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면 결국 같아진다

나이를 먹으면 결국 같아진다

50이 되면
사람의 외모는 그리 큰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예쁘거나 못생겼거나, 결국 평준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젊었을 때 그렇게 중요했던 외모가, 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지 않았다.

60이 되면
배운 사람과 배우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점차 희미해졌다. 그 나이에는 학벌보다는 계산이 정확하고 거스름돈을 잘 받는 실용적인 능력이 더 중요한 덕목으로 떠올랐다.

70이 되면
배우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별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남편이나 아내가 없는 편이 더 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혼자 사는 것이 자유롭고 마음이 가벼운 삶이 될 수 있었다.

80이 되면
집에 있거나 밖에 있거나 큰 차이가 없었다. 몸이 자유로울 때 열심히 돌아다니고 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보였다. 더 이상 외부 환경이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지 않았다.

90이 되면
산에 누워 있거나 하얀 병원 건물 안에 누워 있거나 큰 차이가 없었다. 삶의 마지막 단계에 다다른 사람들에게는 환경보다 편안함과 안정이 중요했다.

100세가 되면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해도, 100살을 넘긴 사람이 활발히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은 드물었다. 숫자로만 존재하는 ‘100세’는 결국 현실보다는 이상적인 목표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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