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내 안에 있다: 진정한 행복과 지혜를 찾는 여정

우리는 종종 인생에서 답을 찾기 위해 외부를 탐색하고, 멀리 있는 것들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드러나는 진리는 답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이다. 여러 문학 작품과 영화, 그리고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이를 보여준다. 각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들은 스스로의 내면을 탐색하며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이 안에 너 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는 진정한 사랑과 자아를 찾는 여정을 상징한다. 이 대사는 우리가 찾는 소중한 것이 사실은 가까운 곳에 있으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전달한다. 우리가 찾던 행복, 사랑, 그리고 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깨달음을 주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은 먼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트랜스포머: 옵티머스 프라임의 시간의 교훈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은 “과거는 역사이고 현재는 과거이며 미래는 지금이다”라는 말을 남긴다. 이 대사는 우리가 시간 속에서 살아가며 내리는 선택과 행동이 어떻게 미래를 결정짓는지에 대한 깊은 철학적 통찰을 보여준다.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미래를 만들어가며, 결국 나는 지금 내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과거의 실수나 후회에 매달리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재를 낭비하기도 한다. 그러나 옵티머스 프라임의 메시지는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의 선택과 행동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을 기억하게 한다. 진정한 답은 나의 현재 선택과 내면의 의지에 있다는 것이다.


오즈의 마법사: 내 안의 답을 찾아 나서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지만, 결국 자신이 찾고자 했던 것은 이미 내면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우리 내면을 탐색하고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임을 상징한다.

허수아비: 지식 아닌 지혜

허수아비는 뇌가 없다고 믿으며 지식을 갈망한다. 하지만 그의 여정 끝에서 그는 이미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는 우리가 무조건적인 지식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운다.

양철인간: 심장 아닌 마음

양철인간은 심장이 없다고 느끼며 사랑과 감정을 갈망한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이미 따뜻하고 배려심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가 외적인 조건이나 겉모습으로 행복과 사랑을 찾으려는 대신, 진정한 감정은 이미 내면에서 우러나온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사자: 객기가 아닌 용기

사자는 겁쟁이로 자신을 여겨 용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그는 여정 동안 여러 위험을 감수하고 친구들을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행동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객기나 과시적인 용기가 아닌, 진정한 내면의 용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시와 세 친구의 여정은 외부의 도움 없이 자신 안에 이미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음을 깨닫는 여정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자리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파랑새는 우리 집에 있다: 행복은 내 안에

‘파랑새’ 이야기는 행복을 찾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지만, 결국 그 파랑새는 우리 집에 있었다는 결말을 맺는다. 이 이야기 역시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과 평온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 즉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에서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처럼 진정한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진정한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우리가 삶에서 무언가를 찾고자 할 때, 그 답은 외부가 아닌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시작된다. 결국 모든 답은 내면에서 출발해야 하며, 이를 깨닫는 순간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평온에 도달할 수 있다.

독서토론회 완벽 가이드: 절차와 진행 방법

독서토론회는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며,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독서토론회의 순서와 세부적인 진행 방식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 개회

독서토론회의 시작은 개회로 시작된다. 개회는 모임의 목적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독서회를 통해 회원들이 서로 친해지고 화합하는 계기가 된다.

  • 독서회의 목적: 회원들 간의 화합을 촉진하고, 서로의 생각을 깊이 있게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독서 경험을 공유하며, 책 속의 메시지를 각자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2. 인사하기

토론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모든 회원들이 서로를 환영하고, 새로운 신입 회원들을 소개한다.

  • 신입회원 소개: 신규 가입한 회원이 있다면 이 시간을 통해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다. 이는 기존 회원들이 새로운 회원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 굿뉴스하기: 각 회원이 최근의 좋은 소식이나 성과를 공유하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분위기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고 회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한다.
  • 회원 상호 간 인사: 모든 회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토론 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3. 책 소개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토론할 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책의 전체 줄거리와 저자에 대한 설명, 그리고 중요한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 전체 줄거리: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줄거리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모든 회원들이 같은 이해도를 가지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간략한 내용: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전달한다. 이때, 중요한 메시지나 주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며, 토론의 초점을 미리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저자 소개: 책을 쓴 저자에 대한 배경 정보와 저자가 왜 이 책을 썼는지에 대한 의도를 간략히 설명한다. 저자의 의도와 배경을 이해하면,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

4. 느낌 발표하기

회원들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회원들이 각자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 5분 발표: 각 회원은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을 5분 동안 자유롭게 발표한다. 이때, 다른 회원들은 발표를 경청하며 끼어들지 않도록 한다. 이를 위해 알람시계를 사용하여 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각 회원이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조별 토론: 참가자가 10명 이상일 경우, 토론의 깊이를 높이기 위해 조별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한다.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토론할 때, 각 조는 책의 주요 주제나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보다 다양한 관점이 공유된다.

5. 주제 토론하기

책에서 발췌한 전체 느낌을 기반으로 주제 토론을 진행한다. 주제 토론은 책의 내용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책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 주제 선정: 전체 느낌 발표에서 발췌한 중요한 내용을 주제로 삼아 토론을 이어간다. 예를 들어, 책이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을 제공했다면, 그 교훈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한다.
  • 전체적 토론: 모든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주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한다. 이를 통해 책의 내용을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이 교류된다.

6. 발표하기

주제 토론 후, 각 회원들은 감동받았던 부분이나 책에서 얻은 깨달음을 발표한다. 이 시간은 회원들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할 기회이다.

  • 감동이나 깨달음 발표: 책을 읽고 얻은 감동이나 깨달음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각 회원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 나의 문장 발표하기: 책에서 특별히 인상 깊었던 문장을 하나 선정하여 발표한다. 이는 자신만의 특별한 시각을 공유하며, 다른 회원들도 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7. 공지사항

토론회가 끝난 후, 다음 모임 일정과 책 선정에 대해 공지하는 시간을 갖는다.

  • 다음 모임 공지: 다음 모임의 날짜와 장소를 미리 공지하여 회원들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 책 선정: 향후 4회차 정도의 독서토론에 사용할 책들을 미리 선정하여 발표한다. 이는 회원들이 다음 모임을 준비하고, 미리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8. 사회자 역할

사회자는 토론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 발제문 미리 알리기: 사회자는 토론의 주제가 될 발제문을 미리 회원들에게 공유하여, 각 회원이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갖게 한다.
  • 나의 문장 찾아보기 안내: 또한, 사회자는 각 회원이 자신만의 특별한 문장을 미리 찾아보고 정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이를 통해 토론의 질을 높인다.

사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법: 감동과 설득의 기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그 자체로 강력한 힘을 지닌다. 강원국 강사가 세바시 901회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감동과 설득을 통해 뇌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글쓰기의 핵심 원칙을 7가지로 정리했다.


뇌가 움직일 때

사람을 감동시키거나 설득하려면 뇌가 움직여야 한다.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은 뇌가 움직였다는 뜻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이 구체적이어야 하며,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묘사하라

강연에서 강조된 첫 번째 원칙은 구체적인 묘사다.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 안첸 체호프는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말하지 말고, 차라리 깨진 유리조각에 비친 달을 보여 달라”고 했다. 추상적이거나 거대한 담론보다는 작고 구체적인 사실을 통해 독자가 상상하고 느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을 이끌어내라

감정이입과 역지사지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다. 내 마음이나 처지를 이해하고 쓴 글은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 독자를 특정한 대상으로 삼고, 그들의 마음, 입장, 처지를 고려하며 글을 써야 한다. 강사는 독자를 머릿속에 그려놓고 그 사람에게 말하듯 글을 쓰라고 조언했다.


논리적으로 납득시켜라

논리적인 글은 독자가 납득하게 만든다. 설명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개념적, 역사적, 법적 사실에 밝아야 한다. 또한 비유나 예시를 사용해 전달력을 높여야 하며,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설명하는 인과관계가 잘 맞아야 한다. 사건이나 사태를 한 문장으로 규정한 후, 그 이유를 독자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강요하지 말라

글은 독자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게 해야 한다. 허밍웨이는 군더더기 없는 글쓰기를 강조하며 독자에게 질문하듯 글을 쓰라고 했다. 독자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익을 강조하라

글이 독자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독자는 글을 통해 새로운 관점, 재미, 지식 등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홍보글에서는 특징, 장점, 이익을 강조하며, 글 자체가 독자에게 이익이 되는 정보가 포함되어야 한다.


이야기를 활용하라

반전과 의외성을 가진 이야기들은 독자의 흥미를 끌고 집중하게 만든다. 자기 이야기나 우화, 신화, 영화, 책 속 이야기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독자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정확성을 유지하라

문맥에 맞는 정확한 어휘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문으로 쓰지 않고, 소리 내서 읽어보며 글의 자연스러움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정확한 글은 독자의 신뢰를 얻는다.


잘 살아야 잘 쓴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 중에서도 에토스, 즉 글쓴이의 성품이 중요하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진실성과 성실함이 담긴 글은 독자에게 더 큰 설득력을 지닌다.

https://youtu.be/EDwIB4OrkDA?si=g1jZkDgkqSHP6as7

개에게 배우는 성공의 비결

우리의 가까운 친구인 개는 생각보다 많은 성공의 비결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중요한 특성은 인생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교훈을 줄 수 있다.


변화에 잘 적응하는 유연함

개는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집, 새로운 주인, 새로운 환경이 주어져도, 그들은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인다. 이와 같은 유연한 마음가짐은 우리 삶에서도 중요한 성공의 비결이 된다.


진심으로 듣는 태도

개는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동물이다. 주인의 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감정까지도 섬세하게 감지한다. 이처럼 진심으로 듣는 태도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형성하고, 성공적인 소통의 기초가 된다.


즐거움을 몰고 다니는 존재

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즐거움을 전한다. 그들은 주인의 곁에서 함께 노는 것만으로도 모두를 기쁘게 한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이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

어떤 상황에서도 개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기대하며 즐거워한다.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

개는 에너지 넘치는 동물이다. 그들의 열정적인 성격은 어떠한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든다. 나이가 들어도 그들은 여전히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거리낌이 없다. 이러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개인의 성장과 성공에 필수적이다.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는 법

개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있지 않다. 그들은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현재를 즐기며 미래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처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을 놀이로 바꾸는 능력

개는 일조차 놀이처럼 즐길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들이 항상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일을 놀이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할 수 있다.


문제를 집요하게 파악하는 자세

개는 문제점을 샅샅이 분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놓치지 않고 끝까지 탐구하며,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이는 우리가 문제를 마주할 때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이다.


호기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

개는 언제나 호기심이 넘친다. 주변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탐색한다. 이 호기심이 그들의 지혜를 쌓게 만들며,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준다.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것이 성장과 발전의 열쇠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 발표! 놓치면 후회할 작품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을 발표하였다. 이번 공모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고,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2월 14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진행되었다. 총 696종의 도서가 모집되었으며, 각 부문별로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를 두 차례 거쳐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디자인, 그림책, 만화, 학술 부문에서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도서들이 선정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4개 부문 심사 기준

수상 도서는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졌다. 각 부문은 독창성, 완성도, 그리고 주제에 대한 접근 방식에 따라 평가되었다.

  1. 아름다운 책 (디자인 부문): 독창성과 가독성, 편집 구조가 고려되었으며, 특히 주관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에 접근하는 도서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 즐거운 책 (그림책 부문): 그림과 이야기의 조화를 중심으로, 도서의 완성도와 독창성, 출판사의 새로운 시도 등이 평가 기준이었다.
  3. 재미있는 책 (만화 부문): 재미와 감동, 예술성을 고려하며, 주제의 용감한 접근과 독자적 세계관 구축이 중점적으로 평가되었다.
  4. 지혜로운 책 (학술 부문): 주제의 완성도와 독창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술서, 교양서, 번역서 등이 심사되었다.

아름다운 책 (디자인 부문) 수상작

디자인 부문에서는 독창적이고 미학적인 편집이 돋보인 도서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과 가독성, 편집 구조의 일관성이었으며, ‘아름다움’의 주관적 기준을 어떻게 구현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

  • 『2666』
  • 『리플리』 (5권 세트)
  • 『물질보다 낯선』
  • 『수동 타자기를 위한 레퀴엠』
  • 『클로징 세레모니: 힐튼 서울』
  • 『피아노 에튀드 코로나』
  • 『한국퀴어영화전집-영문판』
  • 『Ashes』
  • 『GOLDILOCKS ZONE』
  • 『K-Artists』

즐거운 책 (그림책 부문) 수상작

그림책 부문에서는 그림과 이야기의 완성도, 독창성, 그리고 작가와 출판사의 시도가 반영된 도서들이 선정되었다. 그림과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준 작품들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 『가방을 열면』
  • 『달빛춤』
  •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 (7권 세트)
  • 『백 살이 되면』
  • 『시장에 가면~』
  • 『여름, 제비』
  • 『여름의 선』
  • 『오리는 책만 보고』
  • 『자, 맡겨 주세요!』
  • 『접으면 FOLD AND UNFOLD』

재미있는 책 (만화 부문) 수상작

만화 부문에서는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스토리와 예술성, 그리고 독자적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주제를 다루는 용감함과 감동이 있는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 『꼬마비 만화 전집』 (5권 세트)
  • 『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
  • 『또!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 『마법사랑해』 (4권 세트)
  • 『미래의 골동품 가게』 (3권 세트)
  •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 『수린당: 비늘 고치는 집』 (9권 세트)
  • 『양아치의 스피치』
  • 『원룸 조교님』 (2권 세트)
  • 『황금동 사람들』

지혜로운 책 (학술 부문) 수상작

학술 부문에서는 주제의 완성도와 독창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최신 학술서와 다양한 분야의 교양서, 번역서, 주해서 등이 심사 기준에 포함되었다.

  •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 『꽃 책』
  • 『노비와 쇠고기: 성균관과 반촌의 조선사』
  • 『비극의 탄생: 시민을 위한 예술을 말하다』 (5권 세트)
  • 『성서의 역사』
  • 『수서』 (13권 세트)
  • 『팔레스타인, 100년 분쟁의 원인: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 『한국의 미술들: 개항에서 해방까지』
  • 『한글과 타자기』
  • 『휘말린 날들: HIV, 감염, 그리고 질병과 함께 미래 짓기』

특별 전시 및 시상식

이번 수상작 40종은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각 부문에서 대상 격인 도서 4종은 서울국제도서전 내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10종은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될 예정이며, 한국의 디자인 출판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수상작 중 『FEUILLES』는 2020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최고상인 골든레터상(Golden Letter)을 수상하였다. 또한, 『사뮈엘 베케트 선집』은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되었고, 2023년에는 특별상(Honorary Appreciation)을 수상하였다. 이번에도 수상작들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북마인드맵]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신세계’ 정말 유토피아일까?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1932년, 올더스 헉슬리가 집필한 ‘멋진 신세계’는 출간 이후 꾸준히 20세기 최고의 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위대한 책이자,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로 BBC 조사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예브게니 아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 조지 오웰의 ‘1984’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꼽힌다. 이 작품은 인류의 대량생산, 쾌락의 남용, 차별과 배제를 다루며, 미래 문명에 대한 풍자와 역설을 담고 있다.


작품 배경: 1차 세계대전의 여파와 유럽의 충격

이 작품은 1920년대 유럽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했다. 1차 세계대전으로 850만 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문명에 대한 환멸과 회의감이 팽배해졌다. 초현실주의 미술과 양자역학 같은 새로운 학문이 등장했지만, 그 속에서도 인류는 가치 혼란을 겪고 있었다. 이를 상징하는 예로, 기관총의 고안자인 리처드 조던 개틀링은 소수의 정예병들만이 싸울 것이라 예측했지만, 결과적으로 대량살상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 2540년의 세계

작품 속 2540년의 세계는 안정만을 추구하는 유토피아로 그려지지만, 사실은 철저한 통제와 분리 통치가 이루어지는 세계다. 헨리 포드의 대량생산 방식이 1918년에 도입되었고, 그의 이름을 딴 새로운 시간 기준이 설정되었다. 이 세계에서는 대량생산의 원칙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유전자 편집으로 5개의 계급이 탄생하며, 인간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적 특징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소비, 쾌락, 안정에 중독된 채 살아간다.


계급에 맞춰 만들어지는 인간들

이 사회에서는 인간마저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의 5개 계급으로 나누어진다. 알파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아 지적 능력과 외모가 뛰어난 반면, 엡실론은 그보다 30% 적은 산소를 공급받아 노예와 같은 신세가 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이 속할 계급이 정해지며, 생각을 줄이고 그룹을 형성함으로써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


교육과 소마: 통제된 행복

인간은 교육을 통해 계급소비를 당연하게 여긴다. 노동계급에게는 지적 능력이 필요 없다는 논리 아래, 책과 인문학을 경계하고 있다. 조기교육과 수면교육을 통해 자신이 행복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계급별 자기만족도를 최상으로 유지한다. 소마라는 약물은 계급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며, 나쁜 감정을 차단하고 인공적인 행복을 제공한다. 이는 변화의 원인을 없애기 위한 방법이다.


줄거리 요약: 사회에 대한 반감과 끝없는 갈등

주인공 버나드 마르크스는 돌연변이로 태어나 외톨이가 되며, 이 사회에 대한 반감을 품고 있다. 레니나 크라운은 베타 계급의 여성으로, 이 둘은 야만 구역으로 여행을 떠나 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문명 사회로 돌아온 후, 린다의 죽음과 존의 자살을 겪으면서 이들의 갈등은 절정에 달한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 행복만으로 충분한가?

올더스 헉슬리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행복해지기만 하면 되는가?” 이 작품은 겉으로는 완벽한 유토피아처럼 보이는 세계가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억압적인지를 보여준다. 현대 사회의 쾌락 추구와 과도한 소비를 비판하는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강연마인드맵] 강신주의 독서습관 : 젊어서 힘들게 배운 독한 습관, 왜 나를 바꿀 수 있었을까?

강신주의 고통 이야기: 고통의 양은 정해져 있다

강신주는 강의에서 고통에 대해 이렇게 말하곤 했다. “고통의 양은 정해져 있다.” 젊어서 힘들면 버틸 수 있지만, 40~50대가 되어 힘들면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젊어서 고통을 미리 겪는 것이 낫다고 했다. 젊을 때는 몸이 버티지만, 중년에는 극심한 고통을 견디기 위해선 곡기를 끊는 것 같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될 수도 있다.


교재와 책: 차이점과 의미

교재

교재는 그저 학기가 끝나면 버려지는 존재다. 교재는 마치 파지함에 들어갈 운명을 가진 것처럼, 나를 졸리게 하고, 그 위엔 침자국과 얼굴 기름 자국이 남는다. 이 책들은 주로 엄마의 욕심으로 사주었고, 시험 점수를 올리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마치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고 개워내는 일을 잘하는 부류처럼 교재를 이용했다.

반면 책은 다르다. 수업 시간에는 교재 밑에 깔아서 읽던 것이 책이었다. 그것은 내가 원해서 읽은 것이고, 내가 직접 골라서 산 것이었다. 책은 나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고, 서류 밑에 책을 깔아두며 몰래 읽는 짜릿한 즐거움이 있었다. 내가 죽을 때 남기는 것이 교재뿐이라면 바보지만, 책이라면 내 내면을 이야기해줄 것이다.


책의 여정: 지상에서 영혼으로

시작: B급 옐로우페이퍼부터

책 읽기의 여정은 지상의 욕망에서 시작한다. 처음에는 B급 옐로우페이퍼처럼 가볍고 자극적인 것들이 있었다. 내 몸이 원하는 것, 예를 들면 ‘플레이보이’나 ‘썬데이서울’ 같은 것들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을 끊고 다른 길로 나아가게 된다.

처음부터 고전 읽기?

처음부터 고전을 읽으려고 애쓰지 마라. 만약 나중에 옐로우페이퍼를 보면 붕괴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바람나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다 필요 없다고 말하는 그들이 더 위험하다.

버려라: 불필요한 책들

백과사전, 잡지류, 전집류 같은 것들은 사지 말아라. 이런 것들은 문학적일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명사들의 인터뷰 배경에 불과하다.


책 고르기: 속지 마라, 서점을 이용하라

베스트셀러에 속지 마라

서점에 가서 책을 골라라. 백화점에 자주 가야 트렌드를 알 수 있듯이 서점에 자주 가야 어떤 책이 나를 흥분시키는지 알 수 있다. 편안한 옷을 입고 메모지를 준비한 후 4~5시간 정도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라. 어느 날 해지는 것을 서점에서 보며 책을 찾아보라. 책장을 넘기고 가슴을 울리는 책이 있다면 사라.

책 고르는 방법

책을 고를 때는 머리말을 읽어보라. 작가가 가장 열심히 쓴 부분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전체 강도의 1/5 정도를 머리말에 쏟아붓는다. 또한 책의 2/3 지점을 두세 장 읽어보라. 작가의 힘이 떨어질 때쯤의 글을 보면 그 책의 진가를 알 수 있다.


번역서: 일본과 우리의 차이

일본의 번역 수준

일본에서는 최고 전문가들이 번역을 맡는다. 메이지유신 시절부터 번역청이 존재해왔고, 번역의 질이 높다.

우리나라 번역자들의 현실

우리나라 번역자들은 주로 석박사 논문을 내지 못하고 할 일이 없을 때 번역을 맡는다. 혹은 대학원을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나 박사 과정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번역을 한다. 그들은 “공백기에 이런 일을 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번역을 하며, 업적을 내기 위해 조금씩 번역한다.

악순환의 고리

번역자들이 잘 모르고 번역을 하면, 편집자는 “이건 내가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독자들은 “역시 이 분야는 어려워”라고 느끼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양질의 번역서

양질의 번역서는 퇴직한 교수가 유서처럼 남긴 번역서나 이전 번역본의 개정판이다. 원문의 책을 참고하는 수준으로 보는 것이 좋다.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연예인 걱정 말고 이 걱정이나 합시다.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 연예인 걱정


연예인에 대한 걱정은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일지도 모르겠다. 연예인 찌라시는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다. 누가 빚이 많다더라, 누군가 갈등이 있다더라, 부부나 자식 문제까지 떠도는 소문들은 그야말로 화제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그들은 혼자서도 잘 살아간다.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보면 혼자서도 여유롭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재혼해서도 잘 살고, 아이들도 유학을 가서 잘 지내고 있다. 물론 유학 중에 가끔 사고를 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잘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 나아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놀고 떠들면서도 돈을 잘 벌고 있는 그들이다.


재기에 성공한 연예인들


김구라: 빚을 갚고도 남는 수입

김구라는 과거에 아내의 빚 16억 원을 떠안았다. 하지만 빚진 당시에도 그는 방송 회당 700만 원의 출연료를 받고, 고정 프로그램이 8개나 되었으며, 연 수입이 약 29억 원에 달했다(개인적 뇌피셜 추정치임). 그는 그 많은 빚을 갚고도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

윤정수: 30억의 빚을 3년 만에

윤정수는 한때 레스토랑 6곳의 실패와 지인 사업 보증으로 인해 30억 원의 빚을 졌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빚을 3년 만인 2016년 12월에 다 갚았다. 힘든 시기를 딛고 다시 일어선 사례다.

신동엽: 폭망 후 80개의 프로그램으로 재기

신동엽은 2008년 다이어트 신발 사업의 실패로 큰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그는 이후 80개가 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2014년에는 모든 빚을 갚았다. 현재는 홍대 128억 원의 빌딩과 청담동 75억 원의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이상민: 빚을 갚고 돌아온 날개 잃은 천사

이상민은 한때 ‘날개 잃은 천사’라는 노래로 22세의 나이에 단 1주일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2004년에는 격투기 레스토랑을 운영해 연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고, 통장에 현금 48억 원을 보유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레스토랑의 사망 사고로 인해 69억 8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10년간 매년 7억 원씩 갚아 모든 빚을 청산했다.


문제점보다는 능력이다: 당신만의 지팡이를 만들어라


옛날에 나무꾼의 소원 이야기가 있다. 나무꾼은 산신령에게 첫 번째 소원으로 돌덩이만한 금을 원했고, 산신령이 지팡이로 치니 그 돌이 금으로 변했다. 마지막 소원으로는 그 지팡이를 달라고 했다. 이는 금이나 돈보다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연예인 걱정은 사실 의미가 없다. 그들은 잘 벌고 잘 살고 있으며, 우리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다. 오히려 우리는 자신만의 ‘지팡이’를 만들어,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 그들의 걱정은 내려놓고,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을 되새기며 자신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자.

미스터리와 고뇌 속에서 인간을 만나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독서리뷰

고뇌와 복수의 연극, ‘햄릿’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은 덴마크 왕국을 배경으로 왕자 햄릿의 내면 갈등과 복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었다.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햄릿은 복수를 결심하지만, 그의 내면에서는 끊임없는 갈등과 고민이 이어졌다.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인간 본질과 사회 구조를 탐구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현대적 관점에서 다양한 주제들을 재해석할 수 있다.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존재의 의미

인간의 내면적 고뇌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복수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그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수많은 망설임과 고민을 반복했다. 그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독백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존재의 고통과 무의미함에 대해 깊이 사색했다. 이 대사는 인간이 직면한 실존적 고민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복수와 정의

햄릿의 복수 대상인 클로디어스는 왕위를 찬탈하고 아버지를 살해한 인물로, 햄릿에게 복수를 실행할 이유를 제공했다. 그러나 복수는 단순한 행위로 끝나지 않았으며, 결국 오필리아와 라에르테스와 같은 무고한 희생자들을 양산하게 되었다. 복수의 연쇄적 비극은 결국 파멸로 이어졌으며, 정의와 복수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딜레마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과 배신

햄릿과 오필리아의 관계는 햄릿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복수의 과정에서 왜곡되었다. 오필리아의 비극적 죽음은 햄릿의 내면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며 비극의 한 축을 이뤘다. 또한, 어머니 거트루드와 클로디어스의 재혼은 햄릿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거트루드의 재혼은 모성애와 부정 사이의 갈등을 드러내며,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보여주었다.


주요 장면 분석: 극적 전환점과 상징성

유령과의 만남

햄릿은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는 장면에서 복수의 명령을 받았다. 이 유령은 햄릿에게 복수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햄릿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존재였다. 유령의 등장은 작품에서 복수의 필연성과 정당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했다.

연극 속의 연극

햄릿은 클로디어스의 죄를 폭로하기 위해 “쥐덫”이라는 연극을 준비했다. 이 연극은 클로디어스의 죄책감을 자극해 진실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극중 극의 설정은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햄릿의 의도와 셰익스피어의 극적 장치로, 당시 관객에게 큰 인상을 주는 역할을 했다.

검술 대결과 결말

햄릿과 라에르테스의 검술 대결은 음모와 배신으로 가득 찬 장면으로, 햄릿과 클로디어스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이 대결을 통해 복수와 음모의 끝에 도달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모든 것이 파멸로 귀결되는 비극적 운명을 나타냈다.


현대적 시각에서 본 ‘햄릿’

심리학적 해석

햄릿의 심리적 갈등을 프로이트적 시각에서 보면, 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어머니 거트루드와 클로디어스의 관계에 대한 햄릿의 불신은 그의 모성 집착에서 비롯된 갈등을 나타낸다. 또한, 햄릿은 삶의 무의미함과 우울한 성향을 드러내며, “사느냐 죽느냐” 독백에서 생존 본능과 자살 충동 사이의 갈등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사회적 맥락

‘햄릿’은 당시 사회 구조와 권력자의 비윤리성을 비판하며, 클로디어스의 권력 유지와 그 정당성 부재를 드러냈다. 이러한 맥락은 현대 사회에서도 정치적 음모와 불의에 맞서는 개인의 고뇌로 이어지며, 정의 구현과 그에 따르는 희생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햄릿을 통해 본 인간 본질의 탐구

햄릿은 인간의 고뇌와 복수심에 대해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햄릿이 끊임없이 고민한 문제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이다. 셰익스피어는 이러한 고뇌를 통해 불완전한 인간 본성을 깊이 이해하고, 복수와 용서, 정의와 사랑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했다. 그의 통찰력은 시간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고,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강연마인드맵] 인문학으로 나를 찾다: 최진석 교수의 인문학 콘서트

인문학의 본질과 목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문학은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인문학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문학의 향유는 우리가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해졌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진정한 목적은 인문학적으로 활동하는 힘을 기르고, 삶의 깊이를 더하는 데 있다. 최진석 교수는 이를 통해 이념과 신념이 강할수록 우리의 통찰력이 무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상위 100대 기업 CEO들이 대부분 인문학을 전공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가들이 인문학을 통해 더 깊은 통찰력과 강력한 판단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인문학 열풍과 그 이면

최근 인문학 열풍은 기업과 같은 상인들 사이에서도 불고 있다. 이들은 생존의 문제로 인문학을 탐구하고, 높은 수준의 ‘더듬이’로 통찰력을 기르려 한다. 하지만 최 교수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문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인류를 담아내기에는 기존의 인문학 체계가 한계에 부딪혔다고 말하며, 대학에서도 인문학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스마트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다. 손 안에 세계를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집단화된 세상에서 개인에게 힘을 실어준 혁신적인 도구다. 이러한 혁신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에도 인문학적 통찰이 필요하다.


철학, 생각하는 법을 배우다

철학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학문이다. 지나친 공부는 때로 지식의 늪에서 헤매게 만들지만, 철학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와의 한나절을 위해 애플의 모든 것을 주겠다고 했을 정도로 철학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철학이 인류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세에는 인간의 운명을 신이 결정했지만, 근대는 철학자들에 의해 새로운 사상이 시작되었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했으며, 이는 자연 세계에 대한 이해가 우리의 힘을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선언하며,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했다.


나의 주체성을 찾는 인문학적 통찰

인문학의 핵심은 바로 “자기가 자기가 되는 것”이다. 세상의 틀을 뚫고 자기를 우뚝 세우는 것, 자기를 억누르는 체계에서 이탈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문학적 통찰이다. 최 교수는 “혼자 흥얼거리는 노랫속으로 들어가라”고 권하며, 우리 각자가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리더는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사람이다. 자기 삶을 스스로 이끌어가고, 외부의 가치관이나 신념이 아닌 자신의 본질에 기반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리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저 식욕이나 성욕 등 기본적 욕구에 의지하며,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저 아무거나 주면 먹겠다는 무기력한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체적 나되기와 상상력

주체적으로 나를 세울 수 있을 때, 우리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념이나 신념,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줄 때 비로소 우리가 보는 세상이 달라진다. 인문학의 첫째 조건은 정치적 판단과 결별하는 것이다.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따지기보다는, 세상을 질문하고 그 질문을 통해 더 깊은 이해에 도달해야 한다.

최진석 교수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또는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길래?”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인문학적 통찰의 시작을 이야기했다. 우리의 삶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비로소 주체적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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