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나쁜 샤워 습관 6가지

샤워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 깨끗함을 유지하는 중요한 일상 습관이다. 하지만 잘못된 샤워 습관이 오히려 피부 건강을 해치고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다음은 흔히 저지르는 나쁜 샤워 습관 6가지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들이다.


1. 뜨거운 물을 오랫동안 끼얹는다

뜨거운 물로 오랜 시간 샤워를 하는 것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이러한 습관은 샤워 후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적정한 샤워 조건은 42도 이하의 물 온도로, 10~20분 이내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2. 샤워기를 얼굴에 직접 댄다

얼굴 피부는 몸 피부보다 훨씬 약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샤워기의 물을 얼굴에 바로 끼얹는 것은 피부 장벽을 더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 얼굴 세안은 세면대나 대야에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3.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두피까지 바른다

트리트먼트와 린스에는 디메치콘, 사이클로메치콘 같은 실리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모발을 부드럽게 하고 광택을 내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분은 물에 잘 녹지 않으며, 두피에 쌓일 경우 알레르기나 염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탈모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4.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있다

특히 긴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습관 중 하나가 수건을 머리에 두르는 것이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세균들이 두피에서 증식할 수 있어 두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샤워 후에는 머리카락을 가능한 한 빨리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5. 샤워 후 수건으로 온몸을 벅벅 문지른다

샤워 후 수건으로 강하게 문지르는 행동은 피부 표면에 크고 작은 상처를 만들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는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닦아내는 것이 좋다.


6. 몸을 완전히 말린 후 보습제를 바른다

보습제는 샤워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습제에는 습윤제와 밀폐제가 포함되어 있어 촉촉한 상태에서 바를 때 피부에 더 많은 수분을 가둘 수 있다. 따라서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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