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하는가?

책을 읽는 행위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스스로를 지키고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영화 디테치먼트의 한 대사에서 언급된 여러 요소들은 현대인이 처한 생각과 의식의 조작을 경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길로 독서를 제시한다.


조작된 생각들: 어디서나 존재하는 동화와 이중사고

사회는 어디서나 존재하는 동화된 가치관을 통해 무언가를 받아들이고(assimilate) 동화되게 한다. 그로 인해 우리는 ubiquitous(어디서나 존재하는) 가치들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며, 때로는 double think라는 이중사고에 빠지게 된다. 이중사고란 한 순간에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 신념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동시에 진실로 믿는 현상이다. 특히,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진실처럼 믿는 상황은 현대 사회의 조작된 정보와 미디어가 우리의 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마케팅과 외모 강박: 행복과 권력의 관계

현대 사회에서는 행복의 조건으로 예뻐져야 하고, 날씬해져야 하며, 유명해져야 하고, 유행을 따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주입한다. 이는 성형수술과 외모 집착을 조장하고 있으며, ‘여자 = 매춘부’라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기도 한다. 마케팅을 통해 사람들은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고, 권력은 그들을 더욱 바보처럼 만들어가며, 모든 것은 우리의 의식을 흐리고 현실에 대한 판단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읽기의 필요성

책을 읽는 법을 터득하는 것은 이러한 조작과 마케팅의 압박에서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특히 독서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무뎌지게 만드는 외부 압력에 대항하여 싸우기 위한 도구로 작용한다. 읽기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 자신만의 의식과 신념 체계를 함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책은 우리의 정신을 보호하고 보존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우리가 외부의 조작된 가치와 상업적 압박에 휩쓸리지 않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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