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레바논의 그림자, 중동을 뒤흔드는 조직의 실체

“헤즈볼라: 레바논의 그림자, 중동을 뒤흔드는 조직의 실체”

헤즈볼라(Hezbollah)는 ‘신의 당(神의 黨)’이라는 뜻을 가진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 및 정당조직이다. 이들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테러 조직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이란의 호메이니 이슬람 원리주의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다. 1983년 이슬라믹 아말과 다와 파티의 통합으로 창설된 이후, 레바논의 장기 내전(1975∼1990) 이후에도 이스라엘을 상대로 저항 운동을 지속해왔다. 현재 레바논 정부군과 맞먹는 병력을 보유한 강력한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직 및 활동

헤즈볼라의 본부는 레바논 동부에 위치하며, 약 4,000명의 게릴라 조직과 7개의 비밀결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납치, 테러 등 무장 투쟁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대표적인 테러 행위로는 1983년 10월 베이루트의 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 1985년 TWA기 납치사건, 그리고 1992년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대사관 폭탄 공격이 있다.

헤즈볼라의 목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점령으로부터 레바논 영토를 해방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레바논에 시아파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고 서구 국가의 영향력 행사를 배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레바논인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지지자 및 지원

헤즈볼라는 주로 120만 명에 달하는 시아파 이슬람교도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는다. 특히 베카 계곡과 베이루트 남부의 빈민 지역에서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이란과 시리아로부터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란혁명수비대와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여러 차례의 무력 충돌을 경험했다. 1993년과 1996년, 민간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한 구두약정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복 공격으로 인해 민간시설까지 공격 범위가 확대되는 전투가 반복되었다. 2000년에는 18년 동안 점령해 온 남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이 철군했지만, 셰바 농장 지역에 군대를 남겨둬 분쟁이 계속되었다.

정당으로의 변화

헤즈볼라는 무장 조직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정당 조직으로 탈바꿈하여 레바논 의회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무장 세력뿐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도 확대하며 레바논 정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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