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경기도에서는 24살이 된 청년들에게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도록 돕고 있다. 이 사업은 특히 청년들이 소득, 재산, 취업 상태와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제공받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금부터 이 제도의 주요 사항을 살펴보자.


신청 대상 및 금액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24살이 된 경기도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연 100만 원이 지급된다. 그러나 성남시와 의정부시는 제외된다. 성남시는 청년기본소득 조례가 지난해 7월 폐지되었고, 의정부시는 2024년 본예산에 관련 비용을 편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청 자격 및 조건

이 제도의 신청 자격은 비교적 간단하다. 24살 청년 중 경기도에 3년 이상 거주했거나, 총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 해당된다. 취업 여부나 소득, 재산 유무는 신청 조건에 포함되지 않아,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신청 방법과 지급 방식

경기도 주민등록을 가지고 있는 청년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청년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부모 등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지급은 분기별로 25만원씩, 연 100만원이 지급되며, 해당 금액은 각 시·군의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만약 24살이 되는 해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소급신청이 가능해 청년들에게 유연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 기간과 유의 사항

신청은 분기별로 진행되며, 1분기는 2월부터 3월, 2분기는 5월부터 6월, 3분기는 8월부터 9월, 4분기는 10월부터 11월이다. 정확한 신청 기간은 추후 공지되므로, 이를 유념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청년기본소득의 목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의 목표는 모든 청년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안정을 얻고, 나아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주된 의도다.

K-콘텐츠의 그늘: 단역 배우들의 절망적인 임금 현실, 출연료 2천배까

K-콘텐츠와 단역 연기자의 역할

한국의 K-콘텐츠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주요 수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단역 연기자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그러나 단역 연기자들은 그들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임금과 노동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


단역 연기자의 임금 현실

단역 연기자들은 낮은 임금과 긴 노동 시간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생활고로 인해 연기 외에 부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30대 배우 A씨는 한 달에 30만 원에서 60만 원을 벌지만, 이 돈으로 월세 40만 원을 내는 것도 벅차다. 20년 경력을 가진 40대 배우 B씨는 드라마 출연 기회가 적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출연 장면이 편집되면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또한, 조연 배우들의 증언에 따르면 주연 배우와 단역 배우 간의 출연료 차이는 20배 이상 나기도 하며, 어떤 작품에서는 주연 배우에게 1억 원 이상을 주면서 단역 배우에게는 20만 원도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작품 제작 감소와 맞물려, 더욱 큰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임금 격차의 극단: K-콘텐츠의 두 얼굴

K-콘텐츠 산업 내 임금 격차는 그야말로 극단적이다. 드라마 9개 작품을 조사한 결과, 주연 배우와 단역 배우 간의 출연료 격차는 최대 2천 배에 달했다. 예를 들어,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에서 회당 8억 원을 받았다는 논란이 있었으며, 그 역시 자진해서 출연료를 삭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러한 주연급 배우들의 높은 출연료는 제작사들의 제작 회피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은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비치는 배우의 화려한 이미지와 실제 산업 환경의 괴리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드라마 제작사의 실적 악화

주연 배우들의 높은 출연료는 제작사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매출이 47.7% 감소한 1,137억 원, 영업이익은 91.1% 감소한 1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눈물의 여왕’의 제작비 상각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 드라마의 제작비는 총 560억 원, 회당 35억 원이 소요되었다.

또한, 대작 드라마의 부재와 제작 편수 감소 역시 제작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역 배우들의 노동 사각지대

단역 배우들의 임금 산정 구조 역시 문제다. 이들은 한 회차나 한 편을 기준으로 ‘통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 계약 기간이나 노동 시간이 명확하지 않다. 이로 인해 며칠 동안 촬영장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단역 배우들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열정페이’로 칭하며, 실제로는 제작사의 비용 절감으로 인해 착취당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단역 배우들은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항의할 경우 캐스팅에서 제외되거나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역 배우들은 출연료 체불, 폭언, 모욕 등 다양한 노동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단역 배우들의 요구와 개선 방향

단역 배우들은 주연 배우들과의 임금 차이는 어느 정도 수용하지만, 그 격차가 지나치게 큰 현실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출연료 격차 해소와 비용 계산 방식을 보다 투명하게 만들 필요가 있으며, 단역 배우들의 노동권과 생존권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촬영 일수에 따라 돈을 지급하는 시스템과 근로 조건을 명확히 규정하는 단체 협약이 필수적이다.

[기사마인드맵] “배민 할수록 망해요” 자영업자들 눈물 나는 ‘홀로서기’

상기 링크의 기사를 마인드맵으로 정리하고 다시쓰기 함!


배달앱 수수료,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하다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야채곱창집을 운영하는 박정아 씨는 배달앱을 통한 주문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때문에 남는 게 거의 없다고 토로한다. 박 씨는 배달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포장 손님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야채곱창 2인분 이상 포장 시 4000원을 할인해주고, 1.25ℓ짜리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배달 앱을 통해 2만6000원짜리 주문이 들어오면 약 8000원이 수수료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 같은 전략을 선택했다. 박 씨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앱 수수료 부담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정모 씨는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며 매출이 매달 10%씩 줄어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일부 가맹점들이 배달과 매장의 음식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지만, 동네 장사에서는 신뢰를 잃을 수 있어 포장 손님을 유도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돌파구 찾는 자영업자들


또 다른 자영업자들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구움 과자 전문점을 운영하는 전모 씨는 올해 말부터 배달을 택배로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달앱의 수수료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새로운 방법을 찾기로 결정했다. 덮밥집 점주는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에 전화 주문만 받고, 직접 차를 몰고 배달해 수수료를 아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수수료율을 기존 6.8%에서 9.8%로 인상했다. 현재 쿠팡이츠의 배달 수수료는 9.8%이며, 요기요는 가게 매출에 따라 4.7%에서 9.7%까지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주장하는 수수료 5% 상한선을 훌쩍 넘는 수치이다.


자영업자들의 대응과 정부 반응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맞서 자영업자들은 포장 방문을 유도하거나 택배 배달 도입을 통해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국정감사 일정도 주목받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2025년 예산안] 소상공인을 위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사업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재도약을 돕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으로, 새출발기금의 대폭 확대와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이 경영 전반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새출발 소상공인 지원

먼저, 새출발 소상공인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새출발기금은 기존 30조 원에서 40조 원+α로 증액되었으며, 소상공인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점포철거 지원금이 기존 최대 25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사업을 접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망 소상공인 지원 강화

유망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스케일업 자금으로 전용자금 0.4조 원과 K-커머스론 0.1조 원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더 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역대 최대인 5.5조 원으로 설정되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다.


경영애로 소상공인 지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도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배달·택배비 지원으로 연 최대 3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기기와 소프트웨어(SW) 등 1.1만 개의 기기가 보급된다. 이러한 디지털화 지원은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금융지원 3종 세트로 전환보증 및 정책자금 상환기간이 최대 5년 연장되고, 대환대출 금리가 7% 이상에서 4.5%로 낮아진다. 이는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의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의지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이번 맞춤형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였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초기 창업부터 경영 안정화, 재도약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이 될 것이다.

고학력 백수의 현실과 청년 일자리 대책, 문제 해결은 가능한가?

청년 세대는 전통적으로 패기와 열정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20대는 인생에서 가장 활발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도전하는 시기다. 하지만 오늘날의 청년들은 과거와 다른 현실에 직면해 있다. 부조리한 사회 구조를 고발하고 변혁을 이끌어가려는 열정이 있지만, 그들 앞에는 회복 불가능한 사회적 장벽이 놓여 있다.


청년의 패기와 열정

20대 청년들은 패기와 정열을 상징하는 존재들이다. 그들의 이상은 현실과 충돌하면서도 돈키호테처럼 전진하는 힘을 발휘한다. 특히 부조리한 사회 구조를 고발하고 변혁을 꿈꾸는 에너지가 청년들 속에 넘친다. 이러한 열정은 2002년 대선 당시 인터넷 공간에서 노무현 후보의 당선에 기여한 것에서 그 힘을 입증했다. 당시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정치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며 사회 변화를 이끌어냈다.


고학력 백수의 현실

그러나 현재의 사회는 ‘실수는 젊음의 특권’이라는 말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곳이 되었다. 사회는 한 번의 실수도 회복하기 어려운 구조로 변해버렸고, 이는 청년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취업난은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어, 모든 것을 잘해도 취업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0만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취업준비생 수는 전년 대비 38.3% 감소한 9,000명에 그쳤다. 이는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사회적 구조적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


이태백과 현대 청년

‘이태백’이라는 말은 당나라 시인이었던 이태백에서 유래했지만, 오늘날에는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의미로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신조어는 10여 년 전 등장했지만, 여전히 구직난을 반영하며 청년들의 현실을 비추고 있다. 청년들은 직업을 구하지 못한 채 사회의 변방에 서게 되는 상황을 겪고 있다.


청년의 고통과 사회적 요구

현대 청년들은 ‘청춘예찬’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이어지는 위로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서 있는 자리는 여전히 변방이다. 사회는 청춘을 찬양하고 위로하지만, 정작 청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은 고통스럽다.

청년들은 내일에 대한 확신 없이 암울한 미래와 고령화 문제까지 떠안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역할과 청년 일자리 대책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정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타파하고 혁신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진정한 사회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 청년들은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세대이기에, 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청년들이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다. 정치적 계산을 넘어서 청년 세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세계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2년 2월 24일 새벽,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다. 당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사대국인 러시아와 맞서기 위해 국제 사회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며 무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전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군사적, 금융적, 그리고 인도주의적인 약속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각국의 지원은 단순한 군사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인도적 지원과 금융적 지원도 포함되었다. 이러한 국제적 대응의 규모는 상당히 컸고, 우크라이나의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군사 지원을 주도한 국가들 TOP 10

키엘 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 for the World Economy)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24일부터 2023년 1월 15일까지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지원을 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731.7억 유로, 원화로 약 102조 원에 달하는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 그 뒤를 유럽연합이 350.2억 유로로 이었으며, 영국은 83.1억 유로, 독일은 61.6억 유로, 캐나다는 40.2억 유로를 지원했다. 또한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일본 등이 상위 10위 내에 포함되었다.

이들 국가의 지원 덕분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방어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전 세계의 군사적 지지 속에서 계속해서 싸워 나가고 있다.


GDP 대비 군사 지원, 발트해 3국이 선두

지원 금액이 아닌 GDP 대비 군사 지원으로 보았을 때, 발트해 3국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에스토니아는 GDP의 1.07%, 라트비아는 0.98%, 리투아니아는 0.65%에 해당하는 금액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GDP의 0.006%에 해당하는 9900만 유로, 즉 약 1368억 원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며, 금액 면에서는 27위, GDP 대비 비율로는 37위에 해당하는 지원을 기록했다.

쿠팡의 구독료 인상, 고객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쿠팡은 최근 와우회원 구독료를 인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가격 인상은 쿠팡의 로켓배송과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고객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켓배송 서비스의 매력

로켓배송은 쿠팡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밤 12시 전에 물건을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물건을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을 제공한다. 특히, 와우회원에게는 무료 배송 혜택이 주어져 매력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 반면, 비회원의 경우 건당 3000원의 배송료를 지불해야 한다. 월 4990원의 구독료를 내고 와우회원이 되면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달에 두세 번만 로켓배송을 이용해도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와우회원 혜택, 소비자를 묶어두는 전략

와우회원은 무료 배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추가 혜택을 누린다. 무료 반품비, 쿠팡이츠 음식 배달료 무료, 그리고 쿠팡플레이에서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혜택은 소비자들이 쿠팡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용하도록 만드는 록인(lock-in) 효과를 유도하며, 쿠팡의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구독료 인상, 전략적 수순인가?

이번 와우회원 구독료 인상은 쿠팡의 예상 가능한 전략적 수순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처음에 낮은 가격으로 고객을 끌어들인 후,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뒤에는 가격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한 번에 구독료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나 인상해 충격을 주었다.

쿠팡 측은 회원들에게 연간 비용 절감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비회원과 비교했을 때, 와우회원은 연평균 97만원 상당의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구독료를 감안해도 연간 약 87만원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러한 인상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시장 지배력과 그 영향

쿠팡은 온라인 시장에서 약 80%에 달하는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2021년에도 와우회원 구독료를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을 때, 가입자 수는 900만 명에서 1400만 명으로 오히려 증가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쿠팡은 이번에도 고객 이탈이 없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인상은 다른 업체들에게도 파급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쇼핑 등 다른 플랫폼 업체들 역시 쿠팡의 가격 인상을 주시하며, 추후 가격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치적 맥락에서의 가격 인상

한편, 일부에서는 쿠팡의 가격 인상이 정치적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가격을 인상했다는 점에서, 정부 압박에 조용히 지켜보던 소비재 기업들이 여당의 참패에 편승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논란 속에서 고객들의 부담과 반응이 앞으로 쿠팡의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점심 한 끼, 1만원으로 가능할까? 직장인의 고민과 소상공인의 한숨

최근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1만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 일반식당에서 평균 결제 금액은 1만37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1분기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선 이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한 수치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직장인들은 점심값을 절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내식당 이용률의 급격한 상승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을 더욱 선호하게 되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구내식당 이용 비율이 30%로, 전년 동기 2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대기업 계열의 구내식당, 예를 들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등은 성업 중이며, 이러한 구내식당의 인기 상승은 직장인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도시락과 마트,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점심값을 절약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도시락 싸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 직장인 공통으로 선택한 방법은 도시락 싸기이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마트 간편식 매출도 매달 5~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이 가격 대비 만족도를 추구하며 선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소상공인들의 고충과 폐업 증가

하지만 직장인들의 점심값 절약 노력은 소상공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식재료 가격, 인건비,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의 상승으로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으며,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에 이르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만2520곳의 음식점이 폐업했으며, 이는 전체 업종의 폐업 증가율인 13.9%를 상회하는 16%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은 소상공인들에게 매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


카페와 패스트푸드의 이용률 하락

이와 더불어, 카페와 패스트푸드 카테고리의 이용률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전년 동기 대비 13%에서 10%로 3% 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지출 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외식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물가가 불러온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이중고

결국 고물가 속에서 직장인은 점심값 부담으로 인해 도시락을 싸고, 자영업자는 손님이 줄어 경영난에 시달리며 울상을 짓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 1만원으로는 점심 한 끼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고, “1만원의 행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더욱 빈번하게 들리고 있다.

아버지가 사장이면 조만간 나도 사장: 국내 100대 그룹의 사장단 인사 정보 분석

국내 대기업의 사장단 인사를 분석한 결과, 오너 일가가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장 직책에 오르는지 알 수 있다. 이번 분석은 국내 100대 그룹의 사장단, 즉 사장, 부회장, 회장 등 총 827명의 오너 일가 중 199명의 이력을 기반으로 수행되었다.


평균 입사 연령과 승진 시점

오너 일가의 평균 입사 연령은 28.9세이며, 임원으로 승진하는 시점은 평균적으로 입사 후 5.4년 후인 34.3세이다. 사장으로 진급하는 시점은 평균 7.8년 후인 42.1세로 나타났다. 이는 오너 일가의 입사 이후 승진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사 경로와 초임 임원

오너 일가는 주로 임원으로 입사하거나 경력을 쌓고 입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40명 중 19명이 경력 없이 처음부터 임원으로 입사했으며, 나머지 21명은 경력을 쌓고 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임 임원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세 오너는 평균 4.7년으로 34.7세에 임원에 오르며, 3세와 4세 오너는 평균 4.1년으로 32.8세에 임원에 올라 2세보다 빠르다.


승진 속도: 임원에서 사장, 사장에서 부회장까지

오너 일가의 승진 속도는 빠르다. 2세 오너들이 임원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7.8년이 걸려 42.6세에 사장에 오르며, 3세와 4세 오너들은 평균 8.4년이 걸려 41.2세에 사장에 오른다. 또한, 사장에서 부회장으로의 승진은 2세 오너들이 평균 6.5년 만에 49.1세에 이르는 반면, 3세와 4세 오너들은 평균 4.8년 만에 46.0세에 부회장으로 승진해 더 빠른 속도를 보인다.


최연소 사장과 부회장

한화생명의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가 올해 초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그는 1985년생으로 오너가 3세이다. 최연소 부회장은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인 이규호로, 그는 1984년생이며 오너가 4세이다. 그 외에도 한화그룹의 김동관(1983년생), HD현대의 정기선(1982년생), BGF의 홍정국(1982년생), 대신증권의 양홍석(1981년생) 등 1980년대생 부회장들이 대거 사장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성 사장단 멤버

국내 100대 그룹 사장단 중에는 총 22명의 여성 인사도 포함되어 있다.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 애경그룹의 장영신 회장,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이어룡 회장, 세아네트웍스의 박의숙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기업 경영에서 여성의 위치를 증명하고 있다.


380만원 디올 백, 충격적 실상: 단 8만원의 노동으로 만들어진 명품의 민낯

명품 디올 가방의 실상

디올의 핸드백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품질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그 판매 가격은 약 380만원(2600유로)에 달하는 반면, 실제 원가는 약 8만원(53유로)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디올은 무려 50배에 가까운 폭리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명품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된 제품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구조였다.


이탈리아 법원의 판결과 조치

이탈리아 법원은 디올SRL에 대해 사법행정 예방 조치를 취했다. 이는 명품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이미지와 달리, 실상은 착취와 폭리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구조를 겨냥한 것이다. 법원은 디올의 공급망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공급업체의 작업 조건과 기술 능력 확인에 소홀했던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디올SRL에는 1년간 사법행정관이 임명되어 제조 과정 전반을 감독하고, 불법 행위와 노동 착취를 방지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노동착취의 실태와 하청업체 운영 방식

디올의 하청업체들은 주로 중국인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공장을 24시간 가동시키고, 노동자들이 작업장에서 생활하도록 하며, 휴일에도 근무를 강요하는 등 심각한 노동착취를 방치하거나 심지어 조장하기도 했다. 특히,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기계에는 안전장치가 제거되어 있어 위험한 작업 환경 속에서 일해야 했다.

또한, 이 업체들은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하고 정식 고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했다. 이는 불법적으로 체류하는 노동자들이 노동권을 주장할 수 없는 취약한 상황을 악용한 사례였다. 실제로 CCTV에는 작업장에서 도망치는 불법체류자들의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이는 노동자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비용 절감과 경제적 이득

이러한 열악한 노동 환경과 불법적인 고용 방식을 통해 하청업체들은 가방 한 개당 생산 비용을 약 53유로로 낮출 수 있었다. 이렇게 생산된 가방들은 디올 본사로 납품되어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덧씌운 후, 약 380만원에 판매되는 구조였다. 디올은 이 과정에서 생산비를 극단적으로 낮추면서도 높은 가격에 판매해 엄청난 이윤을 창출하고 있었다.


법적 및 사회적 반응: 공급망 관리 소홀의 책임

이탈리아 법원은 디올의 이러한 행태를 지적하며, 공급업체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었다. 디올의 공급망에서 불법적인 노동 행위가 발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디올은 이를 방치하거나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책임이 있었다. 이에 따라 사법행정관이 디올 핸드백 제조업체를 감독하게 되었으며, 유사한 사례로는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역시 동일한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는 명품 브랜드들이 단순히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윤리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이탈리아 명품 산업의 문제점

이탈리아는 전 세계 명품의 약 50%를 생산하는 국가로, 그 명성과 신뢰도가 높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국인이 운영하는 저가 회사들이 이탈리아의 전통 가죽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들은 이탈리아의 법망을 피해 불법적인 노동과 착취를 통해 명품 브랜드들에 저가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 전통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전통과 품질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된 제품을 고가에 판매해, 이탈리아 명품의 이미지와 실상이 크게 차이 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밀라노 검찰의 지속적인 수사

이와 같은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밀라노 검찰은 지난 10년간 명품 제조사 하청업체들의 노동 실태를 조사해왔다. 디올뿐만 아니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여러 부서를 포함한 12개의 명품 브랜드 공급망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수사를 통해 명품 브랜드들의 공급망 관리 실태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으며, 법적 처벌과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명품의 가치는 단순히 가격과 브랜드 이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노동력과 생산 과정에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조사는 명품 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