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발령은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다. 이는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분되며, 3등급인 진돗개 셋부터 1등급인 진돗개 하나까지 존재한다.
진돗개 셋 평상시 유지되는 경계 단계다. 별도의 이상 징후가 없는 경우 유지된다.
진돗개 둘 무장공비 침투와 같은 위협 상황이 감지될 때 발령된다.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출동태세를 완비한다.
진돗개 하나 적의 침투가 확실하거나 대공 용의점이 명확할 때 발령된다.
군·경·예비군의 작전 병력이 즉각 출동하며 전투태세를 갖춘다.
발령 권한과 특징 ⚔️
진돗개 발령은 연대장급 이상의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이는 국지적 상황에만 국한되며 전국 단위로 발령되는 데프콘과 차이가 있다.
발령의 국지적 특성 진돗개는 특정 분쟁 지역에서만 작동한다.
데프콘과의 차이점
데프콘(DEFCON) : 전시 대응태세로 전국 단위로 적용된다.
워치콘(WATCHCON) : 북한 군사활동 감시를 위한 대북 정보 감시태세다.
진돗개 하나 발령 주요 사례 🔍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북한 잠수함 침투로 국군과의 교전이 발생했다.
2004년 철원 중부전선 철책선 절단 사건
북한군이 철책선을 절단하며 경계태세가 강화되었다.
2007년 강화 총기 탈취 사건
무장병력이 총기를 탈취하고 도주해 진돗개 발령이 내려졌다.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하자 즉각 전투태세가 발령되었다.
진돗개 발령의 중요성 🌐
진돗개 발령은 국지도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체계다.
지역적 대응 신속성 국지적 상황에 맞춰 군·경의 신속한 협력이 이루어진다.
출동태세 완비 군·경·예비군이 즉시 출동해 전투 준비를 마친다.
현실적 안보 위협 대비 실제 발생하는 안보 위협에 즉각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한다.
결론
진돗개 발령은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태세다. 평상시에는 진돗개 셋으로 유지되지만, 상황에 따라 진돗개 둘과 진돗개 하나로 격상된다. 주요 사례를 통해 그 중요성이 입증되었으며, 군·경의 협력과 체계적인 대비를 통해 국가 안보를 지키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로또복권은 2002년 12월 2일 처음으로 국내에 발매되었다. 1에서 45까지의 숫자 중 6개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첨금 이월은 최대 5회까지 가능했다. 첫 주 판매액은 36억 원으로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흥행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7~9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되었고, 10회차에서는 판매액이 2600억 원을 기록했다. 2003년 4월에는 강원 춘천의 한 경찰관이 407억 원의 당첨금을 수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 제도 변경과 판매가격 변화
로또복권의 인기가 치솟자 정부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개입했다.
2003년 2월, 이월 횟수를 2회로 제한하였다.
2004년 8월, 게임당 가격이 기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현재 로또복권의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로 매우 낮으며, 매주 평균 1등 당첨자는 12명이고 평균 당첨 금액은 약 21억 원이다.
📈 로또의 경제적 영향
불황 속 인기 상승
복권은 불황일수록 더욱 잘 팔리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2023년 복권 총 판매액은 6조7507억 원에 달하며, 이 중 로또 판매액이 5조6526억 원을 차지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조6168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연간 복권 판매액은 7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여건과 당첨 금액 가치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인해 로또 당첨금의 실질 가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강남 아파트 한 채를 구매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로또 당첨금을 상향하는 방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가능성 있는 대안으로는 당첨 확률을 낮추거나 게임비를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로또와 논란
다수 당첨자 사례
2023년 7월, 역대 최다인 63명이 1등에 당첨되었으며, 1인당 당첨금은 4억1993만 원에 불과했다. 이전 기록은 2022년 6월의 50명이었고, 2023년 3월에는 2등 당첨자가 무려 664명에 달하는 일이 발생했다.
조작설과 대응
다수 당첨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조작설이 제기되었다. 이에 동행복권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평소보다 5배 많은 100명이 참관한 가운데 공개 추첨을 진행하며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 로또의 상징성과 지속성
로또는 서민들에게 “인생역전”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주머니 속 복권 한 장은 한 주 동안 행복한 상상을 가능하게 한다. 조지 오웰은 소설 『1984』에서 복권을 “노동자의 즐거움이자 어리석게 만드는 것, 진통제이자 지적 자극제”로 묘사했다.
🔮 변화와 미래 전망
당첨금 상향 논의
현재 로또 당첨금의 현실적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당첨금 상향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민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당첨 확률과 게임 가격의 조정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적 성장 가능성
불황 속에서 로또복권은 꾸준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다. 단순한 복권 이상의 사회적 역할과 상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치킨 가맹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단순한 생계를 넘어 생존을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예를 들어, 피세준 씨는 아르바이트 직원 1명과 함께 휴일 없이 하루 13~14시간씩 일한다. 그는 “생계가 아닌 생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 수익의 구조적 문제
치킨 한 마리(판매가 19,900원)를 판매해도 점주에게 돌아오는 실제 정산 금액은 약 13,132원에 불과하다. 이 중 배달비, 중개수수료, 고객 할인 비용 등으로 6,700원이 순식간에 빠져나간다. 추가로 원재료인 닭값, 포장비, 인건비, 공과금 등을 제외하면 점주 몫은 1~2천 원에 불과하다. 이는 점주가 전체 판매가의 10%도 벌지 못하는 구조를 보여준다.
🚴♂️ 배달 플랫폼의 급성장과 논란
우아한 형제들의 성장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2022년 영업이익 4,200억 원에서 2023년 7,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이 성장은 중개수수료를 주문 금액의 6.8%로 변경하고 단건 배달비를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리며 가능해졌다.
소비자와 점주의 부담 증가
‘무료 배달’ 서비스는 사실상 점주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다. 또한 중개수수료는 최고 9%대까지 인상되며 점주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달 몰아주기와 법적 논란
배달의 민족은 자회사가 배달을 독점하도록 유도하는 화면 구성을 통해 배달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배달 품질 관리를 위한 시스템일 뿐”이라며 반박했으나 법적 판단이 진행 중이다.
🐓 국내 치킨 본사의 이익 구조
지앤푸드의 매출과 변동가격제
지앤푸드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원재료 공급업체인 플러스원과 크레치코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큰 이익을 얻었다. 특히, 닭값은 2022년 6,215원에서 2023년 9,365원으로 상승하며 메뉴 가격도 1만 8천 원에서 1만 9,900원으로 인상되었다.
경영권 승계와 일감 몰아주기 논란
굽네치킨의 창업주 홍철호 수석은 가족이 주요 공급업체인 플러스원의 98.4%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45억 원의 대여금과 배당금을 통해 큰 이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본사는 “다른 브랜드도 변동가격제를 도입했으며 가맹점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사회적 영향과 대안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피해
현재 구조에서는 점주, 라이더,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적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정책적 해결 방안
수수료 구조를 재검토하고 공정한 이익 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점주와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설비투자액이 10조 53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HBM 기술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2024년 HBM 부문 매출이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미래 성장성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브이티, ‘리들샷’으로 코스메틱 시장 확장
브이티는 안티에이징 제품인 ‘리들샷’의 성공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 제품은 모공보다 14배 얇은 미세 입자 성분인 ‘시카 리들’을 사용해 피부 깊숙이 유효 성분을 전달하며 마이크로니들 시술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브이티는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818억 원을 기록하며 화장품 매출 비중을 84%까지 끌어올렸다. 신규 제품군인 ‘피디알엔 리들샷 헤어 앰플’을 출시하며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리쥬란’으로 해외 시장 공략
파마리서치의 주력 제품인 ‘리쥬란’은 안면부 주름 개선 의료기기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시술 후 본국에서 추가 시술을 받으려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매출 확대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유럽 진출을 준비하며 수출 비중을 늘리고, 신규 원재료 공급 안정화를 통해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파마리서치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적 접근
미래에셋증권은 실시간으로 투자자들의 순매수 및 순매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데이터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공개되며,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그러나 테마주는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시장 분석과 투자 유의 사항
고수익 투자자들은 설비 투자와 기술력,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주요 선택 요인으로 삼고 있다. 반도체, 코스메틱, 의료기기 분야는 특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영역이다. 그러나 투자자는 급등락 종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며, 주관적 판단과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
결론, 시장 트렌드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
SK하이닉스, 브이티, 파마리서치와 같은 종목은 고수익 투자자들에게 시장 트렌드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반도체 기술의 발전, 코스메틱 제품의 혁신, 그리고 의료기기 수출 확대는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주요 대학 합격선이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대를 포함한 자연계 상위 학과와 인문계 주요 학과의 합격선이 모두 올랐다. 이를 통해 올해 수험생들이 참고할 주요 합격선을 분석한다.
서울권 의대 합격선: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서울권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기준으로 28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는 전년 대비 2점 상승한 수치다. 비수도권 의대는 276점 이상으로, 전년보다 3점 상승했다. 주요 대학 의대별로는 서울대 의대가 294점(전년 2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 의대 292점(전년 290점), 성균관대 의대 291점(전년 289점), 고려대 의대 290점(전년 288점)으로 예상된다.
자연계 상위 학과: 3~4점 상승한 합격선
자연계 주요 학과의 경우, 상위권 학과 대부분이 3~4점 정도 합격선이 상승했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276점(전년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69점(전년 265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268점(전년 264점), 성균관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는 264점(전년 261점)으로 예측된다. 특히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264점(전년 260점)으로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인문계 주요 학과: 경영학과 인기 여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경영학과 합격선 역시 소폭 상승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는 285점(전년 284점),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는 각각 279점(전년 277점)으로 예측된다. 다른 대학 경영학과 역시 비슷한 상승세를 보인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271점(전년 267점), 서강대 경영은 267점(전년 266점), 한양대 정책학과는 265점(전년 263점)으로 전망된다.
최저 합격선: 인문계 소폭 상승
서울권 인문계 최저 합격선은 204점으로, 전년 대비 5점 상승했다. 다만 자연계열에 비해 상승폭은 낮았다. 이는 사회탐구 과목의 난이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점수 상승의 주요 요인
국어와 수학이 쉽게 출제된 것이 점수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반면, 탐구영역은 어렵게 출제돼 일부 점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쉬운 수능 기조로 인해 표준점수 합격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을 위한 전략: 정시와 수시 집중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 동시에 수시에 대비해 논술 및 면접 준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되면서 추가 합격이 많아질 가능성이 커, 합격선 변동이 예상된다.
주요 과목별 변별력
국어와 수학의 중요성 국어는 언어와매체 136점, 수학은 미적분 143점으로 예상되며, 상위권의 변별력이 약화되어 고득점 동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의 변수성 사회탐구 1등급 커트라인은 생활과윤리 42점, 윤리와사상 44점, 사회문화·경제 46점으로 예상된다. 과학탐구는 화학1이 50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1·생명과학1은 46점으로 예측된다.
영어의 1등급 비율 영어 1등급 비율은 6.2%로 예측돼 상대적으로 낮은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결론: 상승세 속 철저한 대비 필요
전반적인 합격선 상승 속에서 수험생들은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수시와 정시 모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시기다.
수능 필적 확인 문구는 2005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제도이다. 2004년에 발생한 대규모 부정행위로 인해 대리시험을 방지하고 수험생의 필적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답안지에 특정 문구를 따라 쓰도록 하여 필체를 통해 신분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문구의 작성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문장은 12~19자로 구성되며, ‘ㄻ’, ‘ㄹ’, ‘ㅂ’과 같은 겹받침과 특정 자음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는 필적을 식별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동시에 이 문구는 수험생들에게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설계된다. 시험 직후 가장 먼저 쓰게 되는 문구인 만큼, 수험생을 응원하거나 희망을 전하는 내용이 주로 선택된다.
필적 확인 문구의 문화적 의미
필적 확인 문구는 단순히 대리시험을 막는 기능을 넘어 다양한 가치를 지닌다. 수험생들에게는 시험의 첫 번째 경험으로 긴장을 완화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국내 문학작품을 기반으로 문구를 선정함으로써 한국 문학의 홍보 효과를 가져온다. 학생들은 문구를 따라 쓰며 자연스럽게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게 된다.
이 문구는 매년 새로운 문구로 시대적 가치를 반영하며,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문화적 상징이 되었다.
올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와 곽의영 시인의 작품
2025학년도 수능의 필적 확인 문구는 곽의영 시인의 ‘하나뿐인 예쁜 딸아’에서 발췌된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이다. 이 문구는 아버지가 딸에게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곽의영 시인의 작품은 자연과 꽃을 비유하며 딸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한편, 딸을 향한 긍정적인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 대표적인 구절로는 “나는 너의 이름조차 아끼는 아빠”와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가 있다. 이처럼 따뜻한 언어로 구성된 시는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하기에 적합하다.
곽의영 시인의 ‘하나뿐인 예쁜 딸아’
나는 너의 이름조차 아끼는 아빠/너의 이름 아래엔/행운의 날개가 펄럭인다
웃어서 저절로 얻어진/공주 천사라는 별명처럼/암 너는 천사로 세상에 온 내 딸
빗물 촉촉이 내려/토사 속에서/연둣빛 싹이 트는 봄처럼 너는 곱다
예쁜 나이, 예쁜 딸아/늘 그렇게 곱게 한 송이 꽃으로/시간을 꽁꽁 묶어 매고 살아라
너는 나에게 지상 최고의 기쁨/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함박꽃 같은 내 딸아
역대 필적 확인 문구와 대표 사례
필적 확인 문구는 매년 국내 문학작품에서 선정된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친숙한 문구를 제공하면서도, 각 문구는 그 시대의 정서를 반영한다.
최근 몇 년간의 대표 문구는 다음과 같다.
2024학년도: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양광모)
2023학년도: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한용운)
2022학년도: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이해인)
정지용 시인의 작품은 필적 확인 문구로 가장 자주 인용된 작품이다. 그의 시 ‘향수’는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라는 구절로 2006년과 2017년에 사용되었다. 윤동주의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와 김영랑의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역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는 문구이다.
역대 필적 확인 문구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2024학년도 수능, 양광모 ‘가장 넓은 길’)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2023학년도 수능, 한용운 ‘나의 꿈’)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2022학년도 수능, 이해인 ‘작은 노래2’)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2021학년도 수능, 나태주 ‘들 길을 걸으며’)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2020학년도 수능, 박두진 ‘별밭에 누워’)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2019학년도 수능, 김남조 ‘편지’)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2018학년도 수능, 김영랑 ‘바다로 가자’)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 (2017학년도 수능, 정지용 ‘향수’)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 (2016학년도 수능, 주요한 ‘청년이여 노래하라’)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 (2015학년도 수능, 문태주 ‘돌의 배’)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 (2014학년도 수능, 박정만 ‘작은 연가’)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이며’ (2013학년도 수능, 정한모 ‘가을에’)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2012학년도 수능, 황동규 ‘즐거운 편지’)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 (2011학년도 수능, 정채봉 ‘첫 마음’)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2010학년도 수능,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2009학년도 수능, 윤동주 ‘별 헤는 밤’)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 (2008학년도 수능, 윤동주 ‘소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2007학년도 수능, 정지용 ‘향수’)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 (2006학년도 수능, 정지용 ‘향수’)
결론
수능 필적 확인 문구는 단순한 시험 제도를 넘어 수험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문학적 가치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매년 문구가 바뀌며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고,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재조명된다. 이러한 문구는 한국 수험문화와 문학의 연결고리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두 회사의 인력 구성 방식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TSMC는 기술 인력을 중심으로 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사무 및 지원 인력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인력 구성이 두 기업의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인력구성 차이: 기술 중심의 TSMC와 사무 중심의 삼성전자
TSMC의 인력 구성은 기술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TSMC 재직자들의 주요 특기를 보면, 반도체가 11.8%로 가장 많고, 이어서 IC, 파이썬, SoC, ASIC 등 반도체 관련 기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MS오피스가 가장 많으며, MS엑셀, 리더십, 프로젝트 관리, 소통과 같은 사무 및 관리 역량이 두드러진다. 이는 삼성전자가 기술보다는 사업적 관리와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신 대학 비교: 반도체 특화 대학의 TSMC vs 지역 명문대 중심의 삼성전자
출신 대학에서도 TSMC와 삼성전자는 차이를 보인다. TSMC 재직자들은 주로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타이완 국립대학, 국립 칭화 대학 등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대학 출신이 많다. 반면,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텍사스 A&M 대학과 같은 텍사스 지역의 명문 공대 졸업자들이 주를 이룬다. 삼성전자의 인력은 공대 출신이지만 반도체 분야에 특정된 인재는 상대적으로 적다.
전공 분야: 전기전자 공학 중심의 TSMC와 다양한 전공의 삼성전자
전공 또한 두 회사의 차이를 나타낸다. TSMC는 전기·전자 공학 전공자가 33%로 가장 많아 반도체 관련 기술을 다루기에 적합한 인재들이 주를 이룬다. 반면, 삼성전자는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화학공학 등 다양한 전공 출신이 섞여 있어 다소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력 구조를 보인다.
기업 문화 차이: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TSMC와 효율 중심의 삼성전자
TSMC는 대만식 근무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 잦은 야근이 당연시되는 반면, 삼성전자는 효율을 중시하며 야근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문화는 직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가 좀 더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였다. 경쟁업체들이 강한 근무 강도를 통해 기술력을 쌓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뒤처질 위험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TSMC
시장 점유율에서도 두 기업의 차이는 명확하다. 2024년 2분기 기준으로 TSMC는 파운드리 시장의 62.3%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11.5%에 그쳤다. TSMC는 미국 시장 선점을 위해 애리조나 공장의 가동 시기를 앞당겼다. 반면, 삼성전자는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가동 시기가 지연되고 있어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술 격차: TSMC의 차세대 공정 도입과 삼성전자의 1년 지연
TSMC는 차세대 노광장비인 하이 NA EUV를 도입하며 1나노 공정 양산 시점을 1년 앞당겨 준비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1나노 공정 양산을 2027년으로 계획하고 있어 최소 1년 이상의 기술 격차가 예상된다. 이는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무 실적 비교: TSMC의 이익과 삼성전자의 적자
실적 부분에서도 두 회사는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기준 3조75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반면, TSMC는 3분기에 15조27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58%의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실적 차이는 두 기업의 인력 구성과 기술력 차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삼성전자 인력 재편 필요성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지원 및 경영 인력 비중을 줄이고 기술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삼성전자의 지원·경영 인력은 전체 인력의 40%에 달하는 반면, TSMC는 기술 인력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는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이공계 기술자 중심으로 인력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