며, GDP, 사회적 지지, 기대 수명, 자유, 관용,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 등의 항목들을 평가하여 각 국가의 행복도를 점수로 나타낸다.
2023년 세계 행복지수 TOP 10
2023년 세계 행복지수에서 상위 10개국은 다음과 같다:
- 핀란드: 7.804점
- 덴마크: 7.586점
- 아이슬란드: 7.530점
- 이스라엘: 7.473점
- 네덜란드: 7.403점
- 스웨덴: 7.395점
- 노르웨이: 7.315점
- 스위스: 7.240점
- 룩셈부르크: 7.228점
- 뉴질랜드: 7.123점
특징적으로, 상위 10개국 중 대부분은 유럽 국가들이며, 중동의 이스라엘과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가 포함되어 있다. 유럽 국가들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 복지 제도, 자유와 관용의 문화 등이 이들의 행복지수를 높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국가들의 행복지수는?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6.587점으로 25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대만(6.535점), 사우디아라비아(6.463점)가 각각 30위와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5.951점을 기록하며 137개국 중 57위를 차지했다. 특히 OECD 정회원국 38개국 중 4번째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여, 여전히 많은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국가들의 행복지수
기타 주요 국가들의 행복지수를 살펴보면, 캐나다가 6.961점으로 13위, 미국이 6.894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6.129점으로 47위, 중국은 5.818점으로 64위를 기록하였다. 전반적으로 경제 발전이 이루어진 국가들일수록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문화적 차이와 사회적 요인들이 각 국가의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지수는 단순히 경제적 부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사회적 지지, 자유, 관용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국가별 행복 수준을 결정한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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