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경] 창세기 14장 : 📜 아브람과 롯의 이야기: 믿음과 구원의 여정

🕊️ 아브람이 롯을 구하다: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의미

아브람과 롯의 이야기는 창세기 14장에 등장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당시 시대적 배경은 여러 강대국이 서로 동맹을 맺고 전쟁을 벌이던 시기였다. 신아르 임금 아므라펠, 엘라사르 임금 아르욕, 엘람 임금 크도를라오메르, 고임 임금 티드알 등이 이끌었다.

이들은 소돔과 고모라를 포함한 다섯 임금의 연합군에 맞서 싸우며, 전쟁은 시띰 골짜기(소금 바다)에서 벌어졌다. 크도를라오메르의 진군은 강력했고, 라파족, 주즈족, 엠족, 호르족 등 여러 민족을 차례로 격파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 다섯 임금의 반란과 패배

소돔, 고모라, 아드마, 츠보임, 벨라(초아르)의 다섯 임금은 크도를라오메르에 반란을 일으켰으나 패배한다. 특히 소돔과 고모라는 역청 수렁에서 큰 손실을 입으며 도시가 약탈당하고, 소돔 거주자인 롯과 그의 재물이 포로로 잡힌다.


🛡️ 아브람의 구출 작전: 믿음의 실천

롯이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아브람은 318명의 훈련된 장정을 이끌고 단에서 호바까지 야간 작전을 펼친다. 그는 적군을 공격하여 모든 재물을 회수하고 롯과 다른 사람들을 구출한다. 이 작전은 아브람의 용기와 신앙의 실천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 멜키체덱과의 만남: 축복과 헌신

아브람이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자, 살렘 임금 멜키체덱이 빵과 포도주를 준비해 아브람을 축복한다. 멜키체덱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사제로서, 아브람에게 “복을 받으리라”고 선언한다.

아브람은 그의 믿음에 응답하며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멜키체덱에게 바친다. 이 장면은 믿음의 헌신과 신앙의 가치가 드러나는 중요한 부분이다.


⚔️ 소돔 임금의 제안과 아브람의 거절

소돔 임금은 아브람에게 “사람들은 돌려주고 재물은 가지시오”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아브람은 “실오라기 하나라도 당신의 것은 가지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거절한다. 이는 자신의 부가 하느님에게서 온 것임을 강조하고, 자신의 믿음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아브람은 동맹을 맺은 아네르, 에스콜, 마므레의 몫만 인정하며 그들의 노고를 존중한다.


✝️ 아브람 이야기의 현대적 교훈

아브람의 롯 구출과 멜키체덱과의 만남은 믿음, 헌신, 정의의 가치를 가르쳐 준다. 물질적 욕심을 넘어서는 신앙의 실천과 공동체의 연대는 오늘날에도 큰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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