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잔 테스트란 무엇인가?
커피잔 테스트는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비공식적 관찰 기법이다. 이 방식은 면접 시작 전, 지원자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면접이 끝난 뒤 그 커피잔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으로 구성된다. 특히 커피를 마신 후 컵을 직접 탕비실에 반납하는지 여부를 통해 배려심과 책임감을 평가한다.
🏢 이 테스트를 도입한 기업들
호주의 호텔 커머스 플랫폼 ‘사이트마인더’의 CEO 트렌트 이네스는 이 방식을 도입한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면접자에게 커피를 권한 후 면접이 끝난 뒤 잔을 자리에 두고 떠나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직무 역량은 교육으로 키울 수 있지만, 태도는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테스트는 글로벌 기업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의 CEO 앤디 제시는 좋은 태도가 성과의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고, 시스코 영국 CEO 사라 워커 역시 경력이 짧은 지원자일수록 태도와 참여도, 에너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 테스트가 평가하는 핵심 요소들
커피잔 테스트는 단순히 컵을 치우는지의 여부를 넘어서 조직 문화 적합성을 가늠하는 하나의 잣대다. 작은 행동을 통해 협업 태도, 배려심, 책임감 등 소프트 스킬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접 질문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인성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로써도 유용하다.
또한 회사 안내 직원을 대하는 태도, 인사하는 습관 등도 비슷한 방식으로 함께 평가된다. 이런 비형식적 관찰은 실제 업무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을 미리 확인하는 효과가 있다.
⚖️ 공정성과 신중함을 둘러싼 논란
그러나 이 방식에는 비판도 존재한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컵을 제자리에 두지 않는 습관이 있거나, 면접에서의 긴장감 때문에 깜빡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태도 테스트가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평가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인재 채용기관 벤틀리 루이스의 CEO 루이스 말레는 이 테스트를 보조적 수단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면접 도중의 행동 하나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건 지나치며, 평가 기준의 하나로 참고하는 수준에서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소프트 스킬 중심의 채용 트렌드 속 활용법
채용 시장은 과거보다 소프트 스킬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업무 역량뿐 아니라, 조직과의 조화, 커뮤니케이션 능력, 공감능력 등 정서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커피잔 테스트 같은 방식이 늘고 있지만, 활용에는 균형과 신중함이 필요하다.
모든 평가 도구는 객관성, 다양성, 문화적 배경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아닌 보완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되어야 채용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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