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그냥 먹지 마세요! 건강을 바꾸는 계란 꿀팁 5가지

계란, 그냥 먹지 마세요! 건강을 바꾸는 계란 꿀팁 5가지

계란은 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섭취하는 단백질 식품이다. 하지만 올바르게 보관하고 삶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등급’ 계란과 ‘난각번호 1번’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1등급 계란은 품질을 의미하는 표시이며, 난각번호는 닭이 어떤 사육 환경에서 자랐는지를 알려준다. 난각번호 첫 번째 자리가 1번이면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하는 ‘방사 사육’ 또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닭의 계란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진정한 동물복지 계란을 찾고자 한다면 포장지에 적힌 등급보다 계란 껍데기의 난각번호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계란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한 보관법도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무심코 계란을 평평한 쪽이 아래로 가게 보관하지만, 실제로는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뾰족한 부분이 더 단단하고, 평평한 쪽에는 공기층이 있어 노른자와 접촉 시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관하면 계란의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계란을 씻는 행위는 오히려 위생에 해가 될 수 있다. 계란 껍데기에는 자연 보호막인 ‘큐티클’이 존재하는데, 물로 세척하면 이 보호막이 사라져 외부 세균이 계란 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계란이 오염됐더라도 물로 씻지 말고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삶은 계란을 만들 때 껍질이 깨지는 현상은 많은 이들의 고민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냉장고에 있던 계란을 실온에 미리 꺼내 온도차를 줄여야 한다. 여기에 삶는 물에 소금 한 꼬집과 식초 한 스푼을 더하면 단백질이 응고되면서 껍질이 깨지지 않게 된다. 간단한 재료지만 삶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팁으로 알려져 있다.

시간이 부족할 땐 계란을 더 빠르게 삶는 방법도 있다. 삶는 물에 다시마 2~3조각을 넣으면 다시마의 미네랄 성분이 끓는점을 높여 물이 더 빨리 끓고, 계란도 빨리 익는다. 그뿐만 아니라 다시마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이 더해져 삶은 계란의 풍미가 올라가는 효과까지 있다.

이처럼 평범한 계란 하나에도 알고 보면 건강과 맛을 지키는 꿀팁이 숨어 있다. 계란을 자주 섭취한다면, 이제는 습관부터 바꿔보자. 바른 정보는 식탁 위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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