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국 사람들이 변명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은 ‘시간이 없다’이다. 일이 미뤄지거나 무언가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할 때, 우리는 흔히 시간 부족을 핑계로 대곤 한다. “시간이 없어서”, “너무 바빠서 할 시간이 없었어”, “시간 나면 다음에 할게”라는 말들은 그 대표적인 예시다.
그러나 정말 부족했던 것은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일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시간의 특징은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성별, 나이,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그런데 누군가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느끼며, 또 누군가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평한다.
철학자 세네카는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짧게 만들고 낭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 시간을 사용했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라
짧은 자투리 시간들을 모아서 잘 활용하는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선명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하루하루 자투리 시간을 잘 모으면 그것은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이면 1년이 된다. 자투리 시간조차 허투로 쓰지 않으면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현재에 충실하라
우리는 종종 과거나 미래에 정신이 팔려 현재를 소홀히 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과거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얽매여, 현재를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와 미래를 지우고 현재에 충실한다면 불편한 과거도 쌓이지 않고, 불안한 미래도 찾아오지 않는다.
세네카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인생이 허전한 이유는 인생의 창고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를 살지 않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면, 아무리 많은 노력을 해도 공허함이 남는다.
자신을 위해 살아라
하루 중 얼마나 자신을 위해 살고 있는지 반문해보아야 한다. 가족을 위해 희생한 시간, 친구에게 의미 없이 빼앗긴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언젠가는 사라질 관계를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하고 있지는 않은가?
모든 관계를 낭비하지 말고, 허황되고 무의미한 관계에 시간을 쏟지 말아야 한다. 자신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며, 온전히 자신을 위해 보내는 시간을 남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나를 위한 시간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