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셀카는 더 이상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 방법이 아닌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다. 특히 셀피(Selfie)는 ‘자가촬영사진’의 줄임말로, 2013년에는 옥스퍼드 사전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0년대 초반부터 셀피 신드롬이 확산되었고, 사람들은 SNS에 셀카를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셀카를 더 잘 찍기 위한 각종 앱들이 등장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가장 선호하는 셀카 앱 설문조사
온라인 설문조사기관 두잇서베이는 2023년 2월 9일부터 2월 17일까지 전국 3,925명을 대상으로 셀카 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의 64.0%는 기본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 셀카를 찍는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셀카 앱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 가장 선호하는 앱 TOP 7은 다음과 같다.
가장 인기 있는 셀카 앱
- SNOW (스노우)
- 24.5%의 응답자가 선호하는 앱으로, 네이버 자회사인 SNOW Corp.에서 제공하는 이 앱은 국내에서만 3,7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 SODA (소다)
- 10.9%의 응답자가 선택한 SODA는 다양한 색감의 필터와 메이크업 콜라보레이션 기능으로 유명하다. 가볍고 심플한 뷰티 카메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Ulike (유라이크)
- 10.7%의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앱으로, 실시간 얼굴 미세보정 기능과 인스타그램에 특화된 카메라 기능이 특징이다.
- B612
- 9.2%의 응답자가 선택한 B612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트렌디한 효과와 필터를 제공하며, 스티커를 활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 Instagram 카메라
- 5.2%의 응답자가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이 카메라를 사용해 셀카를 찍고 있다.
- 싸이메라
- 4.1%의 사용자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시한 싸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싸이월드의 개발사답게, 싸이월드와 카메라의 합성어로 탄생한 앱이다.
- 기타 셀카 어플
- 1.6%의 응답자는 기타 다양한 셀카 어플을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셀카 빈도
조사에 따르면 셀카를 매일 찍는 사람은 1.7%에 불과하지만, 주 1~6회 찍는 사람은 9.1%로 나타났다. 한달에 1~3회 정도 찍는 경우가 23.2%로 가장 많았으며, 1년에 한 번 정도 찍는 사람이 35.3%로 집계되었다. 이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셀카가 점점 더 자연스러운 행위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셀카 앱의 인기는 계속될 것인가?
셀카 앱의 발전은 셀피 문화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앱들이 등장하며, 셀카 열풍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특히, 사람들은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인생샷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능과 필터를 제공하는 셀카 앱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