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작가협회의 법적 대응 선언
미국의 작가협회 ‘오서스 길드'(Authors Guild)가 AI 회사들의 행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작가들의 작품을 허락 없이 AI(인공지능)의 머신러닝에 투입한 사례가 증가하면서 문제가 대두되었다.
AI 회사들은 작품을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설가들의 작품을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툴을 제작했다. 특히, 유명 소설가들의 작품이 무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작가와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 유명 소설가들의 당혹
조지 R.R. 마틴, 알렉산더 지, 스티븐 킹과 같은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AI 검색 결과에 뜨는 것을 확인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게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작품이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이를 강력히 비판했다.
AI는 문법적으로는 올바른 글을 생성할 수 있지만, 추상적인 개념이나 시상을 전달하는 데 있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인간 작가의 작품을 투입해야 AI가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AI의 발전을 인간 창작물에 의존하게 만든다.
🤖 AI의 학습 한계
AI의 학습 과정에서 ‘제대로 된 문장’과 ‘제대로 된 글’을 작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히 문법 이상의 것이다. 글은 각 단어와 문장이 문맥에 알맞아야 하고, 앞뒤가 맞아야 하며, 독자에게 추상적 개념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AI가 생성하는 글은 이런 점에서 명백한 한계를 보인다.
또한, AI를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책보다 훨씬 더 많은 작품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작품의 무단 사용 문제는 도덕적, 법적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 번역 AI와 인간 번역가의 비교
AI는 창작뿐만 아니라 번역에서도 한계를 보인다. 번역 AI는 웹 스크래퍼를 통해 데이터를 추출해 학습하지만, 인간 번역가의 언어적 감각과 맥락 이해를 따라잡지 못한다.
번역물 역시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고품질 번역 데이터가 필요하다. AI가 번역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창작 과정에서 그 한계는 더욱 명확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
💡 AI, 인간 창작을 대체할 수 있을까?
AI는 인간 창작물을 기반으로 학습하며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의 창작 과정에서 나오는 감성과 직관, 맥락을 온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특히 추상적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독자와 소통하는 글은 아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