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마인드맵을 뇌 개발과 학습 도구로 극찬한다. 방사사고를 돕고, 프로젝트와 일정을 관리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며 그려보라고 권한다. 하지만 문제는, 실전에 활용되지 않는다면 그 마인드맵이 정말 유용한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점이다. 실전에 쓸 수 없다면, 진주만의 연습용 실탄처럼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다.
진주만 공격: 쓸모없는 실탄의 교훈
1941년 진주만 공격 당시, 일본의 전투기 360대가 미군 기지를 기습 공격했다. 당시 웨스턴 버지니아 함정에 있었던 로버트슨이라는 해군 병사는 전투기에 맞서 기관총을 장전하고 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단 한 대의 전투기도 격추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그가 사용한 탄약은 연습용 실탄이었기 때문이다. 소리는 요란했지만, 그 소리로는 적을 멈출 수 없었다. 마인드맵도 이와 비슷하다. 실전에서 활용하지 못한다면, 결국 소리만 요란한 연습용 실탄에 지나지 않는다.
맞고 들어온 태권도장, 성적 오르지 않는 비싼 학원
아이를 태권도장에 보냈더니 오히려 맞고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비싼 학원에 아이를 보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이들 모두 실전에 적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다. 마인드맵도 그렇다. 그림을 그리고, 방사사고를 확장하고, 뇌를 개발하자고 하지만, 실제 공부나 문제 해결에 응용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마인드맵: 수단이 목적이 되어버린 문제
마인드맵은 그 자체로는 훌륭한 도구다. 그림을 그리면서 구조를 잡고, 사고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정 관리나 프로젝트 관리에 사용하기도하다. 그러나 문제는 마인드맵이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버릴 때 발생한다. 공부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사람은 드물고, 오히려 마인드맵을 그리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효율성은 오히려 떨어지고, 실전에서 유용하지 못하게 된다.
마인드맵에 대한 선생님들의 실수
선생님들은 마인드맵을 공부, 정리, 글쓰기, 말하기 등 다양한 활동에 최적화된 도구로 소개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은 마인드맵을 실전에 써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도 “그런 것이 있긴 하다”는 정도로만 설명하고 지나치기 일쑤다. 결국, 학생들은 마인드맵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활용할 기회를 잃게 된다. 마인드맵이란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지게 되어 실전에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마인드맵을 만들려면?
마인드맵을 실전에 적용 가능한 도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선생님들이 이를 최적화해서 사용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 자료나 프린트물을 만들 때 마인드맵을 사용해보면서 그 유용성을 직접 체감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마인드맵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조화하고, 결국 학생들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기회를 잃지 않게 하자
아이들이 마인드맵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마인드맵이 공부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도구라는 점을 선생님들이 먼저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아이들은 단순히 소리만 요란한 연습용 실탄이 아닌, 실전에서 쓰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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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만행이라는 표현 보기 거북하네요.
참고로 저는 교과서늘 원북원맵 활용해 수업중이고 학생들과 아이디어 회의 등 잘 쓰고 있습니다.
강조하다 보니 좀 불쾌하셨던 것 같습니다. 죄송한 말씀드리고 텍스트에는 그 단어가 없는데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용으로 학생들에게 도움 주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