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그 기원과 목표

하마스(Hamas)는 1987년에 설립된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저항 운동 조직이다. “하마스”는 아랍어로 ‘이슬람 저항 운동(Harakat al-Muqaqama al-Islamiyya)’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이다. 이 조직은 이스라엘 점령 지역의 해방과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에 기반한 국가 건설을 추구한다.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저항과 자살폭탄 공격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강하게 펼쳐왔다.


하마스의 창설자: 아메드 야신

하마스의 창설자는 아메드 야신(Ahmad Yasin)이다. 그는 1936년에 태어나 장애를 겪었지만, 그 후 이슬람 신학을 공부하며 저항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마스를 설립한 뒤, 1989년 이스라엘에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1997년 인질교환을 통해 석방되었다. 그러나 2004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그의 사망 후에도 하마스는 계속해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마스의 구성과 활동

하마스는 군사조직인 ‘에즈 에딘 알 카삼(Ezz Eddin al-Qassam)’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지도부와 지역별 하위 정치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부는 3개의 위원회로 나누어져 있으며, 하위 조직은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자살테러와 무력투쟁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학교와 병원을 건설해 팔레스타인 빈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존속을 인정하지 않으며, 모든 정치적 협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들은 중동 평화 교섭 및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러 공격에도 관여한 바 있다. 또한 이스라엘 지도자를 암살하려는 시도를 계속해오고 있다.


하마스의 국제적 지원과 정책

하마스는 이란을 비롯한 여러 국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06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선에서 승리하여 집권에 성공했다. 그 이후로도 하마스는 반 이스라엘 저항운동을 계속하면서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해왔다.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에 기반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며, 팔레스타인 내에서 다양한 사회사업을 통해 지지 기반을 넓혀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의 대립: 중동을 둘러싼 양면전 가능성

이스라엘과 하마스, 그리고 헤즈볼라는 오랜 시간 동안 적대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목표로 활동하는 정치·군사 조직이며, 헤즈볼라는 레바논을 기반으로 하는 시아파 무장 단체이다. 이 두 단체는 이슬람 종교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며, 이스라엘 또한 이들의 위협에 대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마스(Hamas): 팔레스타인의 저항 조직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운동(Islamic Resistance Movement)’의 약자로, 1987년 팔레스타인 내에서 일어난 인티파다(반(反)이스라엘 봉기) 이후 설립되었다.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적 점령에 맞선 대중적 저항 운동이 일어났고, 이를 계기로 하마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하마스는 이슬람 형제단에서 분리된 단체로, 종교적 가치와 팔레스타인 민족주의를 결합하여 이스라엘의 존재를 종교적·정치적으로 부정하며 무력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장 투쟁을 주요 수단으로 삼고 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다. 하마스는 수차례의 자살 테러와 로켓 공격, 무력 충돌을 주도하며 팔레스타인 내에서 강경 투쟁의 상징이 되었다.

2006년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입법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당시 여당이었던 팔레스타인 해방운동(파타·Fatah)을 제치고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2007년 하마스는 파타와의 내전에서 승리하여 가자 지구를 통치하게 되었다. 파타는 이 내전에서 패배하며 서안 지구로 밀려나고, 이후로도 하마스와 파타 간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하마스의 지지율은 한때 하락했지만, 이스라엘과의 극단적인 대립 속에서 다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극우 정치인이 집권하면서 비타협적인 태도로 대응하자, 팔레스타인 내에서는 하마스가 다시 강경 투쟁의 대표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헤즈볼라(Hezbollah):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 세력

헤즈볼라는 ‘하나님의 당’이라는 의미를 가진 시아파 무장 단체로,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 반대하여 결성되었다. 레바논 내 시아파 공동체를 중심으로 조직된 헤즈볼라는 시리아와 이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무력을 강화해왔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정규군보다 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세력으로 성장했으며, 레바논 국회에서 의석을 확보해 정치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목표로 활동하며, 이스라엘과의 군사 충돌을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사회는 헤즈볼라의 무장 활동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중동의 주요 불안 요소로 보고 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군사 활동 외에도 학교, 병원, 복지 시설을 운영하며, 레바논 내에서 시아파 공동체의 보호자이자 복지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면전(Two-Front War): 이스라엘의 전략적 대응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라는 두 세력과의 대립 속에서 양면전의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동시에 공격해 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군사적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전략은 두 개의 전선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마크 레게브 소장,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고문이자 과거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인물은, 라이흐만대 아바 에반 연구소장으로서 이스라엘의 전략적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북부에서의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양면전을 치러야 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두 전선에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서 “쉽지 않은 전쟁이겠지만, 필요하다면 두 개의 전선에서 싸울 수 있으며,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동시에 공격해 올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북부 지역에서의 분쟁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양면전은 이스라엘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스라엘 군은 이를 감안해 전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끝나지 않은 갈등의 땅, 가자지구: 저항과 자치의 역사

가자지구(Gaza Strip) 개요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 팔레스타인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지중해 해안을 따라 길이 약 50km, 폭 5~8km에 이르는 좁은 땅이다. 총 면적은 약 362평방킬로미터로,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대이스라엘 저항 세력의 중요한 거점이자,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구성하는 요르단강 서안지역(웨스트뱅크)과 함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쪽 끝은 시나이반도와 연결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가자시(Gaza City), 한유니스(Khan Yunis), 라파(Rafa)와 같은 주요 도시들이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은 팔레스타인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자지구의 역사

가자지구는 40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성서에 등장하는 삼손과도 관련이 깊다. 이 지역은 그리스, 로마, 아랍, 오스만투르크 등 다양한 세력에 의해 정복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대에 들어와 가자지구는 제1차 중동전쟁(1948~49) 당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의 격전지로서 주목받았고, 이후 1949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휴전협정에 의해 이집트에 편입되었다. 수에즈 전쟁(1956) 때는 이스라엘에 의해 잠시 점령되었다가 1957년 다시 이집트의 영토로 복귀되었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가자지구는 다시 이스라엘의 점령 하에 놓였고, 이곳에 21개의 유대인 정착촌이 세워지며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 불법 점거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가자지구의 자치화와 현대 갈등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간의 잠정자치원칙 합의로 가자지구는 자치화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1994년 5월부터 팔레스타인의 자치가 시작되었고, 2005년 8월 15일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자국민을 철수시키며 자치의 길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2006년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잦은 충돌과 군사적 대립으로 인해 이 지역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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