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길러지는 것이다 : 인문고전 교육으로 만들어진 천재들 이야기

인문고전 교육을 통해 천재성을 발견하고 키운 사례들은 역사 속 위인들의 이야기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천재라 일컬어지는 사람들 중에도 선천적으로 천재가 아닌, 교육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한 인물들이 많다. 이들은 각자 독특한 방식의 교육을 통해 위대한 성과를 이루었고, 그 과정은 오늘날 교육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인문고전 교육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어린 시절 결코 뛰어난 학생이 아니었다. 그는 원래부터 천재가 아니었으며, 어릴 적 말도 늦게 트였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산만한 학생으로 평가받았다. 자주 질문을 던지며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학습 장애가 있었다고 한다. 그의 담임 선생님은 “니가 성공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20대 중반에 이르러 상대성 이론을 완성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의 전환점은 12세 때 만난 의대생 막스 탈무드와의 만남이었다. 이 시기에 아인슈타인은 전통 명문대생들과 교류하며 멘토링을 받았고, 유클리드의 기하학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는 “너희는 술에 취해 살겠지만 나는 칸트에 빠져 살겠다”라는 말을 남기며 인문고전 속에서 지적인 열정을 키웠다.


앙드레 지드와 인문학 독서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지드는 10대 중반에 인문학 독서를 시작하면서 그의 사상적 기초를 다지기 시작했다. 인문고전 읽기는 그의 글쓰기와 사상에 깊은 영향을 미쳤고, 그는 이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계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교육 여정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36세가 될 때까지 그리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의 천재성은 폭발하기 시작했다. 학문적 기반을 쌓고,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기며 역사의 위대한 천재로 자리매김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인문고전 독서

존 스튜어트 밀은 아버지가 태어날 때부터 그의 교육을 계획한 특별한 사례이다. 그는 8살 무렵부터 인문고전을 읽고 토론하면서 사상적 훈련을 받았다. 밀은 자신을 두고 “내 뇌 용량은 지극히 평범하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인문고전 독서로 천재로 태어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칼비테와 노버트 위너의 교육 사례

칼비테는 생후 15일부터 인문학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8세 무렵에는 스스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는 16세에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법학 교수가 되었다. 이 사례는 아버지가 철저하게 교육 계획을 세운 위대한 성취의 대표적 예다.

노버트 위너 또한 비슷한 길을 걸었다. 그의 아버지 레오 위너는 칼비테의 저서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아들을 가르쳤다. 노버트는 11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4세에 터프츠 대학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했다.


윌리엄 사이디스의 독자적 교육

윌리엄 사이디스는 그의 아버지 보리스 사이디스의 독자적인 교육 방식 덕분에 최연소로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11세에 하버드에 입학하고, 최연소 졸업생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체벌을 하지 않고 학문 자체를 사랑하게 만드는 교육을 통해 그의 천재성을 끌어냈다.


이처럼 위인들은 타고난 재능보다도 체계적인 인문고전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천재성을 발휘했다. 이들의 사례는 오늘날의 교육 방식에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며, 특히 개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한다.

창의력을 높이는 4가지 방법, 나도 할 수 있다!

창의력, 과연 천재들만의 전유물일까? 많은 사람들이 창의력은 타고난 천재들만 가진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주변에 있는 소위 ‘괴짜’들이나 역사적인 인물들, 예를 들어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어낸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사람들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과 성과를 보면 창의력은 정말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창의력은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능력이며, 누구나 키울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창의력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능력

오늘날의 세상에서 창의력은 단순한 예술적인 재능을 넘어선다. 기업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데 창의력이 요구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그저 특정한 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창의력은 일반인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능력이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이 무시하거나 간과한 것을 새롭게 해석하는 능력, 바로 이것이 창의력의 본질이다. 이제 우리가 일상에서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관찰의 힘: 창의력의 시작

스탠퍼드대의 티나 실르그 교수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관찰’을 꼽았다. 그녀는 《인지니어스》라는 책의 저자이며, 스탠퍼드대의 창의력 인재양성소인 ‘디 스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디 스쿨에서는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데, 이 중 ‘관찰’에만도 10주 이상의 시간을 투자한다. 그만큼 관찰이 창의력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단계라는 것이다. 관찰을 통해 우리는 더 넓은 시야를 얻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

관찰을 통한 창의력 향상: 4가지 테크닉

그렇다면 관찰을 통해 창의력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티나 실르그 교수가 제시한 관찰의 4가지 테크닉을 소개한다.

1. 한 가지 물체에 깊은 관심 가지기

일상에서 주위의 평범한 물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된 대상, 혹은 자주 들르는 장소에 열렬한 관심을 가져보자. 그 대상이 무엇이든,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은 창의력의 기초가 된다.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2. 관찰 체크리스트 만들기

관찰할 때는 무작정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보다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카페에 들어갔을 때를 생각해보자. 들어가기 전에는 “정문의 간판은 큰가?”, “서체는 무엇인가?”,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 같은 질문을 해보는 것이다. 또 카페 내부의 환경을 관찰하면서 “상점의 주색상은 무엇인가?”, “바닥의 재질은 어떤가?”, “천장에는 무엇이 달려 있는가?”, “조명의 밝기는 어떤가?” 등을 체크해보자. 손님의 나이대나 스타일, 시키는 커피 종류, 아이 동반 여부와 같은 사항들도 유의미한 관찰 대상이 될 수 있다.

3. 얻은 정보 표현하기

관찰을 통해 얻은 정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다. 관찰한 것, 들은 것을 기록하고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창의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글로 적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심지어는 단순한 도형이나 기호를 이용해도 좋다. 핵심은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나중에 다시 꺼내어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다.

4. 새로운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기

관찰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지는 체크리스트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선을 갖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체크리스트를 갱신하고, 다른 사람의 관찰 내용을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컨설팅 기업 IDEO가 병원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 사례가 좋은 예다. 그들은 환자 입장에서 병원을 관찰하며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체험했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뤄냈다. 이런 시도들이야말로 창의력의 시작이다.

끝맺으며

창의력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기를 수 있는 힘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찰하는 습관을 기르고,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작은 것에서 시작해도 좋다. 오늘부터 내가 자주 가는 장소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그곳에서 발견한 새로운 사실을 기록해보자. 그 작은 습관이 창의력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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