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독서량, 왜 이렇게 줄어들었을까?

급격히 감소하는 한국인의 독서 현황

한국인의 독서 현황은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년간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성인의 비율이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1년에는 73.7%에 달했던 성인의 독서 비율이, 2021년에는 46.9%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독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설문조사로 본 독서량 실태

모바일 설문 플랫폼인 키위서베이에서 2022년 8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8%는 일 년에 1~5권의 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또한 10명 중 7명은 자신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독서량을 늘리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독서량 부족의 이유는?

독서량이 부족한 이유는 다양한 요인들로 설명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다. 무려 59.8%가 전자기기 사용 때문에 독서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외에도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37.4%),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3.2%), 시간이 없어서(8.5%) 등의 이유가 독서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독서 외의 취미 활동을 즐기느라 책을 읽지 않는다는 응답도 25.3%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주로 읽는 도서 분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도서 분야는 무엇일까? 가장 많이 읽히는 분야는 소설로, 응답자의 52.2%가 소설을 읽는다고 답했다. 이어서 자기계발서(44.0%), 인문 도서(37.3%), 경제·경영서(28.4%), 역사·문화서(26.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통해 지식과 교양을 쌓고자 함을 보여준다.


독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 중 56.0%가 지식과 교양을 쌓기 위해 독서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관심 분야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싶어서(42.3%), 위로와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서(37.4%), 단순히 재미있어서(34.9%) 책을 읽는다는 답변도 있었다. 어휘력과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 책을 읽는다는 응답도 30.7%에 달했다. 이러한 이유들은 여전히 독서가 개인의 성장과 정신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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