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율 60% 비밀 풀렸다”… 떡상하는 유튜브 쇼츠 만드는 법 공개

“조회율 60% 비밀 풀렸다”… 떡상하는 유튜브 쇼츠 만드는 법 공개

유튜브 쇼츠로 ‘떡상’하는 채널 뒤에는 공통된 알고리즘 전략이 있었다. 조회수 300만 이상을 기록한 크리에이터들이 강조하는 비결은 단순하지만 명확하다. 조회율 60%와 시청 지속 시간 40초 이상이라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단순히 목표일 뿐,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 기준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떡상하는 유튜브 쇼츠의 공식은 ‘대중성 있는 주제’, ‘의문 던지기’, ‘빠른 해소’로 요약된다. 해외 유튜버 패디 갤러웨이(Paddy Galloway)의 분석에 따르면, 총 5400개의 쇼츠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회율과 영상 길이의 관계를 시각화했을 때, 이 세 가지 조건이 핵심이었다. 특히 조회율이 60%를 넘기 위해서는 10명 중 6명이 영상을 클릭해야 하며, 시청 지속 시간은 영상 길이 자체가 40초 이상일 때 달성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조회율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전략은 대중성 확보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영어 주제는 인도어보다 넓은 타겟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트라이셉스 익스텐션’보다는 ‘팔 굵어지는 최고의 운동’처럼 쉬운 표현이 더 강한 반응을 얻는다. 케토 다이어트도 ‘일주일 만에 5kg 감량한 방법’으로 표현하면 확실한 클릭 유도를 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좁거나 난해한 주제는 조회수를 끌어올리기 어렵다.

두 번째 전략은 의문을 던지는 구성이다. 시청자가 클릭하도록 만드는 핵심은 바로 궁금증 유도다. ‘잭처위 요리 콘텐츠’처럼 “무엇을 만들까?”라는 의문을 던지거나, 상식을 뒤엎는 도발적인 제목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청바지를 입고 샤워해봤습니다’ 같은 상식 파괴, ‘초딩이 22살 누나랑 사귄 썰’ 같은 결말 스포일러, ‘바게트 사오기’, ‘총알 자르기’ 등 미스터비스트 스타일의 도전 과제는 모두 성공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반면 ‘일주일 다이어트’처럼 단순한 결론만 있는 제목은 주목도가 떨어진다.

시청 지속 시간을 확보하려면 지루함을 제거하는 속도감이 핵심이다. 자막은 크고 간결하게, 빠르게 전환되어야 하며, 화면은 3초 이상 동일한 장면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 사운드도 빠른 템포와 역동적인 음악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오이에 사이다를 붓는 영상에 느린 음악이 깔리면 재미가 반감된다. 타겟층에 따라 속도감도 조정이 필요하다. 10~20대는 빠른 전개를 좋아하지만, 40대 이상을 타겟으로 할 경우 속도는 다소 낮추는 것이 시청 지속에 유리하다.

이 모든 전략의 핵심은 ‘관심 유도’라는 본질을 잊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면 떡상은 요원하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절대가 아닌 ‘확률의 게임’이다. 조건을 갖추되, 늘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를 설계해야 한다. 쇼츠의 시대,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이 곧 경쟁력이며, 대중성과 궁금증, 그리고 속도감이라는 세 요소는 떡상의 3박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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