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는 일은 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크 트웨인은 “나는 백 번도 넘게 담배를 끊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는 금연의 어려움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일 뿐, 실제로 담배와 결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최근 들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담배를 피울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사회적 시선 또한 흡연자들에게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 유명한 유홍준 역시 이러한 이유로 금연을 결심했다. 그는 2015년 ‘고별연’이라는 글을 통해 45년간 피워오던 담배를 끊었다고 선언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세상이 담배 피우는 사람을 미개인 취급하고, 흡연할 장소조차 마땅치 않아 결국 금연을 결심한 것이다.
담배의 해악,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담배의 유해성은 이미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입증되어 있다. 1964년, 미국 공중보건국장이던 루서 테리는 이른바 ‘테리 보고서’를 발표하며 담배가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후 각국에서 담배 규제를 강화했고, 현재 흡연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금연 성공률과 효과적인 방법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1년 동안 금연에 성공하는 비율은 약 20%에 불과하다. 금연을 결심하는 계기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자신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낄 때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금연할 수 있을까?
성공한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방법을 추천한다. 첫 번째는 ‘한 번에 매정하게 끊는 것’이다. 서서히 줄이려고 하면 오히려 담배에 대한 집착이 강해질 수 있어, 완전히 단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금연 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다. 동네방네 소문을 내면 주변의 시선이 의식되어 스스로를 더욱 단속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다. 담배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니코틴 중독 현상이므로,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금연 클리닉을 찾거나 상담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금연보조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니코틴 패치나 껌, 전자담배 등 다양한 대체재를 사용하면 금연 과정에서 겪는 금단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담배와의 결별, 지금이 기회
담배를 끊는 것은 단순한 결심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꾸준히 실천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지금이야말로 담배와의 결별을 선언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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