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공부, 이렇게 접근하면 쉬워진다

비문학의 존재 이유

비문학은 왜 존재할까? 비문학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처음 접하는 낯선 이야기일 수도 있고, 전문적인 분야의 내용이 주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비문학은 흔히 ‘어려운 이야기’로 받아들여진다.

비문학 문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쓴 글을 출제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계획을 거친다. 출제 위원은 글을 쓸 때 의식의 흐름대로 쓰지 않고, 논리적으로 잘 짜여진 글을 제공한다. 이는 학생들의 국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순히 전문 용어를 알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며, 특정 분야의 지식 평가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글의 구조 파악 능력 기르기

비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글을 읽고 중심 주제를 정확히 골라내며, 글의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글을 체계적으로 나누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글 속 다양한 정보들 중 상위 정보와 하위 정보를 판단하고, 이를 일반적인 구조로 나누어 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출제 위원이 의도했을 글의 ‘목차’를 추측하고, 문단별로 구조를 역설계해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이는 글의 흐름을 이해하고,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구조 파악 체크 항목

비문학 글을 읽을 때는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체크하며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1. 인물

글에 등장하는 학자나 학파는 크게 표시해 두어야 한다. 이들은 글의 주요 흐름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시간을 나타내는 용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설명하는 경우,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나타내는 단어들을 눈여겨보자. 예를 들면 ‘과거에는, 현재는’, ’18세기, 19세기, 20세기’, ‘중세, 근대, 현대’ 등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해야 한다.

3. 역접의 접속사

‘그러나’와 같은 역접의 접속사를 만나면 글의 흐름이 바뀌고 반대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역삼각형 표시(△)를 사용해 여기서 갈림이 있음을 나타내자.

4. 나열되는 정보

글 속에서 ‘첫째로, 둘째로, 셋째로’, ‘일단은, 마지막으로’와 같이 나열되는 정보는 번호를 매겨 정리하면 좋다. 예를 들어 ①, ②, ③ 등으로 표시하며 글의 구조를 체계화하자.

5. 정도와 영향

어떤 대상이 더 크거나 작음을 나타내는 부등호(>)나 상응하는 화살표(↑, ↓)를 사용해 표시해보자. ‘A는 B보다 크다’는 내용을 ‘A > B’로, ‘커진다’, ‘줄어든다’ 등은 화살표로 나타내어 이해를 돕자. 이와 같은 시각적 정리는 글의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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