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맵 만들기] 텍스트를 마인드맵으로 만드는 방법과 좋은점

대부분의 텍스트정보는 읽기가 어렵고, 읽어도 쉽게 주제를 찾아내고 머리에 기억하기가 쉽지않다. 이렇듯 텍스트 정보를 이해하는 것이 공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텍스트를 역설계하고 이해하는 마인드맵적 공부법을 소개해본다.

아래와 같은 텍스트가 있다고 하자.

이러한 텍스트는 읽을때는 알것 같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까먹게 된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텍스트 정보를 온전히 알기 위해서는 필자가 말하려는 주제를 키워드를 찾아 구조화 함으로써 알수 있다. 주제는 머리에 그림이 그려지듯이 이미지화가 된다는 의미다.


제시된 텍스트 정보에서 키워드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다시 읽거나 복습 시에 밑줄 쳐진 키워드만 눈으로 옮겨가도 읽는 시간이 줄어들고, 주제가 더 명확히 읽혀진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주제를 전달하기도 쉬워진다.

이제는 밑줄의 키워드들을 분류하고 묶으면서 마인드맵으로 구조화를 하면 아래와 같다.

주가지로 본문을 요약하면 ‘교황이 선종하면 콘클라베가 열려 교황을 투표한다’가 된다. 주어진 마인드맵으로 다시쓰기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게 되면 이제 텍스트 정보를 완벽히 내것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쓰기를 해보면 아래와 같다.

교황 선출의 비밀: “하베무스 파팜”의 순간까지

교황이 선종하면, 전 세계 가톨릭 교회는 슬픔과 동시에 분주함에 빠진다. 교황의 장례는 전통과 엄숙함을 지키며 치러지고, 이와 동시에 새로운 교황을 세우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사도좌가 비게 되면 추기경들은 로마로 소집된다. 그들은 교황의 영혼을 위한 9일간의 미사를 봉헌하며, 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한 중대한 절차를 준비한다.

교황 선출은 콘클라베라는 특별한 회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콘클라베는 라틴어 쿰 클라베(cum clave)에서 유래한 단어로, ‘열쇠를 가지고’라는 뜻을 지닌다. 이는 추기경들이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채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80세가 되지 않은 추기경들만 참석할 수 있는 이 회의에서, 그들은 바티칸 시국 내 숙소에서 머무르며, 시스티나 경당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회의를 이어간다. 이 과정은 모든 외부의 간섭을 차단하고, 교황 선출이라는 신성한 임무에만 집중하도록 설계되었다.

투표는 신중하고 엄격하게 진행된다. 추기경들은 각자 투표용지에 “나는 교황으로 000을 뽑습니다”라고 적은 뒤, 이를 파테나라 불리는 금속 평판에 올려 제출한다. 3분의 2 이상의 다수결로 후보자가 결정될 때까지 투표는 계속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절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교회의 방향성과 가톨릭 신자들의 희망이 투영된 결정이기 때문이다.

교황이 선출되면, 그는 먼저 교황직을 수락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 그가 수락한다면 교황으로 사용할 이름을 정하게 되고, 추기경들은 새 교황에게 한 사람씩 경의를 표한다. 대성전의 발코니 문이 열리고, 전통적인 라틴어 인사말인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이 선포된다. 이는 “교황이 나셨습니다”라는 뜻으로, 전 세계에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이다.

교황 선출 과정은 신앙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의식이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한 절차를 넘어, 교회의 미래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 텍스트를 역설계한 마인드맵은 마치 집을 설계도로 만든 것고 유사하다. 이제 머릿속에 집안 구석구석이 눈을 감아도 보이게 된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복습을 위해 아래의 마인드맵의 가지를 눈으로 훑어 가면서 머리속에 그림을 그려보라. 이제 당신은 이 텍스트의 주제로 강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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