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S 제도와 수익, 한눈에 파악하기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RPS 제도와 관련된 질문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RPS 제도의 개념부터 수익 계산, 공급인증서(REC) 거래까지 주요 FAQ를 정리하여 이해를 돕고자 한다.


RPS 제도란 무엇인가?

RPS는 Renewable Portfolio Standard의 약자로, 신재생에너지를 일정 비율 이상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전력 공급의무자인 발전사업자(50만 kW 이상의 설비 보유)가 총 발전량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여 의무량을 채워야 한다. RPS 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신재생에너지의 공급을 늘리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RPS 사업의 수익 구조

RPS 제도를 활용한 사업은 두 가지 수익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하나는 전력공사 또는 전력거래소와 체결한 전력판매계약을 통한 전력판매 수익이다. 다른 하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증명하는 공급인증서(REC)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이다. REC는 신재생에너지로 1,000kWh의 전력을 생산할 때마다 1REC가 발행되며, 이 REC는 사업자가 직접 가격을 설정하여 판매할 수 있다.

발전소의 총 수익은 전력판매 수익공급인증서 판매 수익을 더한 값으로 계산된다.


계통한계가격(SMP)과 공급인증서(REC) 판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계통한계가격(SMP)**에 따라 판매되며, 이 가격은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SMP 외에도 공급인증서(REC)는 현물거래시장 또는 공급의무자와 직접 계약을 맺어 판매할 수 있으며,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방식으로도 판매가 가능하다.

REC의 가격은 전력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거래 완료된 REC의 평균 가격을 참고할 수 있다.


발전소 예상 수익 계산법

발전소의 연간 수익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전력판매 수익은 발전소의 **설비용량(kW)**에 일평균 발전시간(3.4∼3.6시간)을 곱하고, 1년(365일) 동안 생산한 전력에 예상 SMP를 곱하여 계산된다.

또한, 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은 설비용량에 일평균 발전시간과 연일수를 곱하고, 1,000으로 나눈 뒤 REC의 가중치와 예상 판매 가격을 곱해 계산한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과 계약기간

태양광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입찰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시 SMP와 REC 가격을 합한 금액이 입찰가로 설정된다. 계약 기간은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20년, ESS는 15년이다.

계약일 이전에 상업운전을 개시한 경우, 계약일로부터 20년간 운영되며, 계약일 이후에 상업운전을 개시한 경우 상업운전개시일부터 20년간 계약이 유지된다.


공급인증서와 SMP 정산

고정가격계약에서는 공급인증서(REC)와 SMP(계통한계가격)가 합산된 고정가격으로 발전소의 수익을 계산한다. 고정가격은 기준 SMP에 입찰 가격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곱해 산출된다. 또한, 고정가격을 초과하는 SMP 정산단가는 적용되지 않으며, 긴급정산상한가격이 지정된 경우 그 값이 적용된다.


계약 및 거래 관련 주의사항

고정가격계약에 참여했으나 선정되지 않은 발전소도 RPS 대상 설비로 확인되면, 공급인증서를 발급받아 현물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이 취소될 경우 3년간 입찰 참여가 제한되며, 승계 사업자도 동일한 제재를 받는다.

발전소의 준공 기간은 1MW 미만은 7개월, 1MW에서 20MW 미만은 12개월, 20MW 이상은 24개월 이내로 제한된다. 태양광 및 ESS 설치가 미완료될 경우 전체 계약이 무효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무리

RPS 제도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중요한 정책 도구다. 발전소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제도와 계약 방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현물 거래와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등 다양한 판매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계통한계가격(SMP) 및 공급인증서(REC) 관련된 규정을 잘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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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지구: 임계점을 넘은 기후변화의 위협

가장 뜨거웠던 여름, 2023년

2023년 여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여름으로 기록되었다. 특히 8월은 지난 174년 기후 기록 중에서도 가장 더운 8월이었다. NASA의 분석에 따르면, 1951년에서 1980년 사이의 평균 여름 기온과 비교했을 때 2023년 여름 기온은 약 1.2도 더 높았다. 이로 인해 캐나다와 하와이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남미, 일본, 유럽, 미국 등 여러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빌 넬슨 NASA 청장은 이번 기온 상승이 전 세계 생명과 생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형 산불, 홍수, 폭염 등 극단적인 날씨는 우리 지구와 미래 세대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NASA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러한 위협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엘니뇨와 기온 상승의 상관관계

엘니뇨 현상도 2023년 여름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조시 윌리스 NASA 박사는 엘니뇨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이로 인한 해양열이 여름의 기록적인 기온 상승에 부분적으로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엘니뇨와 같은 자연 현상은 기후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폭염은 앞으로 더 길고 더 뜨겁고 더 가혹해질 것이라는 경고를 내놨다. 인체는 이러한 환경에서 온도 조절이 어려워지며, 대기는 더 많은 수분을 머금고 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해양 역시 열과 산성화로 인해 점점 악화되고 있다.

NOAA 분석: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8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8월은 174년 기후 기록 중 가장 더운 8월이었다. 지구의 평균 온도는 15.6°C에서 약 1.25°C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남미에서 역대 가장 따뜻한 8월을 기록했으며,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두 번째로 따뜻한 8월이 이어졌다. 북극 지역은 역사상 가장 따뜻한 8월을 경험했다.

특히 해수면 온도는 5개월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평년보다 1.03°C 상승했다. NOAA는 이러한 해수면 온도 상승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후변화 흐름의 임계점: 돌이킬 수 없는 경고

NASA와 NOAA의 분석은 기후변화의 흐름이 이제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 임계점을 넘어서면 기후변화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비극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엘니뇨와 같은 자연 현상과 인류의 활동이 맞물리면서, 우리는 지구의 자연적인 재앙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는 단지 기온 상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형 산불, 극단적인 폭염, 홍수 등 다양한 자연재해로 우리 삶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NASA 청장 빌 넬슨은 이러한 극단적인 날씨 패턴이 전 세계 생명과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단순히 한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칠 기후 위기로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결론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기후 변화의 위협이 명확해진 해였다. 임계점을 넘은 기후변화는 이제 우리 모두가 직면한 현실이다. 엘니뇨와 기후변화의 상호작용, 폭염과 산불, 해수면 온도의 상승 등 다양한 기후 재난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이는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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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맵] 아시아의 4월 폭염, 그 끝은 어디인가?

아시아가 펄펄 끓는다

기후 위기가 가져온 이례적인 폭염으로 아시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4월의 폭염’은 초대형 열파로 아시아 대륙을 덮으며, 섭씨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며 심각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의 치명적 폭염

인도는 이번 폭염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북부 프라야그라지주의 기온이 무려 44.6도까지 치솟았고, 수도 델리와 동부 비하르, 서벵갈 등지의 기온도 40도를 넘겼다.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한 야외 행사 도중 600명이 열사병에 걸렸고, 이로 인해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즉시 폭염 경보와 함께 휴교령을 선포했다. 인도의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는 야외에서 계란 프라이를 할 정도로 무더위가 극심했다.

방글라데시, 도로가 녹아내린다

방글라데시도 폭염의 직격탄을 맞았다. 58년 만에 4월 기온이 처음으로 40도를 넘으며, 수도 다카의 아스팔트 도로가 녹아내리는 참상이 발생했다. 이례적인 무더위는 사람들뿐 아니라 도시 인프라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동남아시아: 태국, 라오스, 미얀마

동남아시아 전역도 예년보다 4~5도 높은 기온에 시달리고 있다. 태국 북부 딱주는 4월 15일에 45.5도를 기록하며 역대 4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방콕은 체감 기온이 50.2도에 이를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고, 이로 인해 열사병으로 2명이 사망했다. 현재 태국인의 80% 이상이 폭염과 물 부족으로 위협받고 있다.

라오스의 유명 관광 도시 루앙프라방도 42.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으며, 미얀마 북서부 지역은 44도 안팎의 온도를 기록했다. 동남아 전역이 그야말로 펄펄 끓고 있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 역시 폭염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칭다오, 난징, 항저우와 양쯔강 인근 도시들의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며, 이들 도시 모두 4월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세웠다. 베트남 국경 인근 위안양에서는 기온이 42.4도까지 올랐다. 통상적으로 동남아와 남아시아는 4월 말 이후 더위가 찾아오고, 5월 중순에 몬순 우기가 시작되면 기온이 다소 완화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이러한 패턴이 무너지고 있다. 더위는 점점 더 빨리, 더 자주 찾아오며, 폭염의 영향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후변화가 불러온 취약계층의 위기

이번 기록적인 폭염은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앞으로 몇 년간 이와 같은 극심한 더위는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할 것이며, 적절한 냉방 시설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열파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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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도 ‘뜨거운 욕조’로 변한 아마존강에서 돌고래 100여 마리 떼죽음

사건 발생

최근 브라질 아마존강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아마존강에서 서식하던 강돌고래 100여 마리가 대규모로 폐사한 것이다. 이는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에서 발생한 이 기후 변화는 지역 생태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폐사 지점

폐사가 일어난 장소는 테페 호수로,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약 520㎞ 떨어져 있다. 이 지역은 최근 극심한 기후 변화로 인해 그 피해가 심각한 곳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강돌고래의 특징

폐사한 강돌고래들은 길이 22.5m, 무게 85~185kg에 이르는 대형 종으로, 강돌고래 중에서도 가장 큰 종에 속한다. 이러한 돌고래들은 그 크기와 더불어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동물이다.

폐사 원인

정확한 폐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기후 변화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테페 호수의 수온이 섭씨 39도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뜨거운 욕조’로 표현할 만큼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37도를 넘으면 돌고래들에게 치명적인 환경이 되며, 이번 사건 역시 이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가뭄과 수심 하강

아마존강의 수심도 급격히 얕아지고 있다. 이는 엘니뇨 현상과 가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마나우스 지역의 평균 수위는 우기 대비 4.4m나 하락한 상태이며, 9월 테페 지역의 강우량은 평년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수위 하락과 가뭄은 아마존강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의 의견

브라질 연구자 다니엘 트레지드고는 테페의 기후 상황이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가뭄과 이로 인한 강돌고래의 대량 폐사를 비극적인 사건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계속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강돌고래의 중요성

강돌고래는 그 자체로도 매우 중요한 생물학적 존재지만, 수질 지표로도 활용된다. 멸종 위기종인 이들은 수력발전소와 수은 공해, 인간과의 충돌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종 중 하나다. 이러한 돌고래의 대량 폐사는 아마존 생태계가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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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이룬다면 지구는 어떻게 변할까?

탄소중립을 이룬다면 지구는 어떻게 변할까?

탄소중립은 오늘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막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개념인 탄소중립에 대해 알아보자.

탄소중립이란 무엇인가?

탄소중립은 말 그대로 이산화탄소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흡수할 수 있는 만큼 줄여야 한다. 쉽게 말해, 배출량(100)에서 흡수량(100)을 빼면 남는 것이 없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뜻한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인간의 활동으로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탄소중립의 핵심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리는 두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예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원과 흡수원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발전소는 대표적인 배출원 중 하나다.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반면, 나무는 대표적인 흡수원이다. 나무는 광합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를 저장하고 산소를 내뿜는다.

이러한 배출원과 흡수원의 역할을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간 활동에 의해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화석연료의 연소, 수송, 생산 활동 등이 있다. 발전소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교통수단, 공장에서 나오는 배출량도 매우 크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흡수량을 늘리는 방법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흡수량을 늘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숲 복원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더 많이 심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양 생태계 복원도 좋은 대안이다. 특히, 블루카본 기술은 해양에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대기 중의 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또한, 목재(HWP) 사용을 활성화하고 네거티브 배출 기술(탄소 제거 기술)을 활용하여 추가적으로 흡수량을 늘릴 수 있다.

탄소중립의 목표: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넷제로(Net-Zero)다. 이는 배출되는 탄소의 양과 흡수되는 탄소의 양이 같아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넷제로를 달성하면, 인간 활동으로 인한 추가적인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없어져 지구의 기후 변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배출원과 흡수원이 균형을 이루는 세상, 그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탄소중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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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기후 위기,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온다

다가오는 기후 위기,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온다

5년 안에 지구는 역대 가장 더운 해를 맞이할 가능성 98%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3년 9월 14일, 세계기상기구(WMO)를 포함한 19개 국제기구가 협력하여 발간한 기후과학 합동보고서 United in Science가 발표되었다. 매년 9월마다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향후 5년 안에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찾아올 가능성이 98%에 이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중요한 신호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이 보고서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에 대한 촉구이다. 현재 지구 평균기온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1.15도 높아졌으며, 이 중 인간 활동에 의해 상승한 기온은 1.14도에 달한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는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시기였으며, 앞으로 5년 안에 이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지구 온도는 1.5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우려된다. 2022년 9월까지 전 세계 166개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지만, 여전히 파리협정 달성에는 부족하다. 목표가 달성되지 않으면 지구 온도는 2.8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기후 변화의 악영향

기후변화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도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 극한 기후 현상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6억 7천만 명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또한, 전 세계 국가 중 60%가 물 관리 역량에 부족을 겪고 있으며, 대기오염으로 매년 700만 명이 조기 사망하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 위기는 기아와 건강, 물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직결되며, 글로벌 대응이 절실하다.

대응을 위한 투자와 기술 발전의 필요성

보고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상 관측 및 경보 시스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위성, 레이더 관측, 고해상도 모델링,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기상 예측 시스템은 접근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기상 조기 경보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학을 통한 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전 세계가 협력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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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임박 : 지구 온도 1.5도 상승 6년도 안 남아

기후변화, 이제 남은 시간은 6년?

기후변화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상 상승하는 시점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등장하며, 이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1.5℃ 상승, 예상보다 3년 빨라진 재앙의 시계

로빈 램볼 교수와 여러 기후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1.5℃ 이상 상승하는 시점은 2029년 중반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는 국제기후변화협의체(IPCC)가 예측했던 2032년 중반보다 3년이나 앞당겨진 수치다. 이 1.5℃의 상승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재앙적 기후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경고다. 지구의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와 비교해 1.5℃ 이상 상승할 경우, 우리는 심각한 기후 재앙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유엔의 노력과 지구 온도 상승 추이

유엔은 이미 2015년 COP21에서 지구 온도를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지구 온도는 1.14℃ 상승했으며, 2022년에는 1.26℃까지 올랐다. 현재 추세로 보면 더 높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과연 이대로 가도 괜찮을까?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상승 원인과 역설 – 대기질 개선의 이면

지구 온도가 이토록 빠르게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에어로졸’이라는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에어로졸은 화석연료 연소로 발생하며, 태양빛을 차단하여 지구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대기질 개선 노력으로 인해 에어로졸의 농도가 줄어들면서 지구 온도를 낮추는 효과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은 기후변화 대응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탄소예산과 남은 시간

탄소예산이라는 개념은 지구 온도를 1.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배출할 수 있는 탄소의 총량을 의미한다. 현재 매년 400억 톤 이상의 탄소가 배출되고 있으며, 그 양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2029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탄소예산은 약 2500억 톤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1년 IPCC가 추산했던 5000억 톤의 절반에 불과하다. 불과 3년 만에 탄소예산이 이렇게 급격히 감소한 것은 그만큼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6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탄소예산이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시급한 경고다.

대안적 시나리오 – 2℃까지 허용할 것인가?

만약 1.5℃ 상승을 피하지 못할 경우, 그다음 시나리오는 2℃ 상승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탄소예산은 1조2200억 톤으로 늘어나며, 30년 이상의 여유가 생긴다. 그러나 이는 여유라는 말에 불과할 뿐, 지구 온도가 2℃ 이상 상승할 경우 더 심각한 기후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의 우려

로빈 램볼 교수는 6년 후 1.5℃ 상승을 막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 있으며, 만약 우리가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는다면 지구 온도를 1.5℃에서 막는 것은 이미 늦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토퍼 스미스 교수 역시 “6년이 남았다는 생각보다, 1.6℃ 또는 1.65℃ 상승을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의 미래는 여전히 우리 손에 달려 있지만, 그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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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폭염의 경고: 기후위기의 현실

기후위기의 현실과 폭염의 확산

2024년 폭염의 경고: 기후위기의 현실

기후위기의 현실과 폭염의 확산

이미 예상되었던 2024년의 폭염과 기후위기는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2년 폭염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 피해를 입은 인구는 무려 2억 20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단순한 이상 기후 현상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후 재난의 일환이었다.

폭염은 이제 지구 곳곳에서 자연재해의 일종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올해 역시 그 피해가 예상된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와 통계는 폭염이 단순히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2024년 폭염의 전조: 이미 시작된 이상 기후

2024년 폭염의 전조는 이미 1월부터 나타났다. 1월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66°C 상승하였고, 1991~2020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도 0.70°C나 높았다. 심지어 2020년 평균보다도 0.12°C 높았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 같은 기온 상승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폭염의 전조는 특히 기후변화의 피해를 더 극심하게 느끼는 지역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대응: 폭염 경고 시스템

세계기상기구(WMO)는 폭염을 글로벌 기후 현상으로 선정하며, 폭염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 재난이 될 수 있는지 경고해 왔다.

WMO가 제시한 몇 가지 주요 키워드는 매우 충격적이다. 중국에서는 폭염이 70일이나 지속되었고, 기후변화로 인해 인도와 파키스탄의 폭염 발생 가능성이 30배나 높아졌다. 영국의 경우, 2022년에 사상 최고 기온인 40.3도를 기록하면서 폭염의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2018년에는 전 세계에서 2억 2000만 명이 폭염에 노출되었으며, 이 중에서도 특히 노약자, 임산부, 유아 등 ’65+’ 취약계층이 큰 위험에 처했다.

폭염의 다양한 영향: 건강과 경제를 위협하는 폭염

폭염은 단순히 불편함을 주는 기후 현상이 아니라 건강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가뭄과 수질 악화, 산불 발생 가능성까지도 높아지고 있다. 도시 지역은 시골보다 5~10도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할 수 있어,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폭염은 농업 손실과 전력 부족을 유발하여 경제적인 문제로도 확산되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블랙아웃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농작물 피해로 인한 식량난도 예상되고 있다.

WMO의 경고: 더욱 강력해질 폭염

WMO는 2024년에도 지속적으로 폭염에 대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폭염의 강도와 빈도, 그리고 지속 시간이 모두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구의 가열화가 심화됨에 따라 폭염은 단순한 날씨 현상을 넘어 지구적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벌써부터 여러 나라에서 폭염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 각국의 정부와 국제 기구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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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진다면, 우리도 사라질까?

꿀벌이 사라진다면, 우리도 사라질까?

꿀벌은 인류에게 단순히 꿀을 제공하는 곤충이 아니다. 그들은 사회적 동물로서 정교한 군집을 이루며 수백만 년 동안 지구에서 살아왔다. 이 작은 곤충들이 수많은 꽃을 방문하며 꽃가루를 옮기는 활동은 우리의 식량 생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꿀벌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 현상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생태계와 식량 시스템도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꿀벌은 약 1만 5000~2만 마리의 개체로 이루어진 군집에서 살아간다. 이 군집의 중심에는 여왕벌 한 마리가 있으며, 일벌과 수벌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일벌들은 채집, 정찰, 전투, 건축, 육아 등 다양한 업무를 나누어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군집에서 여왕벌이 모든 활동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 꿀벌 군집은 집단 지성을 발휘해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특히 새로운 집터를 찾을 때, 정찰대가 후보지를 물색한 후 민주적인 방법으로 최적의 장소를 선택하는 과정은 꿀벌 군집의 놀라운 특징 중 하나다. 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3000만 년 동안 종을 유지해 온 비결로, 인류 역사에 비하면 무려 150배에 달하는 세월을 자랑한다.

그러나 지금, 꿀벌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해에만 전국적으로 78억 마리, 전체 꿀벌 개체 수의 17.8%가 사라졌고, 올해는 100억 마리 이상이 추가로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에서는 매년 꿀벌 개체의 30%, 남아프리카에서는 29%, 중국에서는 13%가 사라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2035년쯤에는 꿀벌이 지구에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유엔의 경고까지 나왔다.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살충제 사용, 도시화, 기후 온난화, 대기 오염 등 대부분 인간 활동에서 기인한 요인들이 꿀벌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장 큰 문제는 수분(受粉) 활동에 막대한 지장이 생긴다는 것이다. 전 세계 식량 생산량의 약 75%는 꿀벌 등의 곤충이 꽃가루를 옮기며 이루어진다. 특히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주요 작물 중 87종이 꿀벌의 수분 매개에 의존한다.

국내에서 꿀벌의 수분 매개 가치만 해도 연간 5조 8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는 벌꿀 생산액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꿀벌이 농업에 기여하는 가치가 253조 원(약 2030억 달러)에 달한다. 꿀벌이 사라진다면 식물은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초식동물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 결국 인간도 연쇄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벌이 사라지면 그로부터 4년 뒤 인류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이러한 꿀벌의 멸종 위기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건강한 서식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찾아 날아드는 밀원 숲을 조성하고,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꿀벌을 보호하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의 생존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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