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구피의 점프 사고, 이렇게 예방하자!

구피를 키우면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구피가 수조 밖으로 튀어나오는 ‘점프사’이다. 점프하는 구피를 지켜보는 것은 한편으로 신기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일 수 있다. 구피 점프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고, 우리의 작은 친구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자.


구피가 튀어오르는 이유는?

  1. 구피가 놀랐을 때
    • 구피는 주변 환경의 빛, 진동, 소음, 그리고 물고기끼리의 싸움 등에 놀라 점프할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약 3일 정도가 소요되며, 갑작스러운 접근이나 강한 빛의 변화가 구피를 놀라게 할 수 있다.
  2. 수질 악화 및 산소 부족
    • 과밀 사육이나 환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질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구피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산소가 부족할 때는 숨쉬기 위해 수조 밖으로 튀어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수질 악화는 구피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구피 점프사 예방법

  1. 안정적인 환경 만들기
    • 구피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조를 출입문 근처나 흔들림이 많은 곳에 두지 말고, 급격한 빛 변화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음악이나 TV 소리를 조절하고, 정기적인 환수와 산소 공급을 통해 쾌적한 수질을 유지해야 한다.
  2. 수위 낮추기
    • 수조의 수위를 너무 높게 유지하면 구피가 점프해 수조 밖으로 나올 위험이 있다. 적당한 수위로 조절하여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되, 너무 낮게 유지하면 수질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어항에 덮개 만들기
    • 아크릴판, 플라스틱 판, 화분용 네트망 등을 이용해 수조에 덮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단, 수조의 기구나 통풍을 고려해 1/2에서 2/3 정도만 덮고, 나머지 노출된 틈은 랩 등으로 막아주면 된다.
  4. 부상수초 넣기
    • 부상수초를 넣으면 구피가 점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치어들이 은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수조의 미관도 개선할 수 있다. 추천 부상수초로는 개구리밥, 미니 물배추, 아마존 프로그비트, 생이가래 등이 있다.

구피가 수조 밖으로 튀어나온 경우 대처법

  1. 빠르게 수조로 복귀
    • 구피가 수조 밖으로 나왔다면 최대한 빠르게 수조로 복귀시켜야 한다. 3분 이내에 물로 다시 넣으면 생존 가능성이 높다. 이물질이 묻었다면, 물로 손을 적시고 조심스럽게 이물질을 제거한 후 수조로 넣어준다.
  2. 부상 대처
    • 구피가 비늘이 벗겨지거나 다른 부상을 입었다면, 즉각적인 소독보다는 잠시 기다렸다가 소금욕이나 약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는 구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3. 예방책의 중요성
    • 구피는 주로 사육자가 잠들어 있을 때 점프하기 때문에, 예방 대책을 미리 세워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만이 우리의 구피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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