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그들은 어디로 향하는가? 대한민국 청년 실업의 현주소와 대책 필요성

청년층 고용률 및 실업률 현황

2024년 6월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전체 고용률은 63.5%로 OECD 평균인 69.9%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46.6%로, 고용 가능한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고용 지표의 악화가 두드러진다. 또한, 청년층 실업률은 6.2%로 전체 실업률인 2.9%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청년 일자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준다.


청년 인구 감소와 고용 지표 악화

2024년 5월 기준, 청년층 인구는 817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24만 3천 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청년 취업자 수는 383만 2천 명으로 줄었고, 청년 실업자는 전년 대비 2만 8천 명 증가한 27만 6천 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구 감소와 고용 악화 속에서 대학 졸업 이상의 고학력 실업자 비율도 증가하여, 고학력 실업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높은 대학 진학률과 전공 불일치 문제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2019년 기준 69.8%로 OECD 평균인 44.9%를 훌쩍 뛰어넘으며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전공과 무관한 직장에 종사하는 비율도 높아져, 2021년에는 무관한 취업 비율이 50.1%에 달했다. 이는 OECD 평균인 39.6%보다 높은 수치로, 인도네시아(54.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와 같은 전공 불일치와 더불어, 대학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이 약 11%에 달하고, 미취업 상태로 3년 이상 지내는 비율도 18.5%로 늘어나고 있다.


미취업 청년들의 현황과 대책 필요성

미취업 청년들 중 24.7%는 자신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4년간의 고등교육을 마친 후에도 전공과 무관한 직장에 종사하거나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전공과 일자리 간의 불일치는 사회적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며, 교육과 취업의 부조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청년 직장 유지 기간과 퇴사 사유

청년층의 첫 직장 퇴사 비율은 66.8%로, 평균 직장 유지 기간이 1년 2.8개월에 불과하다. 또한 첫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11.5개월로 길어지고 있다. 퇴사의 주요 원인으로는 45.5%가 근로 여건에 대한 불만족(보수, 근로 시간 등)을 꼽고 있어, 청년들이 안정적인 근로 조건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다.


첫 직장에서의 임금과 생활 만족도

청년들이 첫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대부분 200~300만원 미만(35.2%),150~200만 원 미만(33.1%), 100~150만 원 미만(13.0%)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는 2024년 최저 월급인 2백6만 740원과 비교할 때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더불어 청년들은 단순한 임금 이상의 가치를 중시하며, 보람과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전공을 포기하고 저임금을 수용하는 현실은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년 고용 대책 필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공과 일자리 매칭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며, 고학력 실업 해소를 위한 직업 교육 및 훈련이 강화되어야 한다. 청년들이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Z세대의 새로운 선택, ‘의도적 언보싱’ – 왜 그들은 승진을 거부하는가?

오늘날 Z세대가 직장에서 나타내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가 ‘의도적 언보싱’이다. 이는 젊은 근로자들이 중간 관리직으로의 승진을 기피하며 개인의 성장과 워라밸을 우선시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며, 특히 영국과 한국의 Z세대에서 두드러진다.


Z세대와 ‘의도적 언보싱’ 개념

의도적 언보싱은 중간 관리직으로의 승진을 거부하는 Z세대의 경향을 뜻한다. 이들은 개인적 성장을 중시하고, 중간 관리자 직무가 초래하는 스트레스와 책임 부담을 회피하며 자유로운 업무 스타일을 선호한다. 과거와 달리 성공보다는 안정된 삶과 자기계발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의도적 언보싱의 특징

Z세대는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보다는 개인 시간을 확보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기를 원한다. 중간 관리자 직무는 상사의 지시와 부하 직원 관리의 중간에 놓여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위치다. Z세대는 이와 같은 부담을 감수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을 쌓고 개인의 성장에 집중하고자 한다.


Z세대의 승진 기피 – 영국의 조사 결과

영국의 Z세대 52%는 중간 관리직으로의 승진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승진을 기피하는 이유로 중간 관리자의 높은 스트레스와 낮은 보상을 들었다. 응답자 중 69%가 이를 주요 이유로 언급했으며, 16%는 중간 관리자 역할 자체를 피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Z세대가 성과 중심의 직장 구조보다는 개인적인 만족과 발전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직장 내 Z세대의 선호 경향

Z세대는 개인 성장과 기술 축적을 우선시하며, 상사나 부하직원을 관리하기보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자 한다. 조사에 따르면 72%의 Z세대가 개인 성장을 중시한다고 답했고, 이들은 자유로운 업무 스타일을 선호한다. 이는 조직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직장 생활을 설계하려는 욕구를 드러낸다.


국내 MZ세대의 유사한 현상

한국의 MZ세대에서도 승진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4.8%의 MZ세대가 임원 승진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과중한 책임 부담(43.6%), 현실적인 승진의 어려움(20%), 워라밸의 불가능성(13.3%), 그리고 직장 생활에 대한 단기적 가치 인식(9.8%) 등이 있다. 이는 Z세대와 MZ세대 모두 직장 내 성공보다는 개인의 안정과 자율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내 노동계의 승진 거부권 도입 사례

한국에서도 일부 기업에서 승진 거부권을 도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016년에 과장 승진을 포기하고 정년 보장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했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생산직과 사무직에서 승진 시 노조 자동 탈퇴와 함께 승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제도는 승진이 아닌 안정된 직장 생활을 선택하고자 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의도적 언보싱의 사회적 배경

이러한 현상의 사회적 배경에는 생애 주기의 변화가 있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생애 주기가 길어지면서 직장 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Z세대는 정년 연장과 노후 불안 속에서 자신만의 안정과 워라밸을 중시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따라서 중간 관리자 이상의 직위에 오르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유지하고 개인의 삶을 챙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 놓치면 아쉬운 세 가지 떡밥

티저와 포스터 속 숨겨진 떡밥들

오징어게임 시즌2의 공식 예고편이 지난 1일 새벽 4시 56분에 공개되었다. 이는 단순한 시간 설정이 아닌, 극 중 성기훈이 가진 참가번호 ‘456’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티저와 포스터 속에서 성기훈과 프론트맨은 각자 참가자들과 병정들을 이끄는 대표 모습으로 등장해, 두 집단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프론트맨은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참가자들 사이에 등장하는데, 이는 시즌1의 ‘오일남’처럼 위장 참가자로 참여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프론트맨과 성기훈의 관계

성기훈과 프론트맨 사이의 대립은 스페셜 티저 영상에서도 언급되었다. 이 티저에서 성기훈은 프론트맨의 얼굴을 알고 있는 듯한 장면이 나오지만, 허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성기훈을 타박하는 장면 속에서 등장한 프론트맨의 본명 ‘황인호’의 모습은 과거를 회상하거나 허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


새로운 참가자와 설정 떡밥들

이번 시즌에서는 독특한 외모로 주목받는 새로운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120번 참가자로 박성훈이 캐스팅되었는데, 단발머리와 화장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트렌스젠더이거나 성전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 또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혈액이 나오는 장면을 보며 겁에 질린 여성 참가자(송지우 분)의 최후가 영미권 예고편에서는 공개되었으나, 국내 예고편에는 포함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한다.

새 시즌에는 성기훈의 동네 친구 ‘정배’와 함께 최승현,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조유리 등 새로운 참가자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출연이 예고된 이진욱, 박규영, 원지안, 오달수 등의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이들의 등장이 스토리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2와 시즌3의 연결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에 총 6부작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어지는 시즌3에서 다시 스토리가 확장될 전망이다. 시즌2의 떡밥들이 시즌3에서 어떻게 풀려나갈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빼빼로데이의 시작과 상업화: 어디서부터 왔을까?

빼빼로데이는 매년 11월 11일을 기념하여 얇고 긴 막대 과자인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로, 한국에서 특별히 자리 잡은 기념일이다. 이 날은 숫자 ‘1’이 네 번 반복되는 날짜를 상징적으로 활용하여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는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한 문화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업적 성격이 더해졌고, 현재는 제과업계와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 등 해외에서도 기념되는 문화가 되었다.


빼빼로데이의 탄생 배경과 초기 논란

빼빼로데이는 경남 지역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11월 11일을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며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로 여긴 것이 그 시작이다. 숫자 ‘1’이 네 번 반복되는 모양이 빼빼로 과자의 길쭉한 모양과 닮아 이를 기념일로 정한 것이다. 하지만 빼빼로데이에 대한 시각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이 날이 제과업계와 유통업계의 상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하며, 기념일이 소비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마케팅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빼빼로데이의 유래와 확산 과정

빼빼로데이는 1996년에 언론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기사에서는 경남 지역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이 문화가 유행했다고 보도되었고,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이를 마케팅 기회로 삼아 11월 11일을 공식 기념일로 삼았다. 서울 강남과 경남 창원에서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빼빼로데이라는 명칭이 널리 알려졌고, 이로 인해 전국적인 기념일로 확산되었다.


상업적 마케팅과 관련 업계의 기여

빼빼로데이의 확산에는 제과업계의 대대적인 마케팅 역할이 컸다. 롯데는 빼빼로데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적극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펼치면서 이 날을 전국적으로 알리게 되었다. 그 이후 다른 업체들도 삼각김밥데이(3월 3일), 고래밥데이(12월 12일)와 같은 다양한 기념일을 시도했지만, 빼빼로데이만큼 성공적인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는 빼빼로데이가 가진 상징성과 대중적인 인식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으로의 문화 확산: 국제적 기념일로의 성장

빼빼로데이는 우리나라에서 시작되었지만, 일본에서도 ‘포키와 프렛츠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일본 에자키글리코는 자사 상품 포키와 프렛츠를 PR하기 위해 1999년에 이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였고, 일본에서도 11월 11일을 기념하는 날로 자리 잡았다. 이는 한국에서 시작된 문화가 해외로 전파된 독특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빼빼로데이의 의미와 대중성

빼빼로데이는 다른 기념일과 달리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 동료 등 다양한 관계와 연령대에서 기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때문에 대중적인 인식과 소비문화 속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고, 지금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로 정착한 기념일이 되었다. 빼빼로데이는 상업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국민적으로 참여도가 높은 행사로 자리 잡았다.

공인중개사 찬바람, 복덕방의 추억과 현실

복덕방(福德房)의 역사와 의미

복덕방은 ‘복과 덕이 있는 방’이라는 뜻으로, 전통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던 장소이다. 복덕방은 과거 어르신들의 소통 장소이자 심심풀이 장소로서의 역할을 했다. 장기나 바둑을 두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던 곳으로, 사회적 유대와 정보 교류의 장이었던 복덕방은 1960~1970년대에 걸쳐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복비와 수고비

복덕방에서의 거래가 성사될 때에는 소위 ‘복비’라 불리는 수고비가 지급되었다. 이는 현재의 중개수수료와 비슷한 개념으로, 술값이나 담뱃값 정도의 소액을 지불했다. 이처럼 복덕방은 단순한 부동산 거래 이상의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존재였다.


이태준의 소설 “복덕방”

이태준의 소설 복덕방은 복덕방 주인과 노인들이 함께하는 이야기를 통해 이 장소가 지니는 따뜻함과 사람 간의 소통을 그려낸다. 이 소설은 복덕방이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정보 교류와 정이 오가는 장소였음을 잘 보여준다.


복덕방의 사라짐과 변화

1980년대 들어 강남 개발과 함께 복부인과 떴다방이 등장하며 복덕방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1983년에는 ‘부동산중개업법’이 제정되고,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되면서 전문 중개업소가 복덕방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다. 1985년 첫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약 15만 명이 응시해, 6만 명이 합격하는 등 공인중개사의 활동 영역이 본격적으로 확장되었다.


공인중개사의 인기와 현황

부동산 시장의 변동에 따라 공인중개사의 인기와 시험 응시자 수도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에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제2의 수능’으로 불릴 만큼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공인중개사의 신뢰도 역시 하락하면서 34회 시험 응시자가 10만 명 이상 줄어들기도 했다.


공인중개사와 전세사기 문제

최근 전세사기로 인해 청년층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일부 공인중개사들이 사기와 관련된 사건에 연루되면서 분노와 불신이 커지고 있다. 공인중개사의 역할이 단순한 중개를 넘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업무라는 점에서, 이러한 문제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중개수수료 체계의 문제와 개선책

법정 중개수수료 비율은 부동산 거래의 큰 비용 중 하나로 고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중개사는 양쪽 거래자에게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인해 불투명성과 불공정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을 예고했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니트족(NEET), 미래를 위협하는 새로운 사회적 현상

NEET (니트족)의 정의

NEET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약어로, 일하지 않고 학교에도 다니지 않으며 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층을 뜻한다. 보통 15세에서 34세의 미혼 인구 중 학교에 다니지 않고 가사일도 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키며, 무업자(無業者)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이들은 일자리를 찾지 않거나 찾을 의지가 없는 경우가 많아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NEET의 특징

NEET는 일할 의지가 없는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취업 의욕은 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들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실업자이지만,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을 영위하는 프리터족과는 차이가 있다. 고용환경이 악화되면서 이러한 청년 실업자들이 점차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이는 사회 불안을 유발하는 중요한 사회병리현상으로 작용하고 있다.


NEET의 발생 배경

NEET 현상은 1990년대 경제 어려움이 시작되던 유럽에서 처음 나타났다. 특히 영국에서 이러한 청년층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고, 이후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로 확산되었다. 각국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청년층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일본의 대응

일본에서는 NEET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어, 2002년 기준으로 약 84만7천 명의 NEET 인구가 조사되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취업 및 교육 전문가들과 협력체를 구성하여 취업 지원 계획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층의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참여를 높이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NEET 문제를 완화하려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NEET 현황

한국에서도 NEET 문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4년에는 약 18만7천 명이었던 NEET 인구가, 2015년에는 약 85만3천9백 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NEET 문제가 더 이상 외국의 일이 아닌 국내 사회의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NEET 증가의 영향

NEET 현상의 증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이들은 경제적 소비 능력이 부족하여 경제의 잠재성장력에 악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NEET가 증가함에 따라 실업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사회적 불안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장바구니 완성! 온라인 식품 구매 사이트 TOP 5

온라인 식품 구매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년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약 205조 원에 달했으며, 그중에서도 온라인 장보기는 약 135조 원으로 전체의 6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공식품과 신선식품을 포함한 온라인 식품 구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손쉽게 클릭만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2023년 온라인 장보기 사이트 TOP 5

온라인 식품 구매 플랫폼 가운데 2023년의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상위 5개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 쿠팡: 32.7%
  • 마켓컬리: 8.4%
  • 네이버쇼핑: 7.7%
  • 이마트몰: 6.5%
  • 홈플러스몰: 5.8%

쿠팡은 압도적인 1위로 전체의 32.7%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2위인 마켓컬리의 점유율 8.4%보다 약 4배에 달하는 비중이다. 그 외 네이버쇼핑, 이마트몰, 홈플러스몰도 뒤를 잇고 있으며, 홈플러스몰은 전년 대비 점유율이 2% 증가하여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23년 온라인 식품 구매 트렌드 분석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3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만 20~59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최근 3개월 내 온라인 식료품 구매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쿠팡의 지배적인 점유율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쿠팡 외에도 마켓컬리, 네이버쇼핑, 이마트몰, 홈플러스몰 등이 주요 구매처로 꼽히며, 특히 마켓컬리는 구매처 전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시장 지배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켓컬리와 같은 후발 주자들의 전환율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통적인 대형 유통업체들도 꾸준히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 대응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 TOP 10, 그 이유는?

대중교통 이용률의 영향 요인

대중교통 이용률은 국가마다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그중 교통 및 대중교통 시스템의 품질, 자동차 소유 비율, 문화적 요소와 습관, 경제적 효율성이 주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교통 시스템이 발달한 국가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자동차 소유 비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률 랭킹 TOP 10

세계에서 대중교통 이용률이 가장 높은 10개 국가는 아래와 같다. 각 국가는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과 비용, 인구 밀도 등에 따라 이용률에 차이를 보인다.

  1. 한국: 41%
  2. 폴란드: 39%
  3. 오스트리아: 34%
  4. 멕시코: 33%
  5. 스페인: 32%
  6. 일본: 30%
  7. 독일: 27%
  8. 영국: 24%
  9. 프랑스: 23%
  10. 미국: 13%

한국이 41%로 1위를 차지하며, 폴란드와 오스트리아가 그 뒤를 따른다. 반면 미국은 자동차 중심의 사회 구조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13%로 가장 낮은 편이다.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이유

한국은 높은 인구 밀도를 기반으로 발달된 대중교통 시스템과 정부의 대중교통 촉진 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다. 저렴한 요금 구조 역시 대중교통 선호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생활의 필수 요소로 받아들이며 이용한다.


대중교통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

대중교통의 활용은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 첫째, 환경 보호 측면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둘째, 교통 혼잡을 완화하여 도로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은 교통안전을 높이며, 개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노력 필요성

대중교통의 효율적 활용은 단순히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친환경 자동차 도입과 더불어 도시 계획 및 교통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50년의 역사와 가치를 품은 ‘장학퀴즈’ – 대한민국 인재 양성의 산실

고교생을 위한 장수 퀴즈 프로그램, ‘장학퀴즈’

‘장학퀴즈’는 1973년 2월 18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고등학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이다. 선경그룹(현 SK)의 최종현 회장이 “나라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렸다”는 신념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탄생했다. 그가 고인이 된 이후에도 그 약속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50년을 이어온 프로그램의 의의

‘장학퀴즈’는 ‘전국노래자랑’보다 7년 앞서 시작된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1993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방송 프로그램의 생명은 시청률로 결정되기 마련인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학생 퀴즈 프로그램이 반세기 동안 지속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교육을 통해 가난을 벗어나고자 했던 시대적 열망과 한 기업인의 진정성을 담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인재 양성을 통한 기업보국(企業報國)의 뜻이 반영된 결과이다.


장학퀴즈의 업적과 기록

50년 동안 ‘장학퀴즈’는 총 2,344회의 방송을 진행하며 약 2만5천 명이 출연했고, 방송 시간은 2천 시간에 이른다. 초대 MC는 17년간 진행을 맡았던 차인태 전 경기대 교수였으며, 이후 손석희, 원종배를 비롯해 33명의 남녀 아나운서가 거쳐 갔다.


스타를 배출한 장학퀴즈 출연자들

많은 유명 인사가 장학퀴즈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배우 송승환은 휘문고 재학 시절 출연했으며, 1993년부터 약 6개월 동안 진행자로 활동했다. 가수 김광진과 김동률, 국회의원 김두관, 영화감독 이규형, 앵커 한수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장학퀴즈 출신이다. 특히 영화감독 이규형은 고등학생 시절 장학퀴즈에서 첫 장원을 차지하며, 후에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세운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를 제작했다.


명성 있는 오프닝과 기출 문제의 인기

‘장학퀴즈’의 오프닝 음악으로 사용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은 ‘빰빰빰빰~ 빰빠빠빠빠~’라는 멜로디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도 사용될 만큼 상징적인 음악이 되었다. “전국 남녀 고등학생들의 건전한 지혜의 대결”이라는 오프닝 멘트 또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서점에는 장학퀴즈 기출 문제집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녹화 날에는 수천 명의 학생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최종현 회장의 어록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

최종현 회장은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열 사람 중 한 사람만 봐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장학퀴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장학퀴즈 500회 특집 당시, 약 150억~160억 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말에 “우리는 7조 원쯤 벌었다”고 답하며 기업 홍보 효과와 인재 육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똑똑하다’는 뜻의 영어 ‘스마트’를 선호해 그룹 산하 선경직물에서 학생복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가수 조영남의 협찬 광고곡으로 그 명성을 높였다.


존폐의 위기와 50주년 기념 특별방송

1996년 시청률 부진으로 MBC가 종영을 결정했으나, SK그룹의 강력한 후원으로 1997년부터 EBS로 자리를 옮겨 방송을 지속할 수 있었다. 2023년 2월 18일에는 장학퀴즈 50주년을 기념해 ‘인재의 비밀’ 특집 방송이 경기도 판교의 SK텔레콤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장학퀴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 코드가 되어왔다”고 전하며, 변화를 창조의 기회로 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OTT의 급성장과 영화계의 위기: 극복할 방법은?

극장가의 침체

최근 몇 년간 극장가는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다.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여러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영화 보통의 가족은 관객 45만 명을 기록했으나 손익분기점은 150만 명이었다. 대도시의 사랑법도 관객 71만 명으로 손익분기점 130만 명을 넘지 못했다. 조커 2는 국내 200만 명 관객을 동원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23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이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흥행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는 OTT 서비스의 성장과 그로 인한 관객 이동이 꼽히고 있다.


OTT의 대두와 영화산업의 위기

OTT 서비스는 경제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영화관에 비해 유리한 점이 많다. OTT 구독 요금은 매달 약 1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현재 영화 티켓 가격은 1만 5000원에 이르며, 영화관을 방문할 때 드는 추가 비용까지 고려하면 평균적으로 1인당 약 3만 원이 필요하다. 이런 가격 부담이 관객들이 영화관 대신 OTT를 선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OTT의 콘텐츠 경쟁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제작 인력들이 OTT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는 영화관 상영작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OTT에서는 신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관객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OTT의 선호도 증가와 국내 이용자 확산

OTT의 인기는 날로 상승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국내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전체 OTT 앱 설치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수치는 OTT가 이제 주요 미디어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이 OTT를 선호하는 이유는 비용 효율성과 다양한 콘텐츠의 접근성 때문이다. OTT는 영화관과 달리 집에서 언제든지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며, 영화관이 제공하지 못하는 재미 요소를 보완하고 있다. OTT의 급성장은 결국 영화산업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 영화산업의 방향

영화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OTT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영화관만의 고유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대형 스크린, 서라운드 사운드, 몰입감 있는 환경 등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또한, OTT와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방향을 모색하여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관객 유치를 위해 가격 인하와 콘텐츠 강화를 고려할 수 있다. 영화 티켓 가격이 OTT보다 비싸게 형성되어 있어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가격 인하는 중요한 개선 방안이다. 더불어 영화관의 편의시설을 개선하여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새로운 만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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