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실가스 배출량 TOP 10, 한국의 순위는 어디일까?

🌿 온실가스, 지구의 온도를 지키는 양날의 검

온실가스는 무엇인가? 온실가스는 대기 중 열을 흡수해 지구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우리는 생명체가 살기 좋은 환경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농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문제가 된다.

🏭 인간 활동이 불러온 기후 변화

산업화 이후 인간 활동은 온실가스 농도를 급격히 증가시켰다. 결과적으로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자연재해의 빈도를 높이며 환경 파괴를 심화시키고 있다.

🌎 환경 보전의 필요성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일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다.


📊 주요국 온실가스 배출량 TOP 10

1️⃣ 중국

  • 점유율: 29.4%
  • 2021년 배출량: 143억 톤

2️⃣ 미국

  • 점유율: 12.9%

3️⃣ 인도

  • 점유율: 6.9%

4️⃣ 러시아

  • 점유율: 4.4%

5️⃣ 일본

  • 점유율: 2.4%

6️⃣ 브라질

  • 점유율: 2.3%

7️⃣ 이란

  • 점유율: 2.1%

8️⃣ 인도네시아

  • 점유율: 2.0%

9️⃣ 독일

  • 점유율: 1.6%

🔟 캐나다

  • 점유율: 1.4%

📈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특징

주요 4개국(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의 배출량만 합쳐도 전 세계의 50%를 넘는다. 상위 13개 국가에서 전 세계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놀라운 사실이다.

이처럼 일부 국가의 책임이 막대하지만, 기후 위기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


🇰🇷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순위는?

2021년 기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6.9억 톤이다. 이는 전 세계 점유율 1.4%로, 11위에 해당한다. 비록 상위 10개국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치다.

한국 역시 산업화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에 따른 감축 노력과 친환경 정책이 절실하다.


🔗 기후 위기, 각국의 책임과 협력이 필요하다

온실가스 감축은 단순히 몇몇 국가만의 몫이 아니다. 상위 배출국들이 주도적으로 감축 정책을 펼치고, 각국이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모두가 나서야 할 때다.


🍎 기후변화로 사과 주 생산지가 북상한다

🌡️ 기후변화가 사과 재배지에 미치는 영향

기온 상승으로 인해 사과 재배지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사과 재배면적이 2010년 216ha에서 2023년 1679ha로 677% 증가하며 새로운 주요 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사과 산지로는 정선, 양구, 홍천, 영월, 평창 등이 있다. 반면, 경북 지역의 사과 재배 농가는 2010년 2만3198호에서 2023년 1만8164호로 22% 감소하였다.

미래 전망을 보면, 2030년대에는 강원과 충북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하며, 2070년대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 주요 산지의 재배면적을 현재 931ha에서 2030년까지 20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 경북, 여전히 높은 사과 생산 비중

기후변화에도 불구하고 경북은 여전히 국내 최대 사과 생산지로 남아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사과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영주, 청송, 안동, 봉화, 거창 등이 주요 생산지로 꼽힌다. 특히 출하량에서는 국내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적인 위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생산 기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변화하는 사과 품종 트렌드

사과 품종도 기후변화와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후지, 미얀마, 홍로, 아오리(쓰가루), 미시마 등 5대 품종이 전체 출하량과 거래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중, 후지 품종의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후지의 개량 품종인 미얀마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치밀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신품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생종 사과인 시나노골드는 아직 5대 품종 안에 들지 못했으나, 기후와 농업 환경 변화에 따라 점차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 사과 재배 조건과 농업계의 대응 방안

사과는 연평균 기온 8~11도, 생육기 평균 15~18도의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란다. 현재 사과는 국내 과일 재배 농가의 16.8%를 차지하며, 재배면적도 가장 넓은 과일로 꼽힌다. 그러나 지속적인 아열대화로 인해 사과 재배 가능 지역이 축소되고 있어 대처가 시급하다.

농업계는 다음과 같은 대처 방안을 추진 중이다:

  • 품종 개발: 기후 적응형 품종을 연구하고 확대 보급.
  • 작물 전환 지원: 기후 변화에 적합한 다른 작물로의 전환 지원.
  • 농가 지원 확대: 정부와 농협 중심으로 재배 농가를 위한 지원 강화.

🌱 세계 토양의 날, 왜 중요한가?

📌 세계 토양의 날 개요

세계 토양의 날은 매년 12월 5일, 인간 활동의 근간이 되는 토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토양 유실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 날은 2012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서 태국 정부가 처음 제안하였고, 2013년 UN 정기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특히, 날짜가 12월 5일로 정해진 것은 태국 前 국왕의 생일과 연관되며, 이로써 태국의 적극적인 기여가 반영되었다.


🗓️ 세계 토양의 날 역사

첫 번째 기념행사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세계 토양의 해를 기념하는 첫 공식 행사가 열렸다. 이후 이탈리아와 태국 등 4개국에서 동시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확산된 기념행사

2016년에는 러시아, 호주를 포함한 14개국으로 확대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토양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한국의 기념행사

한국에서는 환경부 주최로 2015년에 세계 토양의 해 기념식을 열었으며, 2016년부터 매년 세계 토양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토양 훼손의 심각성

주요 원인

  •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토양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 지속 불가능한 집약적 농법무분별한 산림개발은 토양 생태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FAO 조사 결과

FAO는 2050년까지 전 세계 경작 가능지가 1960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식량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며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 토양 보호의 필요성

지속 가능한 관리

  •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고, 산림 복구와 같은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
  • 토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는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이다.

국제적 협력

  • FAO와 UN의 주도적인 역할로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 각국이 협력하여 전 세계적인 캠페인과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

개인과 지역 사회의 노력

  • 개인은 토양 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고, 지역 사회는 환경 보존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 이러한 노력이 모여 토양 보존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한국에서의 토양 보호 활동

환경부의 역할

한국 환경부는 세계 토양의 날과 해 기념식을 주최하며,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교육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역 행사와 미래 전망

  • 각 지자체는 지역 차원의 토양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앞으로 국민의 인식이 더욱 제고되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어린이 10억 명, 기후변화로 극한 위험에 노출되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은 이제 단순히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아동 권리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인권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전 세계 어린이 10억 명이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후위기는 아동 권리의 위기이기도 하다.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그레타 툰베리의 외침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있어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2018년 8월, 그녀는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을 시작하며 세계에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녀의 운동은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기후 행동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유니세프의 분석: 기후변화로 인한 아동의 취약성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들은 폭염, 홍수, 가뭄, 대기오염 등 다양한 기후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 보고서는 각 나라의 아동들이 처한 위험을 분석하며, 아동들이 얼마나 이러한 재난에 취약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위험 요인별 아동 노출 현황

기후변화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 전 세계 약 20억 명의 아동이 여러 기후위험 요인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 피해 규모는 다음과 같다.

  • 대기오염: 약 9억 명의 아동이 대기오염에 노출
  • 물 부족: 2000만 명의 아동이 물 부족 위험
  • 폭염: 8억 2000만 명의 아동이 폭염에 직면
  • 하천 홍수: 3억 3000만 명의 아동이 하천 홍수의 위험
  • 해안 범람: 2억 4000만 명의 아동이 해안 범람 위험에 노출
  • 질병: 약 6억 명의 아동이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 질병에 취약

성인보다 더 취약한 아동의 생존

아동은 성인에 비해 기후변화로 인한 충격을 견디기 어려우며,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예를 들어, 홍수와 가뭄, 폭염 같은 극한 상황에서 아동이 받는 충격은 성인보다 훨씬 크다. 또한 독성 물질에 노출될 경우 성인보다 더 큰 영향을 받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에 걸릴 경우 사망할 확률도 더 높다.


기후변화 악화 요인

아동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는 여러 요인에 의해 악화되고 있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빙하 감소, 그리고 화석연료 연소가 대표적인 악화 요인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아동의 삶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책의 필요성: 젊은 세대와의 협력

이런 상황에서 유니세프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등 기후와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젊은 세대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레타 툰베리는 정부와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시급히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각국의 결단과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지구 온난화, 에어컨이 아닌 열풍기가 된 남극

지구 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남극과 북극을 포함한 전 세계의 빙하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녹고 있다. 특히 남극은 이제 ‘지구의 냉장고’라는 별칭을 뒤로하고, 그 반대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남극, 더 이상 지구의 에어컨이 아니다

남극은 지구에서 가장 큰 냉장고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그 온도가 평년보다 무려 38도나 높게 상승해 마치 열풍기처럼 변하고 있다. 원래 영하 50도 이하가 유지되어야 할 남극의 기온은 이제 영하 10도선까지 높아지며, 빙하가 녹는 속도는 지난 30년 동안 약 6배나 빨라졌다. 극지 과학자들은 “남극이 더 이상 지구를 식히는 에어컨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이제는 오히려 열풍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극의 빠른 소멸, 2030년대의 경고

북극 빙하 역시 녹아내리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이르면 2030년대에 완전히 소멸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래스카에서는 녹아내린 빙하로 인해 강물이 범람하여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미 기상청 연구자 애론 자콥스는 “이런 수준의 침식은 처음”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 소멸, 20억 명의 생계 위협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 또한 급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이는 히말라야 주변 약 20억 명의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담수량 부족으로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페테리 탈라스는 “중국의 많은 강들에 물을 공급하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 대부분이 금세기 말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빙하 소멸이 가져올 대재앙의 경고

전문가들은 인류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대재앙이 올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빙하 소멸과 해수면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따라 지구의 기후 체계는 점점 더 큰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

[탄소중립마인드맵] 기후변화 시나리오: 미래를 대비하는 현실적인 시각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개요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기후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상황을 고려한 전망 정보이다. 이는 단순히 미래의 기후 상태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범위하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다. 기온, 강수량, 바람, 습도 등의 기후 요소들을 온실가스, 에어로졸, 토지 이용 변화 등 인위적인 원인에 따른 복사강제력 변화로 산출하며, 이를 지구 시스템 모델에 적용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한다.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 IPCC의 최신 발표

2021년 8월 9일,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발표하였다. 이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배출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의 다양한 경로를 예측하는 RCP와 SSP 모델을 통해 구성된다. RCP는 온실가스 농도의 변화에 따른 대표적인 네 가지 경로(RCP2.6, RCP4.5, RCP6.0, RCP8.5)를 제시하며, SSP는 사회와 경제의 발전 수준에 따라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완화하는 다섯 가지 경로(SSP1~SSP5)를 제공한다.


RCP 시나리오의 구성

  1. RCP2.6: 즉시 온실가스 감축을 시행할 때의 시나리오로, CO₂ 농도가 420ppm까지 도달하며 1.1% 상승한다.
  2. RCP4.5: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실현될 경우로, CO₂ 농도가 540ppm, 1.9% 상승한다.
  3. RCP6.0: 온실가스 감축이 일부 실현되는 경우로, CO₂ 농도가 670ppm, 2.5% 상승한다.
  4. RCP8.5: 감축 정책 없이 온실가스가 계속 배출되는 경우로, CO₂ 농도가 940ppm, 3.6% 상승한다.

이 네 가지 RCP 시나리오는 미래의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SSP 모델: 다양한 사회 경제 경로와 기후 변화의 대응

SSP 모델은 사회 경제적 발전과 기후 변화 적응 정도에 따른 5가지 경로를 제시한다.

  • SSP1: 사회가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한 시나리오로, 온실가스 완화와 적응 모두 도전 수준이 낮다.
  • SSP2: 사회 발전의 중간 단계로 온실가스 감축 수준도 중간이다.
  • SSP3: 사회 발전이 더디지만 온실가스 감축을 잘한 경우로, 완화와 적응 모두 높은 도전이 따른다.
  • SSP4: 사회 발전은 더디지만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나리오이다. 주요 배출 지역의 감축 능력이 향상되지만, 여타 지역에서는 어려움을 겪는다.
  • SSP5: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에는 실패한 경우로, 완화는 높지만 적응은 낮은 도전이 따른다.

RCP와 SSP의 결합

RCP와 SSP 모델의 결합은 다양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합이 있다.

  • SSP1-2.6: 친환경 성장이 이루어지며, 재생에너지 기술이 발달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
  • SSP2-4.5: 중도적 성장으로, 완화와 적응 노력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경로이다.
  • SSP3-7.0: 기후변화 적응에 취약하고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 구조를 가정한다.
  • SSP5-8.5: 화석연료 의존에 의한 고속 성장이 일어나며, 기후변화 적응에 실패하는 시나리오이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한반도 미래 기후 전망

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반도의 미래 기후는 2100년까지 다음과 같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2.6∼7.0℃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2∼13%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제시하는 다양한 미래 상황 중 하나에 불과하며, 각국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녹아내리는 그린란드: 기후 변화가 보내는 경고

기후 변화의 징후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감지되고 있다. 특히, 그린란드 빙하의 급속한 녹음 현상은 지구 환경의 위기를 경고하는 중요한 신호이다. 최근 코펜하겐 대학 연구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0년간 빙하의 녹음 속도는 과거와 비교해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코펜하겐 대학 연구의 빙하 녹음 분석

코펜하겐 대학 연구진은 그린란드 지역의 1000여 개 빙하를 대상으로 빙하의 녹음 양상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위성 사진과 약 20만 장의 과거 사진을 통해 지난 130년간 빙하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20년 전과 현재의 빙하 녹는 속도가 크게 대조됨을 밝혀냈다.

20년 전, 그린란드의 빙하는 1년에 평균 5∼6m씩 녹았으나, 최근 1년 평균 25m로 녹는 속도가 5배나 빨라진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암시하며, 그 중요성과 영향력을 강조한다.


그린란드 빙하 녹음의 영향과 심각성

만약 그린란드 대륙 빙하의 모든 얼음이 녹는다면, 지구의 해수면은 최소 6m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심각한 해수면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해안 도시의 침수와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지구에는 약 2만2000여 개의 빙하가 있으며, 그린란드 빙하 녹음 현상은 대륙 빙하에 미치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다.


기후 변화와 빙하 녹음 속도의 상관관계

기후 변화와 그린란드 빙하 녹음 속도 간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코펜하겐 대학의 안드레스 앵커 비요크 지리과학 조교수는 “지구에서 경험하는 기온과 빙하가 녹는 속도의 변화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클라이밋센트럴의 연구에 따르면, 2022년 11월 이후 전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32도 상승했다. 이는 파리협정의 기온 상승 한계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클라이밋센트럴의 앤드류 퍼싱 부사장은 이를 두고 “지구가 지난 12만5000년 동안 경험한 가장 극심한 폭염”이라 경고했다.


전망과 경고: 다가오는 엘니뇨와 기후 변화 신호

기후학자 제이슨 스머든은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는 수십 년 동안 예측됐던 것”이라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4년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지구 온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기후 변화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급격히 녹아내리는 빙하와 더불어, 이러한 기후 변화의 신호는 모두가 인지하고 긴급히 대비해야 할 문제임을 시사한다.

탄소중립과 이상기후: 기후변화가 가져온 변화의 사례들

이상기후가 가져온 충격적인 날씨

최근 들어 우리는 이상기후 현상을 자주 겪고 있다. 특히, 2018년은 그 극한의 날씨로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8년 8월 1일, 서울은 11년 만에 최고 기온인 39.6℃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홍천에서는 역사상 최고 기온인 41.0℃까지 올라갔다. 같은 해 여름, 대구에서는 폭염이 40일간 발생했고, 그 중 26일은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열대야 현상도 26일 동안 이어졌으며, 그 중 최장 16일 동안 밤이 되어서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았다. 극단적인 기후는 더위만이 아니었다. 1981년 1월 5일, 양평에서는 –32.6℃라는 역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2002년 8월 태풍 루사가 강릉에 상륙하면서 하루 강수량이 870.5㎜에 달하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이상기후란 무엇인가?

이상기후는 ‘이상’과 ‘기후’가 결합된 말이다. 기후는 장기간에 걸친 날씨의 평균이나 변동의 특성을 뜻하며,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이를 30년 주기로 산출한다. ‘이상’이란 말은 특정 기후 요소가 평년값보다 한쪽으로 치우친 현상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날씨가 1개월 이상 평년과 다르게 변동할 때 이를 이상기후라고 부른다. 이상기후는 폭염, 집중호우, 가뭄, 한파 등의 극한 기후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상기후의 원인

이상기후는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후변화는 서서히 일어나며, 이를 되돌리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연적인 요인으로는 태양복사 에너지의 변화, 지구 공전 궤도의 변화, 화산활동 등이 있으며, 인간 활동에 의한 요인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대기 에어로졸의 증가, 그리고 토지 이용 변화가 있다. 특히, 온실가스는 대기 중에 머물며 지표면의 열을 가두는 온실효과를 일으켜 지구의 평균 기온을 상승시킨다.


지구의 온도 상승: 급속한 변화

최근 10년간(2006년~2015년)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은 0.87도씨 상승했다. 이는 1850년~1900년과 비교했을 때의 수치이며, 앞으로도 매 10년마다 약 0.2℃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학자들과 기상학자들은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가 온실효과를 강화시켜 지표면의 평균 온도가 상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산업혁명 이전까지는 2만 년 전 빙하기에서 1만 년 전 간빙기로 넘어가며 4℃의 기온 상승이 약 10,000년에 걸쳐 일어났다. 그러나 최근 100년간 1℃가 상승한 것은 그 속도가 과거에 비해 25배나 빠른 셈이다. 이처럼 지구의 기후 변화는 매우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폭염과 폭우, 기후 변화가 사라진 가을을 만든다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의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극한 폭염과 폭우가 연속되면서, 가을의 정취는 이제 사라지고 기후 변화가 불러온 극한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3년의 추석은 전통적인 가을의 선선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영향을 미쳤으며, 계절 변화는 앞으로도 우리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과 극한 폭염

2023년 추석은 한국 역사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되었다. 광주에서는 35.7도, 전남 광양에서는 35.4도, 순천에서는 33.6도까지 온도가 치솟았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9월 최고 기온으로 기록되었으며, 서울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9월 폭염경보가 발령되었다. 부산을 포함한 남부 지역 역시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늦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몰려가 더위를 피했다. 9월이라는 가을의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피서객들이 해변을 가득 메우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폭우와 폭염의 연속

추석 연휴 동안 기온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경남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경남 평균 강우량은 278.6mm였으며, 창원은 529.1mm, 김해는 426.8mm를 기록했다. 이 폭우로 인해 산사태, 침수, 정전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고, 다대포 해변은 폭우와 함께 흘러온 나뭇가지와 흙탕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났다.


글로벌 기후 이상 현상

중국에서는 태풍 버빙카가 상하이를 강타하며 7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이 태풍으로 상하이 전역의 교통망이 마비되었으며, 유럽에서도 폭풍 보리스가 폴란드, 체코, 독일 등 중부 유럽을 덮쳐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최소 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많은 지역이 물에 잠긴 상황이었다. 미국 대서양 연안에서는 역사적인 폭풍우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기록적인 강우량과 강풍을 가져왔으며, 이어서 허리케인 헬린이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도로와 인터넷이 끊기고 다수의 정전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가 극한 기후에 몸살을 앓았다.


여름이 길어진 한반도

기상청은 최근 한반도의 계절 구분을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각각 3개월씩 지속되었으나, 여름의 길이가 현저히 늘어났다. 과거에는 여름이 평균 98일이었지만, 최근에는 127일로 늘어났으며, 가을과 겨울은 그만큼 짧아졌다. 이에 따라 계절 구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여름이 1개월가량 늘어나고, 가을과 겨울은 줄어드는 방향으로의 조정은 근대 기상 관측 이래 117년 만에 처음이다.


기후 변화의 일상적 영향

기후 변화는 24절기의 의미도 퇴색시키고 있다. 추석 무렵의 가을 분위기는 잃어버린 지 오래이며, 이제는 폭염이나 폭우가 추석의 상징이 되고 있다. 전통 수산물인 명태는 기후 변화로 인해 강원도 고성에서조차 러시아에서 수입된 명태로 축제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시금치 같은 작물도 생산량이 줄어들며 한 단에 1만원이 넘는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김밥 속에서 시금치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지구온난화와 생태계의 변화

매년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 등 극한기후는 우리 일상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생태계는 급변하고 있으며, 전통 수산물이나 작물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다음 세대는 우리가 알고 있던 가을바람을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자연과 전통이 우리 기억 속에서만 남게 되는 현실을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지구를 뒤덮는 탄소, 온난화의 위기를 불러오다

1.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화석연료는 지구의 과거 지질시대에 지각에 묻힌 동식물의 유해가 오랜 세월 동안 지질 변화를 거쳐 생성된 물질이다. 이러한 유해들은 수백만 년 동안 압력과 열에 의해 석탄, 석유, 천연가스로 변환되며, 인간 활동에 의해 채굴되고 연소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화석연료로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가 있다.

산업혁명 당시, 인류는 에너지 혁명의 일환으로 석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화석연료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며, 이산화탄소(CO2)와 같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는 21세기까지 이어지며, 지구 대기 내 온실가스 농도는 인류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2. 이산화탄소(CO2)의 영향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를 태울 때 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이다. 이는 지구의 땅속 깊은 곳에 묻혀 있던 동식물의 유해를 인위적으로 꺼내어 연소시키는 행위와 같으며, 그 결과는 지구 온난화로 이어진다. 땅속에서 강제로 꺼낸 탄소는 대기 중에 머물며, 태양 에너지가 지표면에서 반사되어 대기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다. 이는 대기 중의 열을 가두어 지구의 평균 온도를 상승시키는 온실효과를 초래한다.

또한, 이산화탄소는 지구가 견딜 수 있는 대기권 내의 한계치를 넘어서면서 지구 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현재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대기권 내 이산화탄소의 총량은 약 4,200억 톤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21년 기준으로 연간 430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배출량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10년 이내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한계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구의 기후 시스템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어 극단적인 기후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3. 지구온난화지수(GWP)와 온실가스의 비교

지구온난화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는 특정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비교하는 지표이다. 이는 일정 기간, 보통 100년 동안 이산화탄소(CO2) 1kg 대비 다른 온실가스 1kg의 온난화 효과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메탄(CH4) 1kg은 이산화탄소 25kg과 같은 지구온난화 효과를 유발한다. 이는 메탄이 단기간에 대기 중에서 강한 온실효과를 일으키지만, 대기 내 체류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온난화지수는 온실가스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르며, 각 가스는 대기 중에 머무르는 체류 시간에 따라 지구에 미치는 온난화 영향이 달라진다. 다음은 대표적인 온실가스들의 온난화지수와 체류 시간 비교이다:

  • 이산화탄소(CO2): 대기 중에서 100~300년 동안 체류하며, 온난화지수는 1로 설정된다. 이는 온난화지수의 기준이 되는 값이다.
  • 메탄(CH4): 대기 중 체류 시간이 12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지만, 온난화지수는 25이다. 메탄은 단위 질량당 온난화 효과가 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분해된다.
  • 아산화질소(N2O): 대기 중에서 114년 동안 체류하며, 온난화지수는 298이다. 이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로, 상대적으로 적은 양으로도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육불화황(SF6): 대기에서 3,200년 동안 체류하며, 온난화지수는 무려 22,800에 달한다. 이는 온실가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온난화 효과를 발휘하는 가스 중 하나이다.
  • 수소불화탄소(HFCs): 대기 체류 시간은 4.9~270년 사이이며, 온난화지수는 675~14,800로 매우 다양하다. 이는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 과불화탄소(PFCs): 대기에서 10,000~50,000년 동안 머물며, 온난화지수는 7,390~12,200에 달한다. 이는 지구 대기 중에서 오랜 기간 동안 강한 온난화 효과를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온실가스는 각각 다른 체류 시간과 온난화 효과를 지니며,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복잡하게 나타난다. 이산화탄소 외에도 메탄, 아산화질소 등 여러 온실가스들이 대기 중에서 지구의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있으며, 이들의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지구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이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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