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중독: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질병
니코틴 중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였다. 5천여 가지 질병 중 흡연과 관련 없는 유일한 질병은 ‘하녀무릎병’으로, 무릎관절에 물집이 생기는 ‘무릎관절낭염’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질병이 흡연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금연의 어려움: 금단증상과의 싸움
많은 흡연자가 금연을 원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흡연자의 60~70%가 금연을 원하지만, 금단증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니코틴 중독으로 인해 금연을 시도하면 집중력이 감소하고, 머리가 멍해지거나 화를 잘 내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의지로 금연하기: 성공 가능성은?
의지로 금연이 가능한 경우는 하루에 5개비 이하로 흡연하거나, 기상 후 1시간 이후에 첫 흡연을 하는 경우였다. 하지만 의지로 금연이 어려운 경우는 하루 1갑 이상 흡연하거나,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로, 이러한 경우에는 약물 요법이 필요하다.
금연의 단계: 결심에서 실천까지
- 금연 결심
- 금연 동기를 항상 마음속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
- 금연 시작
-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을 시작했음을 알리고, 집안에 있는 라이터나 성냥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
- 민간요법 병행
- 금연 초기에는 술, 과식, 커피를 금지해야 하며, 심호흡을 자주 하고 물을 천천히 오래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식후에 양치질을 하면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다.
니코틴 대체요법: 약물로 금연을 돕기
- 니코틴 패치: 일정 농도의 니코틴을 16~24시간 유지해주며, 보통 6~8주간 사용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니코스탑’이 있다.
- 니코틴 껌: 1~2시간마다 1개씩 씹으며, 8주간 사용한다. 빨아먹는 형태의 ‘니코틴로렌스’도 있다.
- 부프로피온: 항우울제로,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도파민 농도를 높여주며 금연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 바레니클린: 금연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8일째 금연을 한다. 니코틴 수용체를 직접 자극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흡연 시 담배의 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의사 처방이 필요하며, 12주간 복용한다. 바레니클린의 금연 성공률은 3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금연 기관 이용하기: 전문가의 도움 받기
-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와 금연콜센터(1544-9030)에서는 금연 상담사가 월 7회 무료로 전화 상담을 제공하며, 문자로도 14회 지원한다. 이후 1년간 5회 격려 전화를 제공해 지속적인 금연을 돕는다.
- 전국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도 금연 상담사와 함께 금연을 시도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부프로피온과 같은 니코틴 대체제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