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를 ‘아재’라 부르기 시작할 때가 온다. 그 시점에서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잊기 쉽다. 하지만 아재가 된 이후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여기, 중년 남성들에게 꼭 필요한 몇 가지 현실적인 조언들을 소개한다.
첫째, 목욕을 자주하라. 스킨을 바른다고 냄새가 안 나는 게 아니다. 중년이 되면 체취 관리가 더 중요해진다. 젊을 때는 가벼운 향수나 스킨만으로도 커버가 됐지만, 지금은 그게 통하지 않는다. 목욕은 자주 하고, 옷도 깨끗하게 입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체력에 자신하지 말고 보강하라. 이제는 평생 한 번쯤 배에 왕자를 새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젊을 때보다 체력이 떨어졌다고 체념하지 말자. 적절한 운동과 근력 강화로 몸을 관리하면 남은 인생을 훨씬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셋째, 철들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태도다. 나이 들면 알게 모르게 자기 자신이 현명하다고 착각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것들이 많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넷째, 어른 대접받을 생각 말라. 60대 형님들도 경로당에 못 간다. 나이가 든다고 자연스럽게 어른 대접을 받는 건 아니다. 더 큰 어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후배일 뿐이니, 어른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대접을 기대하지 말자.
다섯째, 애들한테 뭐라고 하지 말라. 어릴 적 나를 돌아보면 지금 아이들과 별 다를 게 없었다. 아이들이 하는 행동에 대한 불만이 생길 때마다 스스로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자. 그들도 나름대로의 이유와 방식이 있는 법이다.
여섯째, 공술에 미치지 말고 폭탄주 이기려 하지 마라. 이제는 공술에 눈이 뒤집힐 때가 지났다. 오히려 내가 폭탄주가 될 수 있다. 술자리에서의 무리한 경쟁은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적당한 음주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 좋을 수 있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곱째, 웃고 웃겨줘라. 중년의 매력은 중후함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있는 여유다. 주변 사람들에게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년의 매력이다.
여덟째, 자기도 좋은 옷 걸치면 장동건이 된다는 착각을 하지 마라. 문제는 옷이 아니라 옷걸이다. 스타일의 문제는 결국 체형과 태도에 달렸다. 좋은 옷을 걸치기 전에, 그 옷을 소화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드는 것이 먼저다.
아홉째, TV를 멀리하고 자기계발이 살 길이다. 배운 것에서 우려먹는 시대는 지났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만이 미래를 대비하는 길이다. 하루 종일 TV 앞에 앉아 있는 대신 책을 읽거나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자.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훈계하지 말라. 나이는 내가 많아도 정신연령은 아내가 누나다. 한참 누나다! 아내는 나보다 훨씬 성숙한 면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평화로운 가정 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중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 시기에 어떻게 자신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남은 삶의 질이 결정된다. 조금 더 신경 쓰고, 조금 더 자신을 돌보면 남은 인생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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