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 발표! 놓치면 후회할 작품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을 발표하였다. 이번 공모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고,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2월 14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진행되었다. 총 696종의 도서가 모집되었으며, 각 부문별로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를 두 차례 거쳐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디자인, 그림책, 만화, 학술 부문에서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도서들이 선정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4개 부문 심사 기준

수상 도서는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졌다. 각 부문은 독창성, 완성도, 그리고 주제에 대한 접근 방식에 따라 평가되었다.

  1. 아름다운 책 (디자인 부문): 독창성과 가독성, 편집 구조가 고려되었으며, 특히 주관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에 접근하는 도서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 즐거운 책 (그림책 부문): 그림과 이야기의 조화를 중심으로, 도서의 완성도와 독창성, 출판사의 새로운 시도 등이 평가 기준이었다.
  3. 재미있는 책 (만화 부문): 재미와 감동, 예술성을 고려하며, 주제의 용감한 접근과 독자적 세계관 구축이 중점적으로 평가되었다.
  4. 지혜로운 책 (학술 부문): 주제의 완성도와 독창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술서, 교양서, 번역서 등이 심사되었다.

아름다운 책 (디자인 부문) 수상작

디자인 부문에서는 독창적이고 미학적인 편집이 돋보인 도서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과 가독성, 편집 구조의 일관성이었으며, ‘아름다움’의 주관적 기준을 어떻게 구현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

  • 『2666』
  • 『리플리』 (5권 세트)
  • 『물질보다 낯선』
  • 『수동 타자기를 위한 레퀴엠』
  • 『클로징 세레모니: 힐튼 서울』
  • 『피아노 에튀드 코로나』
  • 『한국퀴어영화전집-영문판』
  • 『Ashes』
  • 『GOLDILOCKS ZONE』
  • 『K-Artists』

즐거운 책 (그림책 부문) 수상작

그림책 부문에서는 그림과 이야기의 완성도, 독창성, 그리고 작가와 출판사의 시도가 반영된 도서들이 선정되었다. 그림과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준 작품들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 『가방을 열면』
  • 『달빛춤』
  •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 (7권 세트)
  • 『백 살이 되면』
  • 『시장에 가면~』
  • 『여름, 제비』
  • 『여름의 선』
  • 『오리는 책만 보고』
  • 『자, 맡겨 주세요!』
  • 『접으면 FOLD AND UNFOLD』

재미있는 책 (만화 부문) 수상작

만화 부문에서는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스토리와 예술성, 그리고 독자적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주제를 다루는 용감함과 감동이 있는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 『꼬마비 만화 전집』 (5권 세트)
  • 『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
  • 『또!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 『마법사랑해』 (4권 세트)
  • 『미래의 골동품 가게』 (3권 세트)
  •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 『수린당: 비늘 고치는 집』 (9권 세트)
  • 『양아치의 스피치』
  • 『원룸 조교님』 (2권 세트)
  • 『황금동 사람들』

지혜로운 책 (학술 부문) 수상작

학술 부문에서는 주제의 완성도와 독창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최신 학술서와 다양한 분야의 교양서, 번역서, 주해서 등이 심사 기준에 포함되었다.

  •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 『꽃 책』
  • 『노비와 쇠고기: 성균관과 반촌의 조선사』
  • 『비극의 탄생: 시민을 위한 예술을 말하다』 (5권 세트)
  • 『성서의 역사』
  • 『수서』 (13권 세트)
  • 『팔레스타인, 100년 분쟁의 원인: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 『한국의 미술들: 개항에서 해방까지』
  • 『한글과 타자기』
  • 『휘말린 날들: HIV, 감염, 그리고 질병과 함께 미래 짓기』

특별 전시 및 시상식

이번 수상작 40종은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각 부문에서 대상 격인 도서 4종은 서울국제도서전 내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10종은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될 예정이며, 한국의 디자인 출판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수상작 중 『FEUILLES』는 2020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최고상인 골든레터상(Golden Letter)을 수상하였다. 또한, 『사뮈엘 베케트 선집』은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되었고, 2023년에는 특별상(Honorary Appreciation)을 수상하였다. 이번에도 수상작들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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