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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수수료,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하다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야채곱창집을 운영하는 박정아 씨는 배달앱을 통한 주문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때문에 남는 게 거의 없다고 토로한다. 박 씨는 배달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포장 손님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야채곱창 2인분 이상 포장 시 4000원을 할인해주고, 1.25ℓ짜리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배달 앱을 통해 2만6000원짜리 주문이 들어오면 약 8000원이 수수료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 같은 전략을 선택했다. 박 씨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앱 수수료 부담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정모 씨는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며 매출이 매달 10%씩 줄어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일부 가맹점들이 배달과 매장의 음식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지만, 동네 장사에서는 신뢰를 잃을 수 있어 포장 손님을 유도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돌파구 찾는 자영업자들
또 다른 자영업자들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구움 과자 전문점을 운영하는 전모 씨는 올해 말부터 배달을 택배로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달앱의 수수료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새로운 방법을 찾기로 결정했다. 덮밥집 점주는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에 전화 주문만 받고, 직접 차를 몰고 배달해 수수료를 아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수수료율을 기존 6.8%에서 9.8%로 인상했다. 현재 쿠팡이츠의 배달 수수료는 9.8%이며, 요기요는 가게 매출에 따라 4.7%에서 9.7%까지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주장하는 수수료 5% 상한선을 훌쩍 넘는 수치이다.
자영업자들의 대응과 정부 반응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맞서 자영업자들은 포장 방문을 유도하거나 택배 배달 도입을 통해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국정감사 일정도 주목받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