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의 비타민 스틱 사용, 청소년 흡연 조장 우려?

최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자신의 SNS에 올린 비타민 스틱 관련 게시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흡연 연기를 연습하기 위해 비타민 스틱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청소년에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논란의 시작: 옥주현 SNS 게시물

옥주현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어렵다 어려워 흡연”이라는 글과 함께 비타민 스틱을 들고 흡연 연습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동료 배우들이 흡연 자세를 지도하는 가운데, 옥주현은 비타민 스틱을 사용해 연기를 내뿜으며 흡연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팬들에게 흥미를 끌었지만, 곧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콘텐츠라는 비판이 일며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옥주현은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옥주현이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SNS에 흡연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올린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 담배가 아니고 연기 연습일 뿐이라며 과도한 비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타민 스틱의 정체와 흡연 유사성

비타민 스틱은 금연 보조제로 개발된 전자담배 유사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액상을 가열해 수증기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니코틴과 타르 성분이 없다는 점에서 일반 담배와 다르다. 그러나 흡입 후 연기를 내뿜는 방식이 흡연 행위와 유사해 청소년들에게 혼동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2017년 여성가족부는 담배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되는 흡입제류를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하고, 청소년 대상 판매를 금지하는 고시를 시행했다. 비타민 스틱이 금연 보조제를 목적으로 출시되었으나, 흡연을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청소년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청소년 흡연 조장 우려와 온라인상 논란

비타민 스틱 사용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는 이미 여러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담배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비타민 스틱을 피우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청소년들 사이에서 비타민 스틱이 흡연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는 청소년이 비타민 스틱을 담배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SNS나 영상 플랫폼을 통해 유명인들이 흡연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공유함으로써, 청소년의 흡연 습관 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타민 스틱의 인체 유해성 논란

비타민 스틱의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타민 스틱에 대해 연기 성분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비타민 성분이 열에 의해 변성되면 폐에 유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비타민 스틱의 연기를 흡입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위험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비타민 스틱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불충분하며, 건강상 유익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결론: 청소년 흡연 조장과 규제 필요성

비타민 스틱은 금연 보조제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흡연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되면서 청소년의 흡연 호기심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 이러한 청소년 보호 문제와 더불어, 비타민 스틱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사회적 인식 변화를 통해 청소년을 흡연 유사 제품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따라서 비타민 스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유명인들이 SNS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책임 있는 콘텐츠 공유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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