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무렇지 않게 반복하는 샤워가 오히려 피부와 모발 건강을 망치고 있다면? 평범한 샤워 시간도 제대로 된 루틴을 따른다면 놀라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피부가 촉촉해지고 머릿결은 더 윤기 있게 변하는 샤워법,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물의 온도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두피와 피부의 보호막을 손상시켜 건조함을 유발한다. 가장 이상적인 샤워 온도는 약간 따뜻한 미지근한 수준이며, 이는 샴푸의 유효성분이 두피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샤워 시간은 길어도 15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장시간 샤워는 오히려 수분을 빼앗기 때문이다.
모발 관리의 핵심은 제품 선택에 있다. 얇고 건조한 곱슬머리와 기름진 직모는 관리법부터 써야 할 샴푸까지 전혀 다르다. MDhair, Prose와 같은 맞춤형 브랜드는 이러한 차이를 반영한 제품을 제공한다. 특히 샴푸 성분을 고를 땐 반드시 황산염(SLS), 파라벤, 알코올, 인공 향료·색소가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들은 두피 염증을 유발하고 모낭 환경을 악화시켜 탈모를 부를 수 있다.
샤워 환경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물이 단단한 경수 지역이라면 샤워기 필터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두피의 기름기나 찝찝함이 줄어든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합성 때밀이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환경에 해롭다. 대신 천연 루파나 손, 보습력이 있는 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위생적이다.
샤워 순서도 피부와 모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샴푸와 컨디셔너를 먼저 사용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한 후, 그 사이 몸을 씻는 것이 좋다. 얼굴은 맨 마지막에 씻어야 샴푸나 컨디셔너 잔여물이 피부에 남지 않는다. 특히 컨디셔너는 바르자마자 헹구기보다는 몇 분간 두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건강한 모발은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두피의 미생물 균형을 맞추고 염증을 줄이는 샴푸는 모발을 더욱 튼튼하게 만든다. 머리를 감을 땐 모근을 중심으로 손끝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세정하고, 이후엔 꼭 컨디셔너로 마무리해야 한다.
보습은 샤워 후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다. 물기가 남아 있는 피부 위에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을 효과적으로 가둘 수 있다. 특히 히알루론산처럼 고보습 성분은 수분이 있어야 진가를 발휘한다. 이때도 순서가 중요하다. 얼굴에 먼저 바른 뒤, 바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모공 막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샤워 후 젖은 머리도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물을 머금은 모발은 평소보다 더 약하기 때문에 일반 브러시보다 빗살 간격이 넓은 빗을 사용하고,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는 방식으로 마른 타월이나 헌 티셔츠로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손상 방지에 효과적이다.
하루의 시작이자 마무리인 샤워. 아주 사소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피부는 맑아지고 머릿결은 살아난다.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보자. 진짜 달라진 나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유튜브 쇼츠로 ‘떡상’하는 채널 뒤에는 공통된 알고리즘 전략이 있었다. 조회수 300만 이상을 기록한 크리에이터들이 강조하는 비결은 단순하지만 명확하다. 조회율 60%와 시청 지속 시간 40초 이상이라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단순히 목표일 뿐,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 기준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떡상하는 유튜브 쇼츠의 공식은 ‘대중성 있는 주제’, ‘의문 던지기’, ‘빠른 해소’로 요약된다. 해외 유튜버 패디 갤러웨이(Paddy Galloway)의 분석에 따르면, 총 5400개의 쇼츠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회율과 영상 길이의 관계를 시각화했을 때, 이 세 가지 조건이 핵심이었다. 특히 조회율이 60%를 넘기 위해서는 10명 중 6명이 영상을 클릭해야 하며, 시청 지속 시간은 영상 길이 자체가 40초 이상일 때 달성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조회율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전략은 대중성 확보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영어 주제는 인도어보다 넓은 타겟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트라이셉스 익스텐션’보다는 ‘팔 굵어지는 최고의 운동’처럼 쉬운 표현이 더 강한 반응을 얻는다. 케토 다이어트도 ‘일주일 만에 5kg 감량한 방법’으로 표현하면 확실한 클릭 유도를 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좁거나 난해한 주제는 조회수를 끌어올리기 어렵다.
두 번째 전략은 의문을 던지는 구성이다. 시청자가 클릭하도록 만드는 핵심은 바로 궁금증 유도다. ‘잭처위 요리 콘텐츠’처럼 “무엇을 만들까?”라는 의문을 던지거나, 상식을 뒤엎는 도발적인 제목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청바지를 입고 샤워해봤습니다’ 같은 상식 파괴, ‘초딩이 22살 누나랑 사귄 썰’ 같은 결말 스포일러, ‘바게트 사오기’, ‘총알 자르기’ 등 미스터비스트 스타일의 도전 과제는 모두 성공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반면 ‘일주일 다이어트’처럼 단순한 결론만 있는 제목은 주목도가 떨어진다.
시청 지속 시간을 확보하려면 지루함을 제거하는 속도감이 핵심이다. 자막은 크고 간결하게, 빠르게 전환되어야 하며, 화면은 3초 이상 동일한 장면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 사운드도 빠른 템포와 역동적인 음악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오이에 사이다를 붓는 영상에 느린 음악이 깔리면 재미가 반감된다. 타겟층에 따라 속도감도 조정이 필요하다. 10~20대는 빠른 전개를 좋아하지만, 40대 이상을 타겟으로 할 경우 속도는 다소 낮추는 것이 시청 지속에 유리하다.
이 모든 전략의 핵심은 ‘관심 유도’라는 본질을 잊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면 떡상은 요원하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절대가 아닌 ‘확률의 게임’이다. 조건을 갖추되, 늘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를 설계해야 한다. 쇼츠의 시대,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이 곧 경쟁력이며, 대중성과 궁금증, 그리고 속도감이라는 세 요소는 떡상의 3박자라 할 수 있다.
계란은 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섭취하는 단백질 식품이다. 하지만 올바르게 보관하고 삶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등급’ 계란과 ‘난각번호 1번’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1등급 계란은 품질을 의미하는 표시이며, 난각번호는 닭이 어떤 사육 환경에서 자랐는지를 알려준다. 난각번호 첫 번째 자리가 1번이면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하는 ‘방사 사육’ 또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닭의 계란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진정한 동물복지 계란을 찾고자 한다면 포장지에 적힌 등급보다 계란 껍데기의 난각번호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계란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한 보관법도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무심코 계란을 평평한 쪽이 아래로 가게 보관하지만, 실제로는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뾰족한 부분이 더 단단하고, 평평한 쪽에는 공기층이 있어 노른자와 접촉 시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관하면 계란의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계란을 씻는 행위는 오히려 위생에 해가 될 수 있다. 계란 껍데기에는 자연 보호막인 ‘큐티클’이 존재하는데, 물로 세척하면 이 보호막이 사라져 외부 세균이 계란 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계란이 오염됐더라도 물로 씻지 말고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삶은 계란을 만들 때 껍질이 깨지는 현상은 많은 이들의 고민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냉장고에 있던 계란을 실온에 미리 꺼내 온도차를 줄여야 한다. 여기에 삶는 물에 소금 한 꼬집과 식초 한 스푼을 더하면 단백질이 응고되면서 껍질이 깨지지 않게 된다. 간단한 재료지만 삶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팁으로 알려져 있다.
시간이 부족할 땐 계란을 더 빠르게 삶는 방법도 있다. 삶는 물에 다시마 2~3조각을 넣으면 다시마의 미네랄 성분이 끓는점을 높여 물이 더 빨리 끓고, 계란도 빨리 익는다. 그뿐만 아니라 다시마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이 더해져 삶은 계란의 풍미가 올라가는 효과까지 있다.
이처럼 평범한 계란 하나에도 알고 보면 건강과 맛을 지키는 꿀팁이 숨어 있다. 계란을 자주 섭취한다면, 이제는 습관부터 바꿔보자. 바른 정보는 식탁 위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 커피잔 테스트란 무엇인가? 커피잔 테스트는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비공식적 관찰 기법이다. 이 방식은 면접 시작 전, 지원자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면접이 끝난 뒤 그 커피잔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으로 구성된다. 특히 커피를 마신 후 컵을 직접 탕비실에 반납하는지 여부를 통해 배려심과 책임감을 평가한다.
🏢 이 테스트를 도입한 기업들 호주의 호텔 커머스 플랫폼 ‘사이트마인더’의 CEO 트렌트 이네스는 이 방식을 도입한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면접자에게 커피를 권한 후 면접이 끝난 뒤 잔을 자리에 두고 떠나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직무 역량은 교육으로 키울 수 있지만, 태도는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테스트는 글로벌 기업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의 CEO 앤디 제시는 좋은 태도가 성과의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고, 시스코 영국 CEO 사라 워커 역시 경력이 짧은 지원자일수록 태도와 참여도, 에너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 테스트가 평가하는 핵심 요소들 커피잔 테스트는 단순히 컵을 치우는지의 여부를 넘어서 조직 문화 적합성을 가늠하는 하나의 잣대다. 작은 행동을 통해 협업 태도, 배려심, 책임감 등 소프트 스킬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접 질문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인성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로써도 유용하다.
또한 회사 안내 직원을 대하는 태도, 인사하는 습관 등도 비슷한 방식으로 함께 평가된다. 이런 비형식적 관찰은 실제 업무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을 미리 확인하는 효과가 있다.
⚖️ 공정성과 신중함을 둘러싼 논란 그러나 이 방식에는 비판도 존재한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컵을 제자리에 두지 않는 습관이 있거나, 면접에서의 긴장감 때문에 깜빡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태도 테스트가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평가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인재 채용기관 벤틀리 루이스의 CEO 루이스 말레는 이 테스트를 보조적 수단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면접 도중의 행동 하나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건 지나치며, 평가 기준의 하나로 참고하는 수준에서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소프트 스킬 중심의 채용 트렌드 속 활용법 채용 시장은 과거보다 소프트 스킬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업무 역량뿐 아니라, 조직과의 조화, 커뮤니케이션 능력, 공감능력 등 정서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커피잔 테스트 같은 방식이 늘고 있지만, 활용에는 균형과 신중함이 필요하다.
모든 평가 도구는 객관성, 다양성, 문화적 배경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아닌 보완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되어야 채용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
📘 끝까지 붙잡는 마음, 『작별하지 않는다』가 우리에게 건네는 사랑의 윤리 ― 고통 속에서도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단 한 줄기 사랑의 이야기
📖 작품 개요
『작별하지 않는다』는 작가 한강이 5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흰』으로도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작품은 2019년 겨울부터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가 연재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1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한 끝에 완성되었다.
본래는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작별」과 함께 ‘눈 3부작’의 마지막으로 기획된 작품이었지만, 그 자체로 완결된 독립 서사로 출간되었다. 작품의 배경은 1948년 제주 4·3 사건과 1980년 광주 5·18을 교차하며, 공간적으로는 제주 중산간에서 경산까지, 시간적으로는 반세기를 아우른다. 이 비극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사랑, 그리고 재현의 윤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서사로 구성되어 있다.
🧍 주요 인물
경하는 소설 속 화자이자 작가이며, 5월 광주에 대한 글을 썼지만 그것을 쉽게 놓지 못하는 인물이다. 친구 인선의 요청으로 제주로 향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선은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던 인물로, 현재는 목수로 살아간다. 작업 중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겪고, 경하에게 부상 당일 제주에 있는 집에 가서 새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정심은 인선의 어머니이자 제주 4·3의 생존자다. 학살로 가족을 잃고, 오빠를 찾는 긴 싸움을 멈추지 않은 채 살아왔다.
📚 서사 구조
1부 새는 눈 내리는 꿈에서 시작된다. 경하의 악몽과 인선과의 재회, 눈보라 속 제주로 향하는 긴 여정이 그려진다.
2부 밤에서는 정심의 가족사가 등장한다. 아버지는 15년간 감옥 생활을 하고, 어머니는 가족을 한날한시에 잃는다. 경하는 설경 속에서 방향을 잃고, 두통과 감정의 혼란에 빠진다.
3부 불꽃에서는 사랑과 고통이 서로 맞닿아 있다는 진실이 드러난다. 사랑은 기억을 영원하게 만들며, 작별하지 않는다는 것은 끝내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일이 된다.
✍️ 문학적 의미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년이 온다』, 『흰』 등의 연작에서 이어져 온 한강 문학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어둠 속에서 인간의 빛을 향한 고투를 시적인 언어로 표현하며, ‘재현의 윤리’라는 무거운 주제를 진정성 있게 끌어낸다.
눈보라, 불꽃, 어둠과 빛의 대비는 감각적이고 시각적인 이미지로, 기억과 고통, 사랑의 본질을 담아낸다.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그 안을 걷는 것이 진실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소설은 이야기한다.
🌨️ 출판사 제공 시놉시스
작품은 눈 내리는 꿈의 이미지로 시작한다. 벌판에 박힌 검은 통나무, 무덤, 그리고 바다로 이어지는 꿈. 인선과 경하의 교차, 그리고 새 구출이라는 현실적 사건을 통해 독자는 70년 전의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정심이 경험한 학살의 상흔과, 인선에게 전이된 고통은 경하에게로 흘러들고, 결국 독자에게까지 이어진다. 이 소설은 지극한 사랑을 통해 삶을 지탱하고,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 비평과 추천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작가가 소재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소재가 작가를 선택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평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역사소설이 아니라, 윤리에 대한 결연한 답변이자 고통을 재현하는 데 있어 최선의 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가 한강은 이 작품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자는 눈보라 속에서 사랑의 무게와 고통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 저자 정보
한강은 1970년생으로, 1993년 시 「서울의 겨울」로 등단하고, 1994년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장편소설로는 『검은 사슴』,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등이 있다.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16년 부커상, 2023년 메디치상 등 수많은 국제 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이다.
💬 핵심 문장 및 이미지
첫 문장: “성근 눈이 내리고 있었다.”
인용문: “심장이 다시 뛸 거지. 그렇지, 이 물을 마실 거지.” “뻐근한 사랑이 살갗을 타고 스며들었던 걸 기억해.”
이미지: 눈보라, 검은 통나무, 칠흑 같은 어둠, 촛불 이 모든 시각적 장치는 사랑과 고통의 온도를 동시에 전한다.
💡 핵심 메시지
작별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일이다. 기억은 육체 없이도 존재하고, 사랑은 고통을 감내하는 행위로 나타난다. 이 작품은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 바로 이 ‘붙잡음’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 읽는 이에게 주는 감정
이 소설은 독자에게 숙연함을 전하고, 잊혀질 뻔한 이름들과 고통을 다시 불러낸다. 무거운 이야기지만 그 안에서 위로를 찾게 하며, 사랑이 주는 상처마저 인간다움으로 포용하게 만든다.
🔚 마무리 인상
『작별하지 않는다』는 단지 비극의 회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지금 우리의 삶과 윤리, 사랑의 실천에 대해 조용하지만 확실한 물음을 던진다. 그 마음을 붙잡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는 이유일 것이다.
김장하는 중졸 출신의 한약사로 큰 부를 이루었지만, 그 삶의 진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는 평생 조용히, 그리고 익명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남몰래 장학금을 전달하며 1000명이 넘는 장학생을 길러냈고, 명신고등학교를 세운 뒤 국가에 헌납했다. 사업을 마무리하면서는 3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국립경상대학교에 기부했다. 교육뿐 아니라 사회, 역사, 여성, 예술, 인권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조용한 거인”으로 남았다.
📚 허락 없는 취재, 드러나지 않은 유명세
김장하는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하며 인터뷰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작가 김주완은 그의 삶을 따라가며 비공식 취재로 이 기록을 남겼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증언하고 취재를 도왔다. 이 책에는 그런 이들이 김장하를 본받아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들도 함께 담겨 있다. 이른바 ‘김장하 바이러스’는 선한 영향력의 전염처럼 번져갔다.
👣 삶의 궤적 속 조용한 행동의 힘
👶 가족을 책임진 어린 가장 계모와 동생들을 돌보며 집안을 이끌었고, 부모의 노후까지 책임졌다. 그의 행동은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철학 — “나서지 말고 제 역할을 하라”는 가르침에서 비롯되었다.
💌 축의금 없는 결혼식 딸과 아들의 결혼식에도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다. 최상의 대접은 하되 축의금은 받지 않는 무소유의 실천이었다.
🏅 문전성시와 무관심 국민훈장 수훈식에도 “약방을 비울 수 없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으려 했고, 대통령 초청도 거절했다. 오로지 “손님이 기다린다”는 이유 하나였다.
🚲 이사장실 없는 학교 명신고의 이사장이었지만 별도의 집무실은 없었다. 자전거를 타고 등교했고, 양호실과 교무실을 이용해 업무를 처리했다.
👫 함께 걸어온 가족의 태도 졸업식조차 조용히 서서 지켜보고, 버스를 타고 조용히 퇴장하는 아내의 모습은 그 가정이 가진 품격을 상징했다.
🎁 나눔의 철학, 세상에 묻지 않고 나눈 사랑
🧠 장학금은 사회에 갚아라 헌법재판관 문형배는 그에게서 장학금을 받고 “나에게 갚지 말고, 사회에 갚아라”는 말을 평생 잊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 소외계층에 대한 숨은 기부 형평운동, 여성 인권, 친일청산 등 민감한 분야까지 꾸준히 후원하며 묘비에조차 이름 없이 ‘작은 시민’으로 남았다.
🏡 여성 피난시설 기금 조성 여성 피난처를 만들자는 제안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방패 역할을 자처했다. 그의 이름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던 일이었다.
🧘 김장하의 기질, 그리고 철학
🚫 정치와 권력에 거리두기 공직과 철저히 선을 긋고, 권력의 접대를 거절하며 일관성을 유지했다. 검사의 폭탄주를 거절한 일화는 유명하다.
🕊️ 조용한 정의의 실천자 한 번 화를 낸 이유도 부당한 일에 대한 ‘정의감’ 때문이었다. 그는 생불, 보살, 의인, 혹은 ‘이 시대의 강상호’로 불린다.
📖 운명을 바꾸며 살아가는 인생관 김장하의 삶은 “남명 조식 같은 인물”, “호의와 경의의 표본”이라는 수식으로 회자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천이었다.
💫 마지막까지 남은 울림
책 『줬으면 그만이지』는 단순한 전기물이 아니다.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나눔을 실천한 한 사람의 철학을 통해, “왜 사람은 베풀어야 하는가”를 질문하고, “어떻게 베풀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김장하라는 인물 하나를 따라가며 우리는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배우게 된다.
🎯 Connecting the Dots Steve Jobs began his 2005 Stanford commencement speech with the theme of connecting the dots.
🍼 Early Life & Adoption Jobs was adopted under unique circumstances. His biological mother, a young unwed graduate student, insisted that he be adopted by college graduates. However, the initial adoptive couple backed out upon learning Jobs was a boy. Eventually, his future parents promised he would attend college, which persuaded his birth mother to sign the adoption papers.
🎓 College Experience Jobs enrolled at Reed College but dropped out after six months. He remained as a drop-in student for 18 months, attending only classes that interested him. This freedom allowed him to explore his passions, even if the path seemed uncertain at the time.
✍️ Calligraphy Class Impact One of the most influential classes he attended was a calligraphy course. He learned about typefaces, kerning, and spacing—elements that would later define the Macintosh’s typography. Jobs credited this course for the Mac’s unique design aesthetic, which even influenced Windows.
🔗 Connecting the Dots Concept Jobs emphasized that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only backward. Therefore, trust in something, whether it’s your gut, karma, or destiny, gives you th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even when the path is unclear.
💔 Love and Loss Jobs’ second story revolved around love, loss, and resilience.
🚀 Found Passion Early He discovered his passion for computers early and co-founded Apple at age 20 with Steve Wozniak. Within ten years, Apple had grown into a billion-dollar enterprise with thousands of employees.
🔥 Rebuilding After Failure Despite the company’s success, Jobs was fired at age 30 due to a clash in leadership vision. It was a public and painful experience. But he soon realized that he still loved what he did.
🎨 Creative Rebirth Jobs went on to found NeXT and Pixar, and met his future wife. Pixar revolutionized animation with “Toy Story,” and NeXT’s technology became central to Apple’s comeback when the company acquired it.
💖 Lesson on Passion Jobs urged graduates to find what they love and never settle. He said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Like a great relationship, your passion will only deepen over time.
💀 Death Jobs’ third story addressed mortality and its impact on how we live.
🪞 Daily Reflection Inspired by a quote at 17, Jobs asked himself daily: “If today were the last day of my life, would I want to do what I am about to do today?” If the answer was “no” for too many days, he knew it was time for change.
🩺 Cancer Diagnosis Jobs was diagnosed with what appeared to be terminal pancreatic cancer. He was told to “get his affairs in order.” However, a biopsy later revealed it was a rare form of curable cancer. Surgery saved his life.
🧠 Perspective from Facing Death Facing death made him realize that many fears and societal expectations fall away in the face of mortality. Death, to him, was life’s greatest invention—a change agent that clears the old to make way for the new.
🧭 Live Authentically Jobs warned against living someone else’s life. He urged graduates not to be trapped by dogma and to trust their inner voice. Deep inside, we already know who we want to become.
📚 Final Message Jobs closed with a story about The Whole Earth Catalogue, a counterculture publication from the 60s.
📖 Whole Earth Catalogue He described it as “Google in paperback form” before the internet era. The final issue of the magazine had a cover photo of a country road with the farewell message: “Stay Hungry. Stay Foolish.”
🎓 Commencement Send-off Jobs adopted this as his own message and extended it to the graduating class. His timeless advice remains: Stay hungry. Stay foolish.
🏐 김연경의 기본 프로필 김연경(金軟景, Kim Yeon-koung)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으로,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1988년 2월 26일생으로 키 192cm, 몸무게 72kg, 발 크기 290mm의 피지컬을 갖췄으며,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이다. 학력은 안산서초-원곡중-수원한일전산여자고를 거쳐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체육지도과에 재학 중이다. 대표 경력은 여자 청소년 대표팀(20042005)과 여자 국가대표팀(20052021)을 포함한다.
🌍 국내외 클럽 커리어의 정점 김연경은 천안 흥국생명에서 2005-06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데뷔했으며, 정규 리그 3회 우승, 챔피언 결정전 3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JT 마블러스, 터키 페네르바흐체 SK,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터키 엑자시바시 등에서 활약했다. 일본에서는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고, 페네르바흐체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 및 MVP, 득점왕을 수상했다. 엑자시바시에서는 동양인 최초 주장으로 선임되며 글로벌 리더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 국가대표로서의 전설적 존재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207득점, 한 경기 평균 25.9점으로 한국 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았고, 개인은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FIVB 월드 클럽 챔피언십에서는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에 선정되어, 각 클럽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모두 달성했다.
💥 끊임없는 부상 속에서도 반등 흥국생명 시절 비시즌마다 무릎 수술을 세 차례나 받았으며, 2012년 올림픽 당시 브라질전에서 연골판이 파열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없이 재활로 복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득점과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 은퇴 과정과 라스트 댄스의 완결 2021년 8월 12일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뒤, 2024년 6월 ‘KYK Invitational 2024’로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올스타전 2경기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25년 2월 13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 후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고 밝히며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고, 등번호 10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전 4기 끝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완벽한 해피엔딩을 연출했다.
👑 김연경의 위상과 유산 김연경은 21세기 대한민국 배구의 상징으로서, 실력은 물론 리더십과 인성 모두에서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은퇴 투어’를 받은 선수이며, 국내외 무대에서 여성 스포츠인의 길을 넓힌 인물이다. 수많은 기록과 퍼포먼스를 남긴 김연경은 단순한 ‘배구 스타’ 그 이상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