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호감을 얻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강력한 원칙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할 때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 글에서는 루스벨트와 앤드류 카네기의 일화를 통해 이 원칙들을 살펴보고, 겸손과 사과의 중요성, 그리고 효과적인 토론 규칙에 대해 알아본다.
상대의 관심사에 진정한 관심을 가져라
루스벨트 대통령은 사람들의 관심사에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유명한 일화 중 하나는 메추리에 관심을 보이던 직원에게 친절히 안내해준 이야기다. 당시 그는 “지금 창밖을 보라”고 말하며 직원이 궁금해하던 메추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퇴임 후에도 모든 직원에게 안부를 묻는 그의 이타적 행동은 사람들의 호감을 끌어냈다. 이러한 행동들은 타인의 마음을 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줘라
앤드류 카네기는 어린 시절, 우연히 잡은 산토끼에게 친구들의 이름을 붙여주며 먹이를 챙겼다. 이는 이름을 기억하는 작은 행동이 얼마나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남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름을 기억해주는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친근하게 생각하듯,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관계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우리가 잘못했을 때, 빨리 그리고 분명하게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대방이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사과는 오히려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욕구(사과를 하는 것)와 상대방의 욕구(사과를 받아주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겸손하라: 낮추면 높아진다
자신을 낮추는 것은 겸손의 미덕이다. 강과 바다가 많은 시내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항상 아래에서 흐르기 때문이다. 낮출 때 우리는 더욱 높아질 수 있으며, 비우면 더 많은 것으로 채워진다. 프랑스의 철학자도 “적을 원한다면 친구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하지만 친구를 원한다면 친구들이 너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는 노자의 도가사상과도 연결된다. 지극히 착한 것은 물과 같다는 ‘상선약수’의 가르침처럼, 물은 상대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키며 그 안에서 지혜를 찾는다.
효과적인 토론 규칙
토론에서 이기려면 먼저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그 안에서 조금이라도 내가 생각이 바뀐 부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경꾼이 없는 상황에서만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논쟁은 검투사의 대결이 아니다. 말싸움으로 상대방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거의 없다.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토론을 마주하는 것이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