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60분 걷기가 가져오는 놀라운 변화

🔍 연구 배경

호주 그리피스대학교의 레너트 비어만 교수팀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신체활동과 기대수명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 40세 이상 국민의 신체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체활동량이 기대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측했다. 사용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 2003~2006년 미국 국민 건강·영양 조사 데이터
  • 2017년 국립보건통계센터 사망자 데이터
  • 2019년 인구조사국 데이터

이를 통해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기대수명 간의 구체적인 정량적 관계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 신체활동과 기대수명

분석 내용

신체활동이 부족할 경우 조기 사망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신체활동량이 부족하면 기대수명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예측 모델

연구팀은 40대 이상 국민을 신체 활동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 상위 25%는 시속 4.8㎞로 매일 160분 이상 걷는 사람들로 분류되었다.
  • 하위 25%는 하루 50분 이하로 걷는 사람들로 설정되었다.

각 그룹의 기대수명을 비교함으로써 신체활동량 증가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


📊 연구 결과

상위 그룹의 기대수명

매일 160분 이상 걷는 상위 25% 그룹의 기대수명은 78.6세에서 84세로 약 5.4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그룹의 변화

하루 50분 이하로 걷는 하위 25% 그룹이 신체활동량을 하루 160분으로 늘릴 경우, 기대수명이 최대 10.9년 증가할 수 있었다.

하루 1시간 증가의 효과

특히, 하위 그룹에서 하루 걷는 시간을 1시간만 추가해도 기대수명이 약 376분(6시간 16분)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 시사점

신체활동 증진의 중요성

개인 및 인구 수준에서 신체활동 증진은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이 연구는 신체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환경 조성의 필요성

걷기를 장려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이 필요하다.

  • 걷기 좋은 동네 설계: 보행자 중심의 인프라 구축.
  • 녹지 공간 확대: 공원과 산책로 조성.
  • 신체활동 장려 교통수단 도입: 자전거 도로와 대중교통 연계 강화.

연구 한계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신체활동과 기대수명 간의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규명하지는 못했다. 또한, 다양한 요인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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