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률 현황
암은 1983년부터 41년 동안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자 수는 166.7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남성은 204.9명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고, 여성은 128.9명으로 3.1% 증가했다. 이 통계를 통해 남성이 여성보다 약 1.6배 더 높은 암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암 종류별 사망률
암 종류별로 살펴보면, 폐암이 36.5명으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간암(19.8명), 대장암(18.3명), 췌장암(15.0명), 위암(14.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암이 여전히 가장 치명적이며, 완치가 어려운 암일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망률 변화가 두드러진 암
최근 몇 년간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 암 종류로는 전립선암이 9.1%, 자궁암이 8.4%, 백혈병이 6.5%로 나타났다. 반면 유방암은 -0.8%, 간암은 -0.5%, 식도암은 -0.2%로 사망률이 감소했다. 이는 해당 암들에 대한 의술의 발전과 조기 발견 비율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 암 사망률
세대별로 암 사망률을 살펴보면 10대와 20대는 백혈병이 가장 높은 사망 원인으로 각각 0.7명과 0.9명을 기록했다. 30대는 위암과 백혈병이 1.3명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였고, 40대는 유방암(4.8명), 50대는 간암(16.4명)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경우 폐암이 압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암 외 주요 사망 원인
암 외에도 다른 주요 사망 원인들이 있다. 심장 질환은 64.8명, 폐렴은 57.5명, 뇌혈관 질환은 47.3명, 자살은 27.3명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암 이외에도 주요 건강 위협 요소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역별 연령 표준화 사망률
지역별로 연령 구조의 영향을 제거한 연령 표준화 사망률을 살펴보면, 충북(334.3명), 전남(332.7명), 강원(328.5명)이 사망률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256.8명), 세종(277.4명), 경기(286.0명) 등은 사망률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암 사망률 및 자살 사망률
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86.0명)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72.6명)이었다. 자살 사망률의 경우 충남이 29.4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은 19.0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별로 건강 및 사회적 요인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