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자료에 따르면, 의류 수출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다. 글로벌 의류 기업들은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에 외주를 주며, 저가의 노동력을 찾아 의류 생산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의류 노동자들의 고통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문제이다.
세계 의류 수출 TOP 10 국가
2021년 세계 의류 수출국 상위 10개국의 자료를 살펴보면, 중국이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총 1,760억 달러 규모의 의류를 수출하며, 이는 세계 의류 수출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뒤를 이어 유럽연합은 1,510억 달러를 수출하며, 이는 전체 의류 수출의 약 4분의 1(28.1%)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터키,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파키스탄이 각각 상위 10개국에 포함되며, 방글라데시는 340억 달러로 총 수출의 6%를 차지하고 있고, 베트남은 310억 달러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의류 수출국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의류 수출국으로는 말레이시아(+13%), 베트남(+11%), 방글라데시(+8%)가 있다. 이들 국가는 저렴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의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