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경] 탈출기16장 : 🌾 광야에서 내린 기적의 양식, 만나와 메추라기

🗺️ 이스라엘 자손들의 여정

이스라엘 자손들은 엘림을 떠나 신 광야에 도착하였다. 이때는 이집트 탈출 후 둘째 달 보름이었다. 그들은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으나, 광야의 고된 환경은 불만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 이스라엘 자손들의 불평

이스라엘 백성은 고기 냄비와 빵이 있던 이집트를 떠올리며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그들은 배고픔에 지쳐 “우리를 굶겨 죽이려는 것이냐”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는 그들이 자유와 신뢰 대신 과거의 안락함을 그리워했음을 보여준다.


🙏 주님의 응답과 시험

하느님은 그들의 불평을 들으시고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자비가 아닌 시험의 한 과정이었다. 백성은 날마다 먹을 만큼만 양식을 거두어야 했으며, 엿샛날에는 두 배를 거두어 안식일 규정을 따르도록 명령받았다.


📣 모세와 아론의 선언

모세와 아론은 백성에게 주님이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셨음을 상기시켰다. 주님께서는 저녁에는 고기를, 아침에는 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불평은 단순히 모세와 아론을 향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것임을 강조하였다.


☁️ 주님의 영광과 메시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바라볼 때, 구름 속에 나타난 주님의 영광을 목격하였다. 주님은 이 광경을 통해 자신이 살아 계심을 드러내셨고, 백성에게 양식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 메추라기와 만나의 제공

저녁에는 메추라기 떼가 진영을 덮어 백성이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아침에는 이슬과 함께 만나가 내렸다. 이 만나는 서리 같은 잔 알갱이로, 백성은 처음 보며 “이게 무엇이냐?”라 물었다.


🍞 만나의 특징과 규칙

만나는 고수풀 씨앗처럼 하얗고 꿀 섞은 과자 같은 맛이었다. 백성은 식구 수대로 한 오메르씩 거두어야 했고, 남기면 구더기가 생기고 악취가 났다. 엿샛날에는 두 배를 거두어 안식일에는 쉬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르게 하셨다.


🛑 안식일 규정

엿샛날에 주님은 이틀치 양식을 제공하여 백성이 안식일에는 쉬게 하셨다. 안식일에 양식을 거두려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이는 안식일의 신성함과 주님의 명령을 지키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 만나의 이름과 보관

만나는 대대로 보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한 오메르의 만나를 항아리에 담아 증언판 앞에 두어 자손들에게 주님의 은혜를 증거하도록 하였다. 만나는 광야 생활 동안 주님의 신실함을 상징하였다.


⏳ 사십 년간의 만나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 경계에 이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이는 주님이 끝까지 백성을 돌보셨음을 보여준다. 한 오메르는 십분의 일 에파에 해당하는 단위로, 백성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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